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별 공부법, ISTP의 기말고사 벼락치기!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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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준성

안녕하세요, 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22학번 도래울고 졸업생 잉코 4기 준성입니다. 저는 오늘 mbti별 기말고사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 마지막 검사를 했을 때 저는 ISTP-A가 나왔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인터넷에 있는 검사를 해본 결과, 다시 한 번 ISTP-A가 나오는 것을 보고 하나 안 변해서 조금 더 제 글에 신뢰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제 성격으로 나온 ISTP는 만능재주꾼형으로 불립니다. 이 성격은 내향적이며 현실적이고 이성적이며 즉흥적이라고 합니다. ISTP의 성격 특성을 보면 “만능재주꾼형 사람은 창조와 문제 해결을 위한 이해, 그리고 실행 착오와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탐색합니다. 다른 이들이 그들의 과제에 흥미를 보이는 것을 좋아하며, 간혹 다른 이들로 하여금 작업 중인 과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단, 그들만의 원리원칙이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 한해서입니다.”라고 합니다.

 

제가 본 글 중 저와 가장 맞다고 생각한 ISTP의 특징은 ‘흥미있는 것에는 엄청 시간을 쓰지만, 그렇지 않은 것에는 일절 관심을 두지 않고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제 공부에 투자한 시간의 비율이나 성과를 생각해봤을 때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ISTP는 노력절약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성격이 저의 안 좋은 공부 습관이 나왔는데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은 과목에만 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과목은 기본만 할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저는 일단 공부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나마 수학과 과학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도 수학과 과학은 열심히 들었지만, 영어 국어는 적당히 듣기만 했습니다. 복습이나 예습도 수학 과학은 열정적으로 하였지만, 영어와 국어의 경우는 거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수학은 계속 시간을 내서 문제를 풀었고, 주변 애들에게도 질문을 받고 풀어주고 설명을 계속 하면서 제 실력을 늘렸고, 과학은 그냥 혼자 시간을 투자하며 공부를 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노력 절약형이라 공부 자체에 시간을 많이 투자 않기는 했습니다. 저는 중상위권 이상을 바라지 않았고, 그 이상을 한계라 생각했기 때문에 저렇게 사는 것에 만족했지만,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면 조금 더 체계적이고 좋아하지 않는 과목에도 시간을 상당히 들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위권 학생들에게 최상위권 학생들처럼 전 과목 1등급을 바라는 것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1등급에서도 상위권 획득을 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고, 그 외의 과목들은 최소 성적을 받을 정도로만 공부했다고 앞서 말할 수 있겠습니다.

 

본인이 중위권이거나 중상위권을 목표로 한다면, 저처럼 흥미있는 과목에 투자하여 고득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시에서의 1등급은 상당히 중요하기도 하고, 일반고의 경우 그 과목의 생기부의 질이 급격히 상승하긴 합니다. 저는 생기부를 일절 챙기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수학은 생기부가 생각보다 잘 적혀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잘하는 과목과 좋아하는 과목은 진학하려는 학과에 상당히 유리한 과목일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높은 득점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의 과목은 보통 인서울에서 점수차가 많이 차이나지 않는 3등급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저는 이런 공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ISTP의 성격을 억제하고 본인의 흥미에 따라 움직이는 저희에게 맞는 공부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효율성과 흥미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절약형이라는 말은 최고의 효율을 중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해석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은 시간에 많은 공부량과 높은 성적을 달성해야하므로 벼락치기가 ISTP에게 잘 맞고 잘하는 공부방법이라고 많이 언급됩니다. 다만, 벼락치기는 보통 암기를 중요시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암기는 귀찮기 때문에 저와 같은 성격의 사람들은 상당히 하기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기말고사 내신대비에는 암기가 가장 효과적이고, 저와 같은 성격의 사람들이 보통 잘 하는 방법이라고 하니 벼락치기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ISTP의 공부에 방해되는 성격은 무계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성격에는 맞지 않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만 고치면 무조건 상위권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으름과 귀차니즘은 고치기보단 앞서 말한 방법대로 저희가 잘하는 벼락치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계획이 없으면 무작정 미루다가 벼락치기를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너무 늦어서 벼락치기를 제대로 못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P 즉흥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계획이라는 것은 어울리지 않고, 힘들어합니다. 따라서 당일의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이제 슬슬 시험공부 해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 '어떤 과목을 지금 어디까지 하고 쉬겠다‘ 정도의 다짐과 같은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계획형 사람들이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얼마나 자세히 세우는 지에 관하여는 잘 모르지만 저와 같은 성격의 사람은 계획성이라고는 없기 때문에 이 정도의 계획이라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귀찮을 수는 있지만, 이런 것도 귀찮아한다면 성적향상은 기대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것을 정리하자면, ISTP의 장점을 살려 본인에게 맞는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하되 잘하는 벼락치기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단점인 귀차니즘과 무계획성을 개선하기 위해 조그마한 계획들이라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힘내시고 본인이 원하는 기말고사 성적을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잉코 준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