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공부 스타일, 컨디션에 맞는 스터디 플래너를 써보자. 과목별, 시간별, 장소별로 항목을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집중이 안 되는 날, 공부하기 싫은 날은 시간별로 공부 계획을 세워 늘어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계획했습니다. 예를 들어 1교시엔 수학 p11~18 홀수 번만 풀기 이런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방법은 한 시간마다 계획한 걸 이뤘다는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서 공부하기 싫은 날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지나치게 무의미한 투자는 금물! 스터디 플래너 사용의 주목적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예를 들어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아 4장 다시 쓰기, 형형색색 색연필로 30분 동안 꾸미기 등.. (너무 극단적이었나요.. ㅎ) 예쁘게 꾸민 스터디 플래너가 학습 동기를 심어줄 수 있지만 과유불급! 지나치면 안 된다는 거! 기억해 주세요!
O/X만 표시하자! 스터디 플래너를 쓰면서 계획한 공부를 했는지 안 했는지 표시하게 됩니다. 이때 ‘세모’표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세모 표시를 하면 계획한 공부를 끝내지 않고 조금만 한 것인데도 공부를 많이 한 거처럼 보여서 제대로 된 자기반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멘트들도 작성해 보자! 매사에 열정이 넘치고 모든 일이 마음대로 잘 풀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공부하기 싫은 날이 있을 수도 있고, 유난히 집중이 되지 않고 피곤하고 졸릴 때도 있습니다. 그런 날에, 아니면 그런 날을 위해 나에게 해주고픈 공부자극 멘트, 위로의 한마디를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스터디 플래너에 대한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스터디 플래너 고르는 방법부터 작성법까지 세세하게 적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수험생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계획을 예쁘게 세우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이고 자기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계획보다 중요한 건 실천! 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공부한 시간이 다가 아닙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효율적인 공부를 했는지 꼭 생각해 보세요. 자기반성을 하면서, 스터디 플래너의 성취 현황을 보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보시고 이지수능교육의 도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의 빈틈을 채우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