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캠퍼스 랜선 투어 가보자고!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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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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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4기로 활동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호먕입니당!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고려대학교의 건물을 소개해볼까 해요. 저는 문과캠퍼스에서만 수업을 듣기 때문에 문과캠퍼스의 건물을 몇 군데 보여드릴게요.

 

 

 

[본관]

 

가장 먼저 살펴볼 건물은 본관이에요.

 

고려대학교의 정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건물이 바로 본관인데요, 강의실이 없어 학생들이 평소에 이용하는 건물은 아니에요. 이곳에는 총장님이 계신답니다. 또, 본관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건물이기도 해요. 본관 앞에는 중앙광장이 있고, 왼쪽으로는 SK미래관이, 오른쪽으로는 삼성백주년기념관이 있어요. 잘 살펴보면 건물의 위치나 중앙광장의 나무 위치, 쓰레기통의 위치가 모두 본관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어요. 나무의 암수까지도 대칭으로 맞추었다고 해요.

 

 

[SK미래관]

 

SK미래관은 건물의 외부와 내부 모습이 모두 예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물 중 하나예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기도 해요.

 

SK미래관에는 캐럴이라고 불리는 1인실 스터디룸, 그룹 스터디룸, 강의실과 더불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이렇게 개방되어 있는 공간에서는 보통 각자 공부를 하거나 비대면 수업을 듣기도 해요. 정숙을 유지해야 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작은 소리로 대화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SK미래관에는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있어요. 사진은 주말 아침에 찍은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없지만, 평소에는 여러 층을 돌아다녀도 빈 자리를 찾기 힘들 때가 종종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답니다. 또, 3층의 출입구로 나가면 하나플라자가 있어요. 하나플라자는 SK미래관 옆에 위치한 대강당과 연결되어 있는 넓은 공간이에요.

 

 

그리고 3층에는 카페가, 지하 1층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는 데다 지하 1층은 중앙광장 지하와 연결되어 있기도 해서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럼 SK미래관과 연결된 중앙광장 지하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중앙광장 지하]

 

중앙광장 지하에는 식당, 안경점, 문구점, 편의점 등이 있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또, 고려대학교와 관련된 기념품이나 각종 물건, 전공책을 비롯한 다양한 책, 문구류 등을 판매하는 유니스토어도 이곳에 있어요. 중앙광장에 있는 입구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왼쪽으로는 SK미래관과 연결되는 통로가, 오른쪽으로는 백주년기념삼성관과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요.

 

 

또, 조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과 CCL(CJ Creator Library의 약자예요!)도 중앙광장 지하에 있답니다. CCL은 도서관이지만 책이 없는 특이한 공간이에요. 대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은 다양한 형태로 마련되어 있어요. 또, 1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있답니다.

 

 

 

[백주년기념삼성관]

 

백주년기념삼성관은 고려대학교의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서 지어진 건물이에요. 이곳에 들어가면 바닥에 숫자들이 둥글게 쓰인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숫자들은 고려대학교와 관련된 의미있는 날짜랍니다. 사진의 1905는 고려대학교가 개교한 연도예요. 백주년기념삼성관에는 큰 열람실도 있고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고려대학교 박물관도 이곳에 있는데, 박물관에는 국보로 지정된 혼천시계를 비롯한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백주년기념삼성관의 지하는 중앙광장 지하와 연결되어 있기도 해요.

 

[학생회관]

 

학생회관은 학생들의 자치공간으로 활용되는 건물이에요. 각 동아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동아리방이 있어요. 지난 3월에는 이곳에서 각 동아리를 홍보하는 동아리박람회가 열리기도 했어요. 사진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이고, 1층에 가려면 큰 계단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통로를 이용해야 해요. 1층과 2층에 식당이 있어서 이곳에서 학식을 먹을 수 있어요.

 

 

[문과대학 서관]

 

이곳은 제가 전공 수업을 들으러 자주 가는 서관이에요. 정문을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건물이라는 의미에서 서관이라고도 하고, 글 서(書) 자를 이용해 서관이라고도 해요.

 

(이 사진은 SK미래관에서 본 서관이에요. 옆의 큰 건물이 SK미래관이고, 계단 위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서관이랍니다.)

 

 

서관의 앞에는 손병희 선생의 동상이 있고, 뒤에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교수님이셨던 조지훈 시인의 ‘승무’가 새겨진 시비가 있답니다. 사진의 동상이 손병희 선생의 동상이에요.

 

서관의 특징 중 하나는 특이한 건물 구조인데, 서관을 짓던 중 전쟁이 발생해 공사가 중단되었고 그 과정에서 설계도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건물이 다 지어진 이후 증축이 이루어지기도 했고요. 서관은 2층과 3층 사이에 2.5층이 있기도 하고, 호실의 번호와 층의 숫자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점이 계단이 움직이는 호그와트같다고 해서 ‘고그와트’라는 별명이 붙은 건물이기도 해요. 또, 서관의 시계탑에서는 일정 시각이 되면 교가와 ‘새야 새야 파랑새야’가 나온답니다.

 

위에서 소개한 건물들 외에도 고려대학교 문과캠퍼스에는 교양 수업이 이루어지는 우당교양관을 비롯해 각 단과대별 전공 수업과 교양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과 중앙도서관, 동원글로벌리더십홀, 인촌기념관 등 여러 건물들이 있답니다.

 

교양관

 

인촌기념관

 

정경관

 

오늘은 이렇게 고려대학교 문과캠퍼스의 건물들을 소개해보았어요. 모든 건물을 다 자세히 소개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오늘 제가 자세히 소개하지 못한 건물들은 여러분이 나중에 직접 보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칼럼을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잉코 호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