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생기부를 위한 고등학교 동아리 선택법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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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  간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뚜뚜
칼럼 KEYWORD
면접완성 생명과학 학교생활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지 서포터즈 잉코 5기 뚜뚜입니다 :)

새 학기를 맞이하여 고등학교 동아리를 포함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챙길 생각에 걱정이 앞설 거 같은데요, 이런 걱정에 도움이 되고자 동아리 고르는 방법에 대한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간호학과 동아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특히 더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ㅣ나의 진로는? 동아리 탐색!

우선 내가 관심 있는 고등학교 동아리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 미리 알아봐야 합니다.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인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간호학과 동아리가 아니라고 해도 활동들을 통해 내가 느낀 것은 무엇인지, 이 활동이 나의 진로와 어떤 부분이 관련이 있는지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원래 체육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교사 동아리에 들어가 2년 동안 '운동 손상 종류' , '나만의 운동 루틴 만들기'라는 주제로 수업 시연을 진행하고 수업 계획안을 작성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뒤늦게 간호학과에 관심이 생겨 3학년 때 간호학과 동아리 활동을 위해 의료계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합병증 예방 운동 루틴을 제작하고 회전근개의 통증 원인 파악 및 재활 운동 방법에 대해 홍보물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비록 진로 방향이 변화하였더라도 이전에 했던 활동들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를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동아리를 포함한 자율활동, 학급활동에서 내가 이 활동을 왜 했고 뭘 느꼈는지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호학과 동아리에서 하고 있는 활동들을 미리 확인하여 내가 어떤 고등학교 동아리에 들어가야 나의 특색을 더 잘 나타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ㅣ만약 비슷한 동아리가 여러 곳이 있다면?

두 번째로 진로와 관련된 고등학교 동아리가 여러 개일 때에는 나의 전공과 관련하여 차별성을 두는 활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접적인 간호학과 동아리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 감상문 작성과 같이 일반적인 활동을 하는 동아리보다는 내가 직접 탐구해 보고 동아리원과 힘을 합쳐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시간이 아니면 쉽게 해볼 수 없는, 차별화된 활동을 하는 고등학교 동아리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실험 과정을 하나씩 준비하여 결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하는 자발적인 활동들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다른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스를 열기 위한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데, 준비해야 하는 과정도 많고 챙겨야 하는 것도 많아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일반적인 활동이 아니어서 학종 전형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동아리 선택을 앞두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특별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창체동아리 외에도 자율동아리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는데요, 저는 사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를 하며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 자율동아리였습니다. 비록 입시 체제가 바뀌어 기재되는 내용이 자율동아리명 뿐이긴 합니다. 하지만 자율동아리의 활동 제작에 친구들과 함께 합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리더십을 표현할 수 있고 관련 진로를 가진 동아리원들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활동을 진로에 맞춰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제가 했던 자율 동아리와 창체 동아리에서는 모두 진로와 관련된 자율 주제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을 했었는데요, 주제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주제를 정했다고 해도 관련 분야에 대해 잘 이해가 안 되거나 검색의 한계를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때 이지수능교육 학종 담당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예를 들면 'IoT 사물 인터넷+근수축 활용'과 관련된 주제를 추천받아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이때 주제 추천뿐만 아니라 활동의 방향성을 지도해 주시고 관련된 자료를 많이 첨부해 주셔서 활동을 수월하게 마무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지수능교육에서 받았던 생기부 컨설팅 프로그램인 '생기부 디자인'이라는 말이 어색하기도 하고 '굳이 필요한 걸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종 전형이 간소화되고 있는 요즘 시기에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시고, 세세한 부분까지 도와주시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진로를 위한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계획부터 학종 준비를 위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ㅣ그래도 '동아리 선택' 모르겠다면?

여기까지 동아리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준에 대한 설명이었는데요, 그래도 뭘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난 아직 진로 방향이 완전하지가 않아서 조금 가벼운 선택 기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전통이 있는 동아리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통 있는 동아리는 일반적으로 앞으로의 운영 방식과 활동의 진행 방향이 뚜렷한 경우가 많아서 큰 주제 안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며 앞으로 교과목 세특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학급 활동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지에 관한 방향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고등학교 동아리를 담당하고 계시는 선생님을 확인해 보는 것도 소소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는데요, 내가 하고자 하는 동아리를 이전에도 같은 선생님께서 맡아주셨는지, 활동 계획에 변동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부족한 교과목과 관련된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과목에 취약함을 느끼긴 하지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극복했음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기부의 핵심은 양보다는 질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여나 원하는 고등학교 동아리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고 해도 내가 탐구한 내용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활동들을 하시길 바랍니다. 새 학기의 시작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지 서포터즈 잉코 5기 뚜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