안녕하세요. 경희대 의예과 22학번 잉코 서포터즈 동규입니다. 3,4월 모의고사는 잘 보셨을까요?? 고3 학생분들은 아무래도 고2 때랑은 느낌이 많이 달랐을 겁니다. 고3 친구들 대부분 진심을 다해서 응시하기 때문에 등급도 이전보다 받기 어려워졌을 것이고, 이제 수능으로 다가간다는 부담도 들기 시작했을 겁니다. 만약 고2 때까진 모의고사 신경 안 쓰다가 고2 겨울 방학에 공부하여 고3 3월 모의고사를 응시했다면 적지 않은 충격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고3의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명시하십쇼. 각설하고, 오늘은 수능 국어에서 선택 과목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언매/화작 선택 과목을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올해 입시 계획에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ㅣ언매 VS 화작
우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무얼 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화작, 언매 둘 다 해본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전 내신으로 화작, 언매를 다 해보았고 고3 모의고사 때도 화작, 언매를 번갈아 선택하여 응시했었습니다. 내신 때 화작은 정말 평소 지문 공부하듯이 공부하였고, 크게 공부량이 많지 않아서 시험기간 1달 동안 확실히 부담이 되진 않았습니다. 정말 잘 읽고, 올바르게 서술된 문장을 고르는 게 화작을 잘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잘 읽고 잘 고르면 되는 과목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모든 과목이 그렇듯이, 화작은 시험 범위라는 것이 굉장히 범위가 넓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내신 시험 당일 날 컨디션을 좋게 유지해주는 것이 제가 한 시험 준비의 전부입니다.
(화작 문제)
반면, 언매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내신 때 언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문법 개념부터 세세한 예시까지 암기를 하였습니다. 음운 변동의 예시를 바로바로 떠올릴 정도였습니다. 어떤 불규칙 활용하는 용언인지부터, 접사, 조사, 어미 등등 처음 학습하면 헷갈리기 쉬운 파트들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습니다. 중세국어에서까지도 구체적인 예시를 알아두고, 현대 문법과는 무엇이 다른지 공부했습니다. 솔직하게 어느 정도 부담이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냥 이해하고 넘기기엔 이 단어를 보고 바로 적용된 문법 양상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았고, 예외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명백한 일관성을 좋아하는 저에겐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양을 늘려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언매는 많은 학습량이 요구된다는 사실은 분명하죠.
(언매 문제)
수능에서도 내신과 비슷합니다. 화작 선택자의 경우, 특별히 공부할 게 없기 때문에 공부량 부담이 준다는 것이죠. 그럼 왜 언매를 선택하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시간절약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선택과목 11문제 중에 문법이 5문제이고 매체가 6문제입니다. 문법 문제는 답이 명확하기에 아리송한 화작에 비해 더 시간 절약이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풀 때, 확실하게 틀린 선지나 확실하게 맞는 선지 하나만 골라내면 답이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체의 경우 답이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체 문제 유형은 학습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굉장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문법에서 시간을 줄였어도, 매체에서 답이 안 보이면 화작과 비슷한 시간대로 풀리기 때문에 굳이 열심히 공부한 매체의 이점이 사라집니다.
표준점수에서의 이점, 등급컷에서의 이점도 작년 수능을 봤을 때 큰 차이가 있지 않았습니다. 모의평가 때는 화작이 언매보다 1~2점 정도 등급컷이 높았는데, 이정도면 공통에서 한 문제를 더 맞으면 그만인 문제이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문법을 학습하는 것보다 어찌 보면 더 효율적이고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매 등급컷이 낮은 건 화작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화작, 언매의 선택에서 무엇을 고른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학생 여러분이 선택을 할 때는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걸 고르는 게 답입니다. 언매 공부보다 수학이나 영어 공부에 힘을 쓰고 싶다면 화작을 하시고, 매체 문제가 잘 맞고 문법도 내신 때 빡세게 공부해서 자신 있으시다면 언매를 고르십쇼.
참고로 화작이든 언매이든 모두 이전 교육과정과 다른 스타일로 나오기 때문에 바뀐 문제 스타일에 적합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평가를 준비하거나, 수능을 더 자신 있게 보고 싶으시다면 이지수능교육에서 나온 10분 Fit 모의고사를 정말 추천합니다. 실제로 국어 영역 문제를 풀 때, 11문제의 선택과목 문제를 10분 컷을 내면 시험 운영이 굉장히 여유롭기 때문에 저는 이 FIT모의고사로 시간 배분 연습과, 새로운 스타일의 좋은 문제들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지수능교육에서 교재뿐 아니라 취약점 진단 학습이 가능한 1:1 맞춤 과외를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일방적인 인강과는 달리 단기간에도 효과를 볼 수 있었기에, 공부로 고민이 있다면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을 하며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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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곧 다가오는 중간고사에서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직까지도 화작, 언매가 고민이시라면 앞으로 남은 6월, 7월 모의고사에서 화작, 언매를 번갈아 응시하면서 좀더 잘 맞는 과목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 드릴게요. 날이 점점 따뜻해지는데, 나가서 놀고 싶더라도 조금만 참고 공부에 집중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포터즈 동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