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생이 말하는 영어단어 암기법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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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계열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행홍

*인사말

안녕하세요, 잉코 칼럼 독자 여러분!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잉코 서포터즈 4기 서포터즈 은행홍입니다??

이제 ‘봄’ 하면 생각나는 벚꽃도 지고, 모두들 본격적으로 학교 활동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을 시기인데요! 여러분이 공부하면서 가장 막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은 뭐가 있나요? 여러 답변이 나오겠지만, 제가 고등학교 때 힘들어 했던 걸 생각하면 영어 단어 암기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외워야 할 양도 많고, 어떻게 외우는 게 효율적인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단어 암기법은 단순히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잘 보는 데만 중요한 게 아니랍니다. 여러분들이 목표하시는 대학교들의 경우, 원서로 수업하는 경우가 정말 많을 거예요. 제가 다니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역시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영어 교양 수업 뿐만 아니라, 강의의 70퍼센트가 원서와 영어 강의로 진행되는 국제어 수업인데요. 대학교의 경우 전공 과목의 레벨 자체가 훨씬 올라가기 때문에 오히려 고등학교 때보다 단어 암기가 필수적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칼럼 주제는 바로 ‘??영어 단어 암기법??’ 입니다!! 평소 영어 단어를 외우고 외워도, 돌아서면 까먹어 고민이셨던 분들은 이번 칼럼 집중해서 읽어 주세요(●’?’●)

 

* 영어 단어 암기법

 

1. 쭉 따라 써 보면서 말하기

제가 영어 단어 암기법에 대해 드릴 팁은 총 세 가지인데요, 가장 첫 번째 팁은 너무나도 고전적이고 베이직한 ‘쭉 따라 써 보면서 말하기’ 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라고요?(•_•)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따라 쓰는 시간이 아깝다고 계속 반복해서 읽기만 하거나, 입으로 말해보는 건 잘 따라하지 않는데요, 쓰기, 말하기, 보기를 한 번에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인간은 여러 가지 감각을 한 번에 사용하면, 더욱 무언가를 기억하기 쉬워지기 때문이에요! 촉각의 쓰기, 시각의 읽기, 청각의 말하기를 한 번에 사용하면 하나의 감각만을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좋겠죠? 뿐만 아니라 읽을 때는 내가 이 단어의 스펠링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많이 봤기 때문에 익숙하니까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막상 써 보면, 생각보다 내가 느낌적으로 외우고 있던 스펠링과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어요. 영어 시험에서 서술형을 쓸 때, 적절한 단어를 선택했지만 스펠링 때문에 1, 2점이 감점된다면 너무 후회되겠죠..!? 이런 부분을 한 번은 직접 써 보면서 해결할 수 있어요!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그냥 눈으로만 봤을 때와 실제로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생각보다 발음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의 스펠링을 매끄럽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요. 써 보는 것도, 말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소리 내어 말하고, 손으로 한 자 한 자씩 써 보는 게 지금 당장은 시간이 아까워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땐 단순히 눈으로 몇 번씩 읽는 것 보다도 기억 속에 잘 남을 수 있다는 걸 꼭 알아주세요! 아, 그리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해서 소리 내어 읽지 못한다고요? 그럴 땐 입 모양으로 읽는 시늉이라도 꼭! 해 주세요??

 

2. 소거법 사용하기

자, 그러면 처음 시작을 어떻 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 말씀드렸으니, 전체적인 방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말씀 드려야겠죠? 저는 ‘소거법’ 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 ‘소거’ 라는 게 양 변에 공통되어 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항을 지워내는 수학 용어인 걸 다들 아실텐데요! 그래서 영어 단어에서 이미 외워져서 집중할 대상이 아닌 영어 단어들을 지워내면서 단어를 외우는 방식을 저는 ‘소거법’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가장 처음에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모든 단어를 쭉 읽으면서 따라 써 보고, 그 후에는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영어 / 한국어를 가려 놓고 하나 하나씩 외우게 되겠죠? 그렇게 해서 외워진 단어는 빼고 (소거하고!), 남은 단어들만 다시 앞의 과정들을 반복해서 결국은 어떤 단어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단어를 암기하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하게 되면 잘 안 외워지는 단어일수록 접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죠! 모든 단어가 다 소거된다면 마지막으로 모든 단어를 다시 한 번에 외워보는 거예요. 단순한 방식이지만 모든 단어를 한 번에 다 보면서 외우는 것보다 훨씬 시간도 절약되고 효과가 좋은 방법이랍니다??

 

3. 제비뽑기 만들기

갑지가 웬 제비뽑기냐고요? 영어 단어를 외우다 보면, 단어장의 형식에 맞게 쭉~ 써 놓고 외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외우다가 보면, 앞 뒤에 있는 단어들과의 순서가 계속 정해져 있다 보니까 단어 자체가 아닌 순서로 기억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이런 부분 때문에 ‘내가 단어를 외운 건가? 아니면 순서를 외운 건가?’ 하는 생각을 했던 적도 많거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바로 ‘제비뽑기’랍니다! 아무 종이에를 원하는 단어 수만큼 잘라 여러분들이 실제로 제비뽑기를 만들듯이 단어를 하나 하나씩 써 주시면 돼요. 이렇게 해서 단어를 무작위로 뽑아서 보게 되면 단어가 순서가 없는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고, 그래서 정말 내가 그 단어의 의미로 외운 것이 맞는지를 점검해볼 수 있어요!

 

여기서 꿀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모든 단어를 영어나 한국어 하나로 적지 말고, 어떤 단어는 한국어, 어떤 단어는 영어로 무작위로 적어 놓는 거예요! 계속 뜻만 외우지 않고, 계속 스펠링만 외우지 않는 계속 계속 언어가 바뀌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암기하는 데 훨씬 효과가 좋답니다☆*: .?. o(?▽?)o .?.:*☆

 

*마무리

지금까지 제가 영어 단어를 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얻은 팁들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렸는데요, 아마 알고 있는 얘기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않았던 것도 있을 거고, 몰랐던 내용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외우는 영어 단어 하나 하나가 정말 나중에 의외의 상황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으니까, 제가 알려드린 꿀팁들 가지고 너무 단어를 숙제처럼만 외우는 게 아닌, 정말 새로운 지식 하나 하나를 얻는 느낌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또다른 꿀팁들을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내용들로 돌아올게요:) 잉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