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23학번, 잉코 서포터즈 양파입니다. 어쩌다 보니 3월에만 칼럼을 두 편이나 쓰게 되었네요. 저만의 '중간고사 공부법'과 '2023년 3월 모의고사'를 주제로 작성해 보았으니 놓치지 마시고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내신과 모의고사 모두 좋은 대학을 위해서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수능에서 문과 학생들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내신이 아무리 좋아도 최저를 맞추지 못한다면 나중에 정말 아쉬울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내신만큼이나 모의고사 공부도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내신과 달리, 모의고사는 넓은 시야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말이 잘 체감이 안 될 겁니다. 한 문제에 너무 목매달아 있다거나 공부했던 부분만 공부하는 등의 불필요한 공부법이 오히려 수능에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2023년 3월 모의고사 이후 꼭 하셔야 할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ㅣStep0. 가장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2023년 3월 모의고사를 치신 후 많이 멘붕 오셨을 겁니다. 현역시절 저도 그랬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모의고사 국어를 치면 1~2개 틀렸는데, 3학년이 되니 90점 넘기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수학은 말도 마십시오. 이과와 같이 공통 문제를 풀면서 이전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의 문제가 나왔습니다. 영어는 문장이 더 난해해지고 다루는 주제가 더 심오해졌습니다. 사탐을 겨울 방학 동안 진심으로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3월 모의고사 이후 위기감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까지 걸리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주 힘든 시기였습니다. 불과 1년 전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뭐?? 맞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이번 3월 모의고사 난이도가 어떨지는 아직 모르지만,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을 겁니다. 이는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를 지나다 보면 더 체감될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정신을 제대로 차리시고 이 글을 끝까지 따라오셨으면 합니다.
ㅣ Step1. 일단 자신을 돌아볼 것!
2023년 3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 자신을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합니다. 겨울 방학 동안 내가 열심히 공부했는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등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시기입니다. 물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주체 또한 자신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합리화를 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산산조각 내주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등급입니다. 자신의 등급을 손에 쥐고 자신의 생활을 진지하게 되돌아보십시오. 그것이 3월 모의고사 이후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입니다.
ㅣ Step2. 오답노트 + 원인 분석!
먼저, 2023년 3월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 오답 노트를 작성해 봐야 합니다. 오답 노트를 작성하다 보면 내가 왜 틀렸는지,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는지 등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3월 모의고사 수학 오답노트>
이제는 왜 내가 등급이 이런지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볼 차례입니다. 실수했다는 변명도 고쳐야 하는 부분입니다. 수능에서는 실수했다고 해서 봐주는 이가 없습니다. 그 실수 하나가 바로 여러분들의 등급이자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국어에서는 내가 시간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독서에서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등에 대해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수학에서는 내가 접근 방식이 맞았는지 혹은 어떤 유형의 문제에서 막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영어에서는 모르는 영어 단어가 많았나 또는 독해를 잘못했나 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탐구영역에서는 내가 아직 개념이 부족한가 혹은 암기가 부족한가와 같은 원인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원인을 확실하게 찾으셨으면 합니다. 특히, 탐구는 자기만의 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쁘게 꾸미려 하기보다는 자신이 봤을 때 한 번에 이해될 수 있도록 만드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ㅣ Step3. 취약점 분석과 보완에 집중하라
원인만 찾고 끝이라는 생각으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다시 열심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2023년 3월 모의고사 이후 가장 중요한 공부법은 내가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지내오시면서, 정말 수능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역량은 채우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설령 자신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지금이라도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고 쉬는 시간을 줄여나가는 등 본인의 방식으로 성실하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적어도 여름방학 전까지는 기본적인 역량은 갖추셔야 합니다.
앞선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이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약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느낌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약점을 공부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약점'이면 가장 공부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죠. 만약, 인강이나 학원에서의 공부로는 취약점이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면 저와 같이 이지수능교육과 같은 1:1 과외를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요. 이지수능교육에선 1:1 맞춤 과외 방식이라, 취약점 위주의 집요한 공부가 가능했고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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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에서는 수준별, 유형별 교재나 자료들도 제공하니 한번 알아보시고 도움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힘들겠지만 취약점이 해결될 때까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한다면 여러분들도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혼자 공부하시더라도 반드시 어려운 문제라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천천히 원리 위주로 풀어보시면서 좋은 성적을 위해 우직하게 한 걸음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ㅣ끝맺음
오늘도 하루하루 불안해하며 처절한 삶을 살아가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2023년 3월 모의고사 전 많이 들어보셨을 말로, ‘3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대학은 결정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절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 중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3월 성적으로 대학이 결정 나면, 그 이후에 11월까지 뭐 하러 공부하냐. 다 거짓말이다.’ 저도 저분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월 모의고사 못 친다고 대학을 못 가지도 않고 잘 친다고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 쳤다고 정신이 해이해지는 것보다 못 쳐서 정신 제대로 차리고 독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을지도 모릅니다.
시험을 못 친 학생분들은 너무 낙담하지 마십시오. 아직 8개월이나 남았습니다. 모든 것을 뒤집기에 충분한 시간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는 반드시 따라올 겁니다. 시험을 잘 친 학생들은 더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고 수능은 이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시험을 대비해 나가야 합니다. 모두 2023년 3월 모의고사 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험 친 그날, 그날은 하루 푹 쉬시며 좋은 생각만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