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합격빌리지 22번지에 살고 있는 고려대 합격생 '유리'입니다. 꽃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이 돌아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수험생 여러분들도 온 몸이 근질근질할 텐데,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 독서실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특히 수학 공부에 매진하는 분들은 더더욱 말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수험생 시절 이지수능교육이 제 수학 공부에 준 도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 첫 수능의 아쉬움, 반수 결심

저는 수학을 썩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수학에 큰 관심이 없어서 인강 강사의 강의를 들어보거나 여러 사설 문제를 풀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풀어본 N제라고는 EBS 모의고사 정도였습니다.

그런 제가 치룬 수능은 여러모로 특별했습니다. 2021학년도 수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2주 연기된 ‘수능 역사 최초의 12월 시험’이자 ‘마지막 가/나형 수학 시험’이었습니다. 문과 학생들이 응시하는 나형 시험의 난이도는 이과 학생들이 응시하는 가형 시험에 비해 월등히 낮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문/이과 분리 세대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나름 자신이 있었던 확률과 통계에서 1문제, 수2에서 2문제를 틀려 그만 2등급을 받아버렸습니다.

수학 시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고3 시절 응시한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으니, 이번에는 조금만 하면 가뿐히 1등급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반수를 결심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은 첫 문/이과 통합 시험이기 때문에 문과 재수생에게 크게 불리하다는 걱정과 충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작정 풀어본 3월 모의고사에서 저는 예상치 못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채점 사이트에서 답을 입력한 결과 표점이 2등급 끝자락에 걸쳤습니다.

| 이지수능교육 과외를 찾은 이유

수학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를 느꼈으나, 고등학교 수업을 듣고 학원을 다녔던 것처럼 대학교 강의와 학원 수업을 병행할 수 없었습니다. 일정을 고등학교처럼 고르게 만들지 못해 제 조건에 맞는 학원을 찾아 들을 수 없었고, 3학점 수업을 들으러 수원까지 내려갔다 돌아오는 날은 지쳐서 수능 공부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학습을 위한 온전한 개인 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저에게 있어서 학원은 다른 학생들과 진도를 맞춰 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을 뺏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독학을 하면서 모르는 문제들만 풀이해 줄 수 있는 과외를 찾다 이지수능교육을 선택했습니다. 이지수능교육에서 수학 과외를 받으면서 반수 시절 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지수능교육의 열정적인 선생님과 양질의 자료 덕분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지수능교육 선생님과의 수업

수업의 큰 흐름은 선생님과 같이 정한 교재를 진도에 맞춰 풀어 오고 모르는 문제를 같이 풀어보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출 문제, 당해 모의고사 문제, 각종 사설 문제 등 교재 외 모르는 질문도 즉석에서 풀이해 주셨습니다.

특히 사설 킬러 문제를 많이 여쭤봤는데, 선생님의 풀이 방법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킬러 문제를 출제할 때 보통 여러 개념들을 하나로 꼬아서 내기 때문에, 킬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꼬인 개념들을 단계별로 풀어내야 합니다. 어떻게 보기를 해석해야 하고 어떤 개념이 응용되었는지, 무엇을 유추할 수 있는지, 다음 단계로 어떻게 진전되는지 등을 차근차근 말씀해 주시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어디서 찾아야 하며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의 접근법에 맞춰 풀어보고, 나아가 선생님께서 고안한 풀이를 제 수준에 맞춰 해설하실 때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인강처럼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풀었는지, 무엇에서 막혔는지 학생이 설명하고, 답에 이를 수 있도록 방향을 지도하여 풀이를 외우지 않고 학생이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습니다. 가르쳐 주신 보기 해석 방법과 단계별 풀이 과정에 맞춰 생각을 교정하는 연습을 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결국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문제 풀이가 끝나면 선생님께서 수업 진도에 맞춰 정한 교재 외 다른 문제들을 선별해 풀어보았습니다. 선별한 문제들도 준 킬러 수준이기 때문에 푸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념이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응용될 수 있는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전형적인 풀이를 다시 익혀 보면서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반수 때 풀었던 이지웨이 수학영역 기출유형서 – 확률과 통계]

수업 때 푼 문제 외에도 이지웨이 수학영역 패턴고급, 패턴심화를 통해 반복되는 유형을 확실히 익힐 수 있었습니다. 책을 받아 놨다가 10월 이후에 풀었던 기억이 있는데, 9~10월까지 사설 모의고사만 풀다가 기출 유형을 다시 풀어보면서 풀었던 괴랄한 문제들은 머리에서 싹 비우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확률과 통계’는 꼭 풀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확률과 통계는 킬러조차 케이스를 빼먹지 않고 정확히 분류하는 게 어려울 뿐, 케이스를 구하는 것은 정형화된 풀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기출을 잘 분석하면 킬러 문제를 푸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지수능교육 수업을 통한 성과

[사진: 3월 12일 2022학년도 수능 성적조회]

덕분에 2022학년도 수능 수학에서 높은 성적으로 1등급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한 만큼,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저만의 노력이 아니라 부모님의 지지와 이지수능교육의 서포트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