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 재학중인 잉코 서포터즈 4기 어홍이 입니다:) 벌써 반팔을 입을 만큼 날씨가 더워졌네요! 저는 더울수록 공부하는 것이 힘들던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5월은 휴일도 많고 시험도 없어 맘을 다잡고 열심히 공부하기가 쉽지 않을 듯해요 그래서 이번 칼럼은 조금 쉬어가는 주제로 준비해보았습니다. 바로 다시 돌아온 우.대.소 (우리 대학을 소개합니다) 시리즈! 이번에는 건물 편이에요:) 제가 지난번에는 송도에 위치한 국제캠퍼스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 신촌캠퍼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러면 시작해볼까요?!
1) 백양로
우선 건물은 아니지만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중심이 되는 길, ‘백양로’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백양로는 정문부터 언더우드 동상이 있는 곳까지 쭉 이어져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백양로의 다른 이름은 언더우드 길이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백양로 양옆으로 가로수가 있어서 백양로 중앙에서 바라보면 사계절 내내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외부인 출입을 자제하며 정문의 큰 입구를 열어놓지 않았는데요, 최근 다시 열게 되면서 학교 밖에서도 백양로가 보일 때면 연세인으로서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
2) 공학원과 공학관
정문으로 바로 들어와서 백양로의 왼쪽을 보면 사진과 같은 건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바로 공과대학 교수님들의 사무실과 다양한 연구실 등이 있는 공학원입니다. 제가 재학 중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과방도 지금 이 건물에서 열심히 공사 중이라 앞으로 저는 공학원에 방문할 일이 더 많아질 거 같습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이라면 아마 사진의 우측에서 구름다리를 발견하셨을 텐데요, 이 다리는 공학관과 연결됩니다.
공학관에는 공과대학 소속 학과들을 위한 강의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이 건물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공학관 건물이 굉장히 넓고 이 건물 안에서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제1~4 공학관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촌 새내기인 저에게는 아직 참 어려운 건물이랍니다. (지난번에는 이 건물 안에서 길을 잃었는데 저희 학과 교수님을 마주쳐서 교수님이 저를 인도(?)해주셨던 웃지 못할 사연도 있답니다... ㅎ)
3) 중앙도서관
다음으로 소개할 건물은 바로 지성의 요람! 중앙도서관입니다. 중앙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4600석이 넘는 좌석이 마련되어있을 만큼 매우 큰데요, 그런데도 시험 기간에는 자리 예약이 어렵습니다. 얼마나 다른 학우들이 열심히 공부하는지를 실감할 수 있고 저도 자극을 받고는 한답니다! (자극만 받고 공부는 안 한다는...^^) 참고로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고려대학교 등 여러 다른 대학의 도서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동기부여가 팍팍 되지 않나요?!
4) 광혜원
중앙도서관 맞은편에는 연세 역사의 뜰이라는 공간이 있는데요, 그 안에는 한국 최초의 현대식 병원인 광혜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세의 뜻이 연희-세브란스인 만큼 세브란스 병원의 의미는 연세 사회에서 매우 큰데요, 광혜원이 세브란스의 전신인 만큼 연세대학교에서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공간이 학교 안에 있는 걸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현대적인 느낌의 캠퍼스와는 이질적인 한옥의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우아함에 반해 동기들과 엄청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5) 본관
마지막으로 본관 건물을 소개하려 합니다. 본관은 아마도 눈에 익숙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본관이 주는 웅장함과 낭만적인 캠퍼스 느낌 때문에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고는 합니다. 저도 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에서 보고 반해서 그때부터 막연히 연세대학교 진학을 꿈꿔왔던 거 같아요ㅎㅎ 현재 연세대학교 내에서는 교무처나 대외협력처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만우절 때 동기들과 이 건물앞에서 사진을 찍은 추억이 있는데요, 여러분도 연세대학교에 진학하셔서 인증샷 남기시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건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아직 다루지 못한 건물이 훨씬 많고, 저도 모르는 건물도 많은 만큼 연세대학교에 숨겨진 명당이 많은데요! 나중에 꼭 직접 방문하셔서 새로운 명당(?)을 찾아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이상으로 오늘 칼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