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경희대 의예과 22학번 동규입니다. 먼저 6월 모의고사 응시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작년부터 영어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게 출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기조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서 영어는 큰 변화나, 새로운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 평가원 영어 모의고사 문항을 정확히 학습하신 분들은 이번 6월 모의고사도 좋은 결과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고3 중반까지는 영어를 그저 양으로만 해결하고, 문제 유형마다 풀이법을 고민해 보거나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다보니 영어 점수가 92점, 95점, 심지어 90점까지 받아 보았습니다.
그러다 고3 10월에 영어 풀이법을 명료하게 정리하고나서부터는 어떤 문제를 풀어도 틀리지 않았고, 수능날에도 이변 없이 영어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고3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어 문항별 공략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모의고사 양치를 하거나, 혹은 아예 영어 단어만 외우며 수능 영어를 대비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영어 점수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고3 때에도 영어로 늘 최저를 맞추던 친구가 수능날 영어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 최저를 못 맞추어 대학을 불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글을 읽고 계신 수험생분들 중에서도 영어로 최저를 맞추려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수능 영어라는 것을 어떻게 정복해서 수능날 문제없이 1등급, 그리고 만점을 받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글의 요지와 제목’, ‘밑줄 친 문장이 의미하는 바’,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문장 삽입’에 대해서 이번에 시행된 23학년도 6월 모의고사를 가지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모든 설명은 ‘1)독해하는 태도, 2)선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글의 요지’와 ‘글의 제목’은 같은 유형입니다. 즉 주제 찾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글을 읽을 때 태도는 글의 주제를 읽자고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이를 의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매우 차이가 큽니다. 그냥 글을 읽다보면 다 읽고 나서 무엇을 읽었는지 의식하지 못할 경우가 큽니다. 또한 글의 주제를 찾는 순간에 선지로 가서 답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단축이 가능합니다. 선지를 고를 때 명심할 것은 내가 읽은 것으로만 답을 내야 합니다. 선지를 보면 그럴 듯한 것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도 글에서 읽은 말이 아니라면 가차 없이 x를 치고 날리십쇼. 이를 20번 문항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글의 중반부까지 읽으셨다면 효율적인 운동 방법으로 ‘utilizing the mental gear’라고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주제입니다. 더 읽은 것 없이 선지로 가십쇼. 답은 2번, 정신적 추진력을 활용해라입니다. 다른 선지 예로 들면 4번을 보시면 글에 어디에도 ‘병행’하라는 말이 없으니 틀린 선지입니다. 선지를 고를 때 반드시 글에서 한 말로 이루어진 것을 골라야 합니다.
‘밑줄 친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주제 찾기입니다. 글의 주제를 찾고 주어진 문장을 봐야 답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역시 마음가짐을 글의 주제를 찾고자 하십쇼. 모든 영어 문제를 글에서 근거를 찾아 푸십쇼. 글에 존재하지 않고, 여러분 머리에 존재하는 건 오답입니다. 글의 주제와 관련된 것으로 밑줄 친 문장을 만들었을 것이며 선지 역시 그렇습니다. 21번에 적용해보면 첫 문장에서 주제를 주었습니다. “Our view of the world is not given to us from the outside in a pure, objective form.”이 주제입니다. 밑줄 진 문장을 보면 “Thomas Nagel argued that there is no “view from nowhere,” since we cannot see the world except from a particular perspective, and that perspective influences what we see.“에서 밑줄 앞에 no가 있으므로 밑줄은 no가 아닌 것을 골라야 합니다. 즉 주제를 한 번 부정한 표현이므로 주제 문장의 not objective와 반대되는 objective가 답입니다. 이렇게 아주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확실이 들게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빈칸 추론’은 과거에는 주제를 찾아서 주제만 대입하면 정답인 형태로 나왔습니다. 2020학년도 기출까지는 분명 그렇습니다. 하지만 최근부터는 주제가 아닌 빈칸 주위의 문맥에 맞게 답을 내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빈칸 안에 들어가는 단어는 100퍼센트 글에 단서와 근거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글을 읽고 그럴 듯 해 보이는 걸 집어넣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따라서 빈칸을 풀 때는 반드시 근거를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읽으십쇼. 선지 역시 글에 기반한 선지인지 판단해주세요. 31번을 가지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computer artist에 관한 글입니다. 무엇에 관한 내용인지 알았으니 빈칸 주위의 문장을 신경 써서 읽어보면 “tablets and cell phones resemble nothing like computers“정도로 간단히 해석됩니다. 즉 더 이상 computer 같은 것은 없다는 말입니다. 빈칸 문장은 computer artist가 빈칸하게 되었다입니다. 따라서 빈칸 역시 ‘없다’로 5번 extinct(사라진)이 가장 적절합니다. 이처럼 근거를 가지고 푸시면 머릿속으로 상상하여 확신이 안 들게 답을 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글에 반드시 근거가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근거를 찾으십쇼.
‘글의 순서’는 사실 가장 쉬운 파트입니다. 문단 A, B, C가 시작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과 연결지으면 됩니다. 읽는 태도는 처음과 끝부분만 신경써서 ‘뭐’에 대해 말하는지만 확인하세요. 바로 36번 문항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주어진 문장 끝에선 ‘the change over time’이라 합니다. 이 내용은 C 첫 부분 ‘evolution’으로 연결됩니다. A, B는 전혀 관계 없는 내용으로 시작하니 C가 확실합니다. C 끝부분에선 어떤 theory(이론)에 대해 말합니다. 이 내용은 B의 첫부분 this prediction이 받습니다. A는 첫부분에서 어떤 상황을 가정하는 내용이므로 전혀 무관합니다. 이렇게 C-B가 연결되었으니 A는 안 읽어도 마지막입니다. 답 5번으로 1분 안에 문제가 풀립니다.
마지막으로 ‘문장 삽입’입니다. 이 유형은 독해 태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1~5선지가 있는 구간 바로 다음 문장이 앞 문장과 연결이 되는지만 집중하세요. 앞 내용에 없는 딴소리가 나온다면 고민 말고 가차 없이 답으로 골라야 합니다. 문장 삽입은 솔직히 주어진 보기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지 바로 다음 문장이 낯선지만 판단하세요. 38번 문제를 보시면 4번 선지 뒤에 갑자기 cost에 대해 말합니다. 그 앞 문장에서 전혀 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바로 답입니다.
제가 문제 푸는 태도, 선지 고르는 태도를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을 정확히 구사하시려면 일단은 영어 문장을 오역 없이 깔끔히 읽으셔야 합니다. 독해 기본기가 안 된 학생분들은 모의고사 양치기를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1-3등급 대의 학생분들은 이지수능교육 영어 문제집을 이용해 제가 말씀드린 바를 적용하여 체화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용을 의도적으로 하면 체화가 될 것입니다. 그럼 앞으로 모의고사에선 애매한 느낌 없이 확신을 가지고 답을 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잉코 서포터즈 동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