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차의과학대학교 약학과에 1학년으로 재학중인 잉코 아이입니다~ 이번 7월에도 여러분들을 위해 칼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제가 여러 개의 칼럼을 쓰는 동안 여러분들도 오랜 기간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부분들에 대해 고민들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수시 모집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수시컨설팅 경험 및 수시 준비법 조언을 드리고자 이렇게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이 꼭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 시작하겠습니다.
성공적인 수시 지원을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제가 수시컨설팅 받으며 가장 강조 받은 부분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 자신에 대한 정보들을 자기 스스로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정보인 자신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생기부에 기재되어있는 내용들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나의 내신이 어느 정도이고 그에 따라 전년도 커트라인을 보았을 때 나의 내신은 안정권인지 위험권인지, 생기부에서 자신이 뽑을 수 있는 강점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수시 지원의 전략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 점 꼭 참고하셔서 자신의 전체 모의고사 성적들의 데이터를 잘 보관해두셔야 합니다. 이후 수시컨설팅 받을 때도 많은 데이터를 보여주셔야 더 심층적인 수시컨설팅이 가능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좋은 경우, 수시에서 대체적으로 상향 원서를 쓰는 방향으로 전략을 설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생기부의 경우엔 보통 직접은 출력이 어렵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께 부탁드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자신이 특별히 활용할 수 있을만한 강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언어능력에 특히 강점이 있다면 면접이 있는 전형이 자신에게 맞을 수 있겠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수시컨설팅을 때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방법으로는 평소에 잠깐 쉬는 시간에 자신에 대해서 알아보고 강점이나 약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고 수시 지원과 관련해서 여러 명확한 기준들을 세워보라고 하셨습니다.
위의 과정을 통해 자신에 대한 정보 정리가 끝났다면 이제 구체적인 목표 대학과 학과를 생각해볼 차례입니다. 이때는 무작정 특정 대학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만 가지기보다는 당연히 그 학교의 올해 입학 전형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그 중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현실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수시컨설팅을 통해 수시 지원에 도움을 받더라도 스스로 찾아보고 질문을 하며 접근하는 것이 좋겠죠? 대학의 입학 전형과 관련한 정보는 그 해 4월 정도에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니 목표 대학을 정하셨다면 이 일정에 맞추어 입학 전형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목표 대학과 목표 학과, 그리고 지원전형까지 대략 정한 여러분이 이제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 같은 여름 방학 기간에 하기 좋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소서 작성과 면접 대비입니다. 면접 대비는 뒤로 미룬다고 하더라도 자소서 작성만큼은 반드시 미리미리 해두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자소서의 경우 한번에 완성된다기보다는 초안을 가지고 수십번의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초안 작성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이렇게 초안을 작성했다면 처음에는 완벽해 보일지라도 하루 이틀 지난 시점에서 다시 읽어볼 경우 분명 이상한 부분이 여러 군데 보일 확률이 높은데요, 이러한 점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간다면 좋은 자소서가 작성될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제가 알기로는 현재 자소서가 총 3문항이 존재하고 1,2번 문항이 공통 문항이었던 것 같은데요, 1, 2번 문항이 공통문항이라 할지라도 각 대학별로 원하는 인재상이나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각 원서별로 각기 다른 자소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 여러분들은 아마 자소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 확률이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수시컨설팅을 받으며 지적을 많이 받은 부분인데요, 대부분이 처음 자소서를 쓰게 되는 경우 자신이 정말 좋은 아이다, 성실하다 등의 모호하고 추상적인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평소에 여러분들을 곁에서 지켜봐오신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들은 이를 잘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 자소서를 평가하는 사람은 여러분들을 서류로밖에 접할 수 없는 입학사정관님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추상적인 표현을 쓰는 경우엔 이 학생이 정말 이런 것인지 그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의심이 들 수 밖에 없고 결국엔 평가가 낮아질 가능성도 큽니다. 따라서 자소서를 쓰실 때에는 최대한 생기부에 기재되어있는 내용을 근거로 명확하게 이름 그대로 자신에 대해서 자신의 실제 모습을 소개해주시면 됩니다. 자소서에 쓰게 될 생기부 내용들은 생기부를 앞선 과정에서 꼼꼼히 읽어봤다면 자신의 강점이 잘 드러난 부분을 잘 찾아 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면접 준비입니다. 사실 이건 1차 합격 결과가 나온 후에 진행해도 크게 늦지 않지만 여름방학 같이 시간이 많이 있을 때에 준비를 해둬도 좋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사실 면접 준비라는 걸 혼자 하기에는 방법을 모르기에 부담이 조금 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면접 준비 때 이지수능교육에서도 많이 도움을 받았었고 한 가지 더 팁을 알려드리자면 집에서 혼자 핸드폰 카메라를 세워두고 의자에 앉아서 직접 말하는 것을 촬영해 자세나 발음, 목소리 크기 교정, 그리고 말하는 내용들을 수정하면서 면접에 여러모로 준비해보았는데 이러한 방법들을 사용하신다면 미리미리 면접에 필요한 역량들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의 모든 과정이 끝났다면 이제 여러분들은 수시 지원 준비를 거의 완벽히 끝마치셨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있으면 9월, 수시 원서를 쓰게 되실 여러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생각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항상 응원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잉코 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