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과가 알려주는 2023 수능 영어 킬러 문제 분석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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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전공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앵동
칼럼 KEYWORD
꼼꼼플랜 면접고수 입시영어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5기 앵동입니다. 벌써 3월의 한 주가 다 지나가고 있네요. 다들 새 학기를 맞아 설레는 기분, 걱정되는 기분 등 다양한 기분들이 함께 느껴지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새내기 대학생이 되어서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어요.

 


우리 학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순헌관과 그 앞에 있는 우리 학교의 마스코트 눈송이에요! 학교의 여기저기에 숨어 있는 귀여운 눈송이를 찾을 때면 사소하게 재밌고 신기하답니다! 직접 제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듣고, 교복이 아닌 자신의 개성에 맞는 옷을 입으며 예쁜 캠퍼스를 산책하는 건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올해 고3이 되는 학생들은 새 학기에 대한 설렘보다 중요한 입시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가장 앞서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오늘 저는 제가 수능을 봤던 작년 11월 17일로 돌아가 보려고 해요! 모든 과목을 다 언급할 순 없기 때문에 제 전공인 2023 수능 영어 영역에서 가장 오답률이 높았던 몇 개의 지문들을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저의 다급해 보이는 가채점표가 보이시나요? 저는 제가 봤던 2023수능 영어가 고3 때 봤던 여러 모의고사들 중에 가장 어렵게 느껴졌었어요. 실전이라는 압박감도 물론 있었겠지만 2023 수능 영어가 불수능이었다는 말도 나올 정도로, 결코 쉽게 풀어낼 수 있는 시험은 아니었어요.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지문들을 해석해 보려고 해요! 오답률 1,2위를 기록했던 지문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ㅣ2023 수능 영어 오답률 83% - 34번 빈칸추론

 


먼저, 2023 수능 영어 영역의 오답률 1위! 무려 오답률 83%를 기록한 34번입니다! 저도 역시 이 지문을 틀렸었답니다. 빈칸 3점짜리 문제는 지문을 읽기 전부터 두려움을 가지고 문제를 풀게 되는 경우가 많죠. 저 역시도 그랬었는데 두려움을 가지고 문제를 풀기보단 다른 문제들이랑 똑같다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편하게 풀어나가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석에 들어가기 전 단어부터 정리해 볼게요.

 

주요 단어:

consciousness 의식

oddly 이상하게도

self-referential 자기 지시적인

 

해석:

[우리는 우리의 의식을 현재, 과거, 미래로 분리하는 것이 허구이면서 이상하게 자기 지시적은 틀이라는 걸 이해한다. 여러분의 현재는 여러분 어머니의 미래의 일부분이었고 여러분 자식의 과거는 여러분 현재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

 

우리의 시간에 대한 의식을 이렇게 관습적인 방식으로 구조화하는 것에는 일반적으로 잘못된 것이 없고 이것은 종종 충분히 효과적이다. 그러나 기후 변화의 경우, 시간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분명하게 구분하는 것은 심히 오도해왔고 가장 중요하게는 지금 살아있는 우리의 책임 범위를 시야로부터 숨겨왔다.

 

우리의 시간의 의식을 좁히는 것은 사실 우리 삶이 깊이 뒤엉켜있는 과거와 미래의 발전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우리를 단절시킨다. 기후의 경우. 우리가 사실을 직면하면서도 우리의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시간을 나눔으로써 현실이 시야로부터 흐릿해지고 과거와 현재의 책임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레 생겨나지 않는 것이다.]

 

이 문제는 빈칸 앞의 not이라는 부정어가 있어서 답을 도출할 때 많이 헷갈렸을 거라고 생각해요. 빈칸 앞 문장을 보면 우리가 책임감으로부터 분리된다고 언급하고 있고 빈칸 문장을 보면 위와 같지 않다는 맥락으로 글이 전개되고 있어요.

 

그래서 빈칸 부분에는 우리가 책임감으로부터 분리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필요해요. 즉, 답은 5번 우리는 사실을 직면하지만 우리의 책임감을 부정한다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이 5번이 빈칸에 들어가 not과 함께 해석되면 우리의 책임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맥락이 되는 거죠.

 

ㅣ2023 수능 영어 오답률 71.7% - 29번 어법

 


다음으로는 2023 수능 영어 영역 오답률 2위 71.7%의 29번 어법 문제입니다! 1번부터 차례대로 어떤 문법적인 내용을 다뤘는지 간략하게 풀이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that이 나오면 관계대명사냐 접속사냐를 찾으면 문제가 해결되겠죠. 이 지문에서는 동격의 접속사로 앞쪽의 explanation에 이어지고 있으니 어법상 적절해요.

 

2. them과 같이 대명사를 물어보고 있는 경우에는 해석을 해보는 게 문제를 더 정확하게 푸는 방법이에요. ‘옷은 사람들이 자신을 세상에 보여주는 방식의 일부이고, 패션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그리고 패션 그 자체의 역사와 관련하여 그들을 현재에 위치시킨다.’ 여기서 2번의 them이 나타내려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을 세상에 보여주는 방식이므로 them이 아니라 재귀대명사인 themselves가 들어가야 어법상 올바른 문장이 됩니다.

 

3. 과거 분사가 나오고 있죠. 이 자리가 과거 분사가 들어가도 괜찮은 자리인지 아니면 동사가 필요한 자리인지를 판별하면 됩니다. 3번 문장에서는 meanings를 꾸며주는 분사로 알맞게 사용되고 있어요.

 

4. 부사가 나왔는데 이 자리가 부사가 들어가도 되는 자리인지를 알아보면 됩니다. 문장을 보면 purchased를 꾸며주고 있으니 알맞게 쓰였습니다.

 

5. 분사구문이 와도 괜찮은 자리인지 보면 됩니다. 앞 문장이 완전하고 주어를 fashion으로 두고 있는 분사구문인데 공간을 열고 있는 거니까 능동인 opening으로 알맞게 쓰였습니다.

 

이렇게 2023 수능 영어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두 문제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수능은 모의고사들과는 정말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해요. 저는 수능 공부를 했을 때 일주일에 최소 2번 정도는 시간 맞춰서 모의고사 푸는 훈련을 하고 수능이 임박했을 때는 거의 매일 그 훈련을 했던 거 같아요.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긴 합니다. 만약, 영어 과목이 너무나 어렵고 점수가 정체되어 있다고 판단될 때는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이지수능교육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국어, 영어뿐 아니라 면접까지 도움을 받았는데요.

 


이지수능교육에서는 1:1 맞춤 과외 방식이고, 선생님들이 학생별 수업 계획과 공부 자료들까지 챙겨주시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입시컨설팅부터 시작해서 수능, 수시까지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번외로 여기는 우리 학교 앞에 유명한 맛집 숙대 소반이에요! 치즈 알밥이랑 순두부찌개 세트가 9000원으로 싸고 엄청 맛있어요. 매일매일 다른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힘든 시간 버티며 저와 같은 대학생이 되길 바라요 :)

 

오늘 제가 작성한 2023 수능 영어 리뷰가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음 칼럼에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지수능교육 잉코 서포터즈 5기 앵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