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선배의 과탐 선택 가이드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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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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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세특 자율활동 이대면접

| 과탐 선택 가이드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23학번인 이지서포터즈 잉코 5기 푸릇입니다. 오늘은 많은 학생들이 고민은 하고 있을 주제인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과탐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과학탐구 과목 추천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기 앞서 수능 탐구 영역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능 탐구영역의 경우에는 사회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 직업탐구 영역으로 나누어지게 되며 사회탐구 영역에는 9개(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의 과목이, 과학탐구영역에는 8개(물리학 Ⅰ·Ⅱ, 화학 Ⅰ·Ⅱ, 생명과학 Ⅰ·Ⅱ, 지구과학 Ⅰ·Ⅱ)의 과목, 그리고 직업탐구 영역에는 6개(성공적인 직업생활,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상업 경제, 수산 해운 산업 기초, 인간 발달)의 과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탐구 과목 중 자신이 응시할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당연하게도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지만 순전히 자신의 적성과 흥미만을 생각하기에는 많은 고민거리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 2023 수능 선택과목 별 응시자 수

과목 선택에 있어 가장 큰 고려 대상은 아무래도 응시자 수 일 것입니다. 작년 수능인 2023 수능 선택과목별 응시자 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탐의 경우에는 생활과 윤리가 응시자 수 142,541명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다음으로는 사회 문화가 127,189명으로 생활과 윤리와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격차를 보였으며 한국지리(34,489명), 윤리와 사상(34,489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응시자 수에서 사회문화와 생활과 윤리가 다른 과목들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임으로 사회탐구 영역을 응시하는 학생 대부분이 그 두 과목에 몰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탐 영역에서는 지구과학 Ⅰ 이 146,060명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다음은 140,978명의 선택을 받은 생명과학 Ⅰ 이었으며 화학 Ⅰ, 물리학 Ⅰ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단순하게 응시자 수가 선택과목 선택에 있어 유불리를 가진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상대평가로 이루어지는 수능에서 그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과탐영역을 응시하였던 제가 선택한 과목과 그 과목을 선택한 이유, 그 선택과목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자연계열의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에 과학탐구 영역을 응시하였으며 탐구 과목으로 생명과학 Ⅰ과 지구과학 Ⅰ을 선택하였습니다.

 

 

 

 

| 과탐 추천: 생명과학 Ⅰ

제가 선택하였으며 추천드리는 선택과목은 생명과학 Ⅰ입니다. 이 과목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가장 흥미 있게 공부했었던 과목인지라 공부함에 있어 어려움이 덜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 개인적인 이유를 제외하고도 이 생명과학 Ⅰ을 선택과목으로 추천드리는 이유는 공부에 있어 부담이 덜하다는 사실입니다.

 

 

생명과학 Ⅰ은 5개의 단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 생명과학의 이해>, <2, 사람의 물질대사>, <3, 항상성과 몸의 조절>, <4, 유전>, <5, 생태계와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생명과학 Ⅰ을 가장 간단히 나누자면 유전과 비유한, 즉 4단원인 유전과 그 나머지인 1,2,3,5 단원으로 나누어 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말한 부담이 덜하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생명과학Ⅰ을 어렵다고 느끼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이 유전이라는 단원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유전이 어렵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없습니다. 아무래도 탐구 과목 킬러 문제 중 가장 어렵다는 평을 받기도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유전이 아닌 다른 단원의 난이도는 다른 과목들에 비하여 낮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모든 유전 문제를 풀어내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한다면 그 외의 단원에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할 경우 다른 과목들에 비하여 투자 대비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이라는 확실한 킬러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학생들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줍니다.

 

 

현실적으로 자신이 지정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남은 문제 중 풀 문제를 선택함에 있어 망설일 시간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일반 문제를 버리고 킬러를 선택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날 확률이 현저히 적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점수는 큰 이변이 없이 얻어 갈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기에 생명과학Ⅰ 을 과탐 선택 과목으로 추천합니다.

 

 

 

 
 

| 과탐 추천: 지구과학 Ⅰ

다음은 지구과학입니다. 지구과학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과학탐구 영역 과목 중에서 가장 많은 응시자 수를 자랑합니다. 그렇기에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각 등급별로 인원이 늘어나게 되면서 높은 등급을 얻어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 지구과학과 같은 경우 물리, 화학과 같이 특정 과목을 집중적으로 좋아하고 탐구하는 이른바 고인물이 다른 과목에 비하여 적기 때문에 더 유리합니다.

 

 

지구과학은 다른 과목과는 달리 각 단원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특정 한 단원을 잘한다고 해서 다양한 단원들이 융합되어 있는 문제를 정확히 풀어낼 수 없으며 매년 새로운 형식의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n수생들과 현역들이 거의 동등한 입장에서 문제를 풀이하게 됩니다. 지구과학의 경우에는 개념을 얼마나 완벽하게 숙지하였나의 싸움이기 때문에 자신이 충분히 공부를 하였다면 그에 따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과탐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에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 무엇보다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자신이 잘하고 자신 있는 것이라는 걸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잉코 5기 푸릇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이야기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