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합격생의 수능 대비 공부법 추천
2022.09.15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먕이
칼럼 KEYWORD
내신시험 학종세특 수능최저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지서포터즈 잉코로 활동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호먕입니다ㅎㅎ 여름 방학은 잘 보내셨나요? 여름 방학이 끝난 후 치러진 중요한 시험이 있죠! 바로 9월 모의평가입니다!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더불어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내는 시험이자, 그 해의 수능 출제 방향을 보여주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해요. 수능은 수시지원자들도 수능 최저를 맞혀야 하기 때문에 수시지원자나 정시지원자 모두 중요하죠. 그래서 오늘은 수능 최저 맞힐 수 있도록 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대비를 위한 꿀팁을 몇 개 가져왔어요. 시험문제를 분석하는 방법과 오답노트 작성 팁 등에 대해 썼으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ㅎㅎ

 

[수능 경향 예상]

우선 9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지 분석해볼 때는 9월 모의평가 문제만 보지 말고 6월 모의평가 문제도 함께 보아야 해요. 6월 모의평가 문제와 9월 모의평가 문제를 비교해보며 문제의 형식이나 지문의 특징 등의 공통점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지금까지 공부해온 기출문제를 떠올리며 지난해까지의 문제와 올해의 문제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생각해보세요. 만약 지난해까지의 출제 경향과 다른 방향의 문제가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 모두 출제되었다면 수능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출제될 확률이 있겠죠?

제가 치렀던 22학년도 수능 국어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시험은 짧은 비문학 지문으로 시작되었는데, 독서에 관한 지문이었어요. 9월 모의평가에서도 마찬가지였죠. 독서에 관한 지문은 2010년도 중반 즈음에 출제되고 한동안 출제되지 않던 지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지문이 6월, 9월 모의평가에 모두 출제되었기 때문에 수능에서도 독서에 관한 지문이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도 22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은 6월, 9월 모의평가처럼 독서에 관한 비문학 지문으로 시작되었답니다.

 

 

사진은 순서대로 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그리고 수능 문제예요.

그리고 국어의 경우 22학년도부터 선택과목이 생겼는데요, 언어와 매체 중 매체 부분은 기출문제가 적기 때문에 특히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분석이 중요해요. 맞은 문제여도 문제를 꼼꼼히 뜯어보세요.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답을 정확하게 고르기 위해서는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을 찾으시면 돼요.

 

[모의고사 오답노트]

이번에는 과목별 오답노트 작성에 대해 설명해 볼게요. 우선 모든 과목에 공통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틀린 이유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거예요. 틀린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고, 이후에는 비슷한 이유로 문제를 틀리는 일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럼 각 과목별로 오답노트 작성하는 방법을 살펴볼까요?

먼저 국어 문학의 경우, 작품과 문제의 보기, 그리고 선지까지 모두 상세히 분석해보는 것이 좋아요. 보기와 적절한 선지는 작품을 설명해주는 내용이니까요. 그리고 선지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틀린 이유를 찾을 때에는 지문이나 문제를 실수로 잘못 읽어서 틀린 것인지, 보기를 문제에 잘못 적용했는지, 시어나 구절 등을 잘못 이해했는지 등과 같이 구체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거, 잊지 않으셨죠?

 

 

비문학의 경우에도 지문의 어떤 부분을 근거로 해서 선지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지를 잘 정리해주어야 해요. 비문학은 지문 내용을 정리한 다음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 좋아요. 저는 각 문단의 주제와 핵심 내용, 그리고 지문 전체의 주제를 정리했어요. 그리고 내용이 복잡한 지문의 경우에는 간단한 도식을 그려주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훨씬 도움이 많이 되어서 가끔 그림도 그려봤어요. 아래 사진은 각각 지문 내용을 정리한 것과 문제를 분석한 것이에요.

 

수학의 경우에는 틀린 문제의 풀이과정을 쭉 써 보고, 각 단계에서 어떤 개념이 활용되는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각 단계에서 활용해야 할 개념을 어떤 단서를 통해 생각해내야 하는지도 체크하세요. 문제에서 준 여러 단서 중 각각 어떤 단서에서 어떤 개념을 떠올려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죠. 이때 자신이 막혔던 부분에서 어떤 개념을 이용해야 했는지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서 보세요. 수학은 틀린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영어의 경우, 여러분이 지문을 맞게 이해하고 문제를 풀었는지 확인해야 해요. 문제를 풀었을 때 어떤 부분을 근거로 지문의 주요 내용을 어떻게 이해했었는지 기억해둔 다음에 지문을 분석해보세요. 모르는 단어는 체크해두고, 지문의 각 문장을 자잘하게 쪼개 꼼꼼하게 해석하세요. 그런 다음 지문의 주제문을 찾아 지문의 내용을 정리하면 돼요. 이때 처음 문제를 풀었을 때 여러분이 이해한 지문의 내용과 비교해서 문제를 풀 때 지문을 올바르게 이해한 것이 맞는지, 아니라면 어떤 부분에서 잘못 생각했는지를 꼭 짚고 넘어가야 해요. 아래 사진은 하나의 문장을 쪼개놓은 거예요.

 

한국사의 경우, 문제가 물어보는 시기가 언제인지와 각 선지가 무엇에 대한 설명인지를 정리해 보세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고조선,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일제 강점기, 현대로 크게 나누고 각 시기별로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두는 것이죠. 한국사는 자주 나오는 요소들이 있으니 한국사 점수를 올려야 하는 분들은 최근 3개년의 모의고사 문제를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탐구 과목의 경우에는 틀린 문제에 적용해서 풀어야 하는 개념을 다시 정리해 암기하세요.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그 개념을 적용해서 푸는 다른 문제들도 찾아 풀어보세요. 확실하게 복습이 되어 도움이 될 거예요.

 

오늘은 이렇게 수능 최저 달성을 위한 수능 공부 여러 가지 팁들을 알려드렸어요! 잘 활용하셔서 수능까지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요ㅎㅎ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좋은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