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격빌리지 23번지에 살고 있는 성균관대 경영학과 합격생 '옝' 입니다!
3월은 고등학교 3학년의 첫 시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있는 달이죠. 3월 모의고사는 예비 고3으로서 겨울방학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수능 경쟁력이 얼마나 될 것인지 시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떻게 3월 모의고사를 준비했고, 모의고사를 마친 후에는 어떤 것을 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준비했습니다! 그 전에 먼저 2024 3월 모의고사 범위 먼저 알아보고 바로 들어가볼게요.
| 2024 3월 모의고사 범위
▷국어 : 1,2학년 전 범위(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수학
[수학 I] 전범위, [수학 II] 전 범위
[확률과 통계] I. 경우의 수(1. 순열과 조합)
[미적분] I. 수열의 극한(1. 수열의 극한)
[기하] I. 이차곡선(1. 이차곡선(타원, 포물선, 쌍곡선))
▷영어 : 1,2학년 전 범위
▷사회탐구 : 전 범위
▷과학탐구 : 전 범위( II 과목 미실시)
▷한국사 : 전 범위
▷직업탐구 : 미실시
▷제2외국어 및 한문 : 미실시
| 두근두근 3월 모의고사 전
첫 번째. 국어 공부
국어는 수능에서 치르게 되는 첫 과목이기 때문에 부담감과 긴장감을 많이 가지게 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충분한 공부를 통해 긴장감을 덜고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면 국어라는 첫 단추를 잘 꿰게 될 수 있고, 남은 시험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게 되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3월 모의고사 전, 최소 3개년의 3, 6, 9월 모의고사, 수능 기출을 차례로 겨울 방학부터 3월 모의고사 전까지 일주일에 두 번씩은 풀면서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의 국어 문제를 내는 방식과 그 형식에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동시에 시간을 무한정 쓰기보다는 수능 국어 시간인 80분 안에 최대한 해결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80분이 지나고 나서 대충 푼 문제나 이해가 잘되지 않았던 작품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부했어요.
두 번째. 수학 공부
수학은 제가 가장 약했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3월 모의고사 전, 수능에서 응시해야 하는 과목들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했어요. 저의 학습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보았을 때 수학은 시간 관리 미숙의 문제가 아닌 개념을 다양한 문제의 유형에 적용하는 연습의 부족이 진짜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사진과 같이 이지수능교육에서 나온 기출 문제를 패턴별로 분류해놓은 문제집을 여러 권 풀면서 내가 자주 틀리는 패턴의 문제와, 그 문제에서 필요한 개념을 오답 노트를 통해 정리하며 기초를 다지고자 연습했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직접 모의고사 준비를 하면서 작성했던 오답노트인데요 이러한 오답 노트는 사실 3월 모의고사 전뿐만이 아니라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학습 도구이죠!
| 수고하셨습니다! 3월 모의고사 후 이것만은!
먼저 첫 모의고사를 치르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3월 모의고사를 이미 치루고 난 상태라면 3월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3월 모의고사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었는지 고민하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3월 모의고사 이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꿀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시간 관리는 어땠는가? 자가진단
모의고사와 수능은 시간 관리가 생명과도 같은 시험입니다. 문제를 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OMR 마킹도 해야 하고,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가채점표를 쓰는 것까지 연습을 해야 하는 친구들도 있죠. 그래서 지금까지 가장 수능과 비슷한 환경에서 치룬 3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기억이 사라지지 않을 때 어떤 과목은 시간이 모자라고 남았는지, 그렇다면 얼마나 그랬는지에 대해 스스로 피드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남는 과목이라면 남는 시간을 검토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시간이 부족한 과목이라면 시간을 어떤 문제의 유형에서 시간을 단축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두 번째, 탐구과목 개념 정리
3월은 학기 초이기 때문에 아직 탐구에 엄청난 시간을 쏟아야 할 타이밍은 아니지만, 3월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탐구과목의 개념을 찬찬히 다져 준다면 후에 국어, 수학, 영어라는 주요 과목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어요.
저는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를 수능에서 응시하였는데요, 특히 생활과 윤리라는 과목은 자기 멋대로 사상가들의 개념을 넘겨 짚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오개념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EBS와 평가원의 해설과 같은 공신력있는 해설을 바탕으로 개념과 오답 선지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매 모의고사마다 조금이라도 확신이 서지 않는 선지가 있다면 반드시 선지를 해설과 함께 그대로 옮겨 적고, 이를 모아 매일 자습이 끝나기 10분 전 정독하며 개념을 확실히 머릿속에 정리해 두고자 노력했습니다. 3월 모의고사부터 이러한 습관을 들여 최대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려 노력했던 것이 최종 수능에서 두 사회탐구 과목 모두 1등급을 맞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탐구과목 외의 다른 과목에서 역시 개념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후 이지수능교육에서 3월 모의고사에서 내가 틀린 문제와 유형을 바탕으로 직접 분석한 모의고사 오답 노트를 제공하기도 하니 이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세 번째, 수능특강 살피기
수능특강은 실제 수능에서 연계되어 출제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놓치고 가면 안되는 문제집 중 하나죠. 수능특강을 공부하면서 3월 모의고사에 중복하여 출제된 국어 문학 작품/비문학 소재나 중요 개념들이 있다면 정리해 두고 어떤 식으로 수능에서 연계가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러한 습관을 바탕으로 공부하다 보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방대한 양의 수능특강 연계 공부를 몰아서 하게 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3월 모의고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저의 팁을 전달해 드렸는데요, 도움이 좀 되셨나요? 3월 모의고사에서 공부한 만큼의 결과를 얻어낸 학생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최종 목표인 수능이 아닌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크게 낙심하거나 자만해있기보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쭉 공부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읽으면서 도움이 될만한 것들은 직접 따라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가며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