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준성입니다. 저는 이번에 수시 지원 준비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올해도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맞는 방향인가에 대한 고민과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하는 가에 대한 생각도 잦게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고민 해결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이번에 수시 지원 준비를 주제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교과 전형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교과 전형은 대체로 내신 성적을 많이 봅니다. 출석과 봉사 등도 보는 경우가 있지만, 그럼에도 결정되는 영역은 성적입니다. 따라 성적을 제외하면 다른 변수는 크게 없는 전형입니다. 변수가 없는 만큼 매년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럼으로 작년과 재작년, 그 전의 기록들을 비교해 보면 충분히 본인의 성적대와 맞는 대학교를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 교과전형으로 국민대/동국대/홍익대를 썼습니다. 동국대는 신설된 전형이었고, 특이한 전형이라 비교사항이 거의 없었지만, 국민대와 홍익대의 경우는 자세히 비교한 후 결정했습니다.
제 내신이 2.2~2.3 정도였는데 당시 학교에서 추천한 교과 전형 대학은 서울과기대/인하대/숭실대/국민대/동국대/홍익대였습니다. 이후 이지수능교육에서 교과 전형으로 추천해 준 대학은 과기대/숭실대/국민대/홍익대 정도였습니다. 2021년도와 2020년도 수시 입학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조금은 안정적이면서, 제가 원하던 학과로 지원하기 위해 국민대와 동국대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수시 지원을 한 곳 더 할 수 있어서 다른 전형보다 변수가 적으면서 한 칸 더 높은 대학이라 생각하는 홍익대를 지원했습니다.
앞서 말한 교과전형이 가장 변수가 적은 전형이라면, 이번에 말할 학생부 종합 전형은 가장 변수가 많은 전형입니다. 실제 제 주변 친구들 또한 이 전형에서 울고 웃은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저보다 성적이 좀 더 높던 친구는 이 전형에서 전부 떨어져서 수능으로 동국대를 갔고, 저보다 성적이 낮던 친구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대박이 나서 건국대를 갔습니다. 두 친구 모두 종합 전형에 관한 준비를 철저히 했고 오히려 높았던 친구가 더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장 준비가 많이 필요한 전형인 학생부 종합 전형은 이와 같이 변수가 정말 많습니다.
내신 성적만이 아니라 봉사와 출결, 그 외에 생기부에 적힌 내용들을 토대로 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주원인입니다. 이 자기소개서는 3년 동안의 본인의 학교생활에 관해 기록된 것을 보기 좋게 재정리한 것입니다. 주로 전공적합성이나 학업역량, 인성 그리고 발전 가능성을 많이 봅니다. 각각의 대학들은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것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이를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앞서 말한 전공적합성이나 학업역량과 같은 주제로 3~500자 정도씩 써야 하는데 이는 굉장히 제한된 분량이라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자소서를 쓰지 않았지만,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면 다들 이 자소서를 쓰기 위해 선생님들도 붙잡고 물어보고 지속적으로 검토 받고 돈을 써서 자소서를 쓰는 것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제 주변에도 자소서 쓰기를 도움받은 친구도 있고, 이지수능교육에서도 자기소개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소서를 먼저 보고 모집 인원의 몇 배의 인원을 뽑은 뒤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추립니다.
면접 문제에서도 대학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각각 다르므로 대학이 정해진 후 열심히 알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 가장 대학에서 주는 기본 자료들과 입학 설명서 등을 가장 열심히 봐야 하는 전형입니다. 또한 대학교에서 자율 문항과 공통문항들 때문에 가이드북도 제공해 줍니다. 변수는 많지만 방향성을 대학에서 정해주고 이를 따라가야 합격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 외 전형들로는 논술전형과 실기전형 등이 있습니다. 논술 전형에 관해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수리논술은 수학 문제의 풀이를 쓰는 것이고 인문논술은 제시문을 통해 글을 쓰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논술 문제를 추가적으로 풀기 때문에 다른 것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따라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논술과 수능 최저 등급뿐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 최저 등급이 있지만, 서울시립대와 한양대, 연세대의 경우에는 수능 최저 등급이 없습니다. 물론 그만큼 논술의 난이도도 높고 경쟁률도 높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있으시고 지원할 카드가 남아있다면 지원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전형이기도 하고,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다른 전형들은 지금까지 해온 것을 토대로 준비하면 되는 것이지만, 논술전형은 수능과는 다른 문제 풀이와 글 쓰기를 준비해야 하므로 시간이 부족하시거나 애초에 재능이나 흥미가 없으신 분들은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있고 떨어지는 것에 실망하지 않으실 수 있다면 지원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기전형은 예대나 음대, 체대와 같은 예체능 학과에서 뽑습니다.
정리하자면, 일반 문이과 학생이라면 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순으로 대학을 정합니다. 작년과 재작년과 같은 이전의 기록을 기반으로 교과전형을 정합니다. 저는 3개를 썼고 제 주변 친구들도 2~3개 정도를 교과전형으로 썼습니다. 다음 학생부종합전형을 씁니다. 자소서와 면접 준비를 해야지만, 대학 선택의 폭을 가장 확실하게 늘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교과전형을 제외한 모든 카드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씁니다. 그러나 수학이나 글쓰기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이 더 이상 쓰고 싶은 전형이 없고 높은 대학에 카드를 써보고 싶으시다면, 논술 전형을 한 두 개 정도 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카드가 남는다면 해볼 만한 도전입니다. 지금까지 수시 지원에 대한 전형별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일 수 있는 것이지만, 저의 시각으로 다시 써보고 분석해 본 것이니 의아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날이 더워 지치기 쉬운 시기입니다.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합격 두 글자를 얻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