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5기 @은암 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2023 수능 국어 해설'입니다. 다들 뉴스나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셨으면 2022년의 불수능보다는 국어가 훨씬 쉬웠음을 알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이는 1년간 열심히 공부를 한 수험생의 입장에서 쉬웠던 것이지 현재 3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는 혹은 4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는 여러분의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2023 수능 국어 해설하며 평가원의 시선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우선 오늘은 문학만을 다룰 예정이니 다음 비문학 해설도 기대해 주세요!
ㅣ문제를 푸는 자세
문학 분석에 앞서 기본적인 태도를 정립하려고 합니다. 지문을 읽기 전에는 먼저 <보기>를 읽고 평가원이 이 지문을 어떤 시선에서 읽기를 원하는 지 미리 인지해야 합니다. <보기> 문제를 읽으면서 키워드를 잡아서 지문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후에 [제목]을 읽어서 연계 작품인지를 판단하는 것도 시험장에서 긴장을 줄여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시 관련 지문의 경우는 한 지문은 연계되면 나머지 지문은 비연계되는 것이 통상적인 룰이기에 어떤 시에 더 집중하면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할지 태도를 갖출 수 있습니다.
소설문학에 있어서는 인물, 사건, 배경에 집중해야 합니다. 소설의 3요소를 의식적으로라도 집중해 주세요!! 또한 상황, 정서/태도에도 집중해 주세요! 문학에서는 인물의 상황에 따라 드러나는 정서/태도, 인물의 정서/태도로 짐작할 수 있는 인물의 상황이 있으니 지문에서 주는 힌트를 놓치지 마세요.
ㅣ2023 수능 국어 (18-21) 최척전 해설
최척전은 고전 소설입니다.
[보기] : 문제 상황 해결 → 새로운 문제
문제해결의 조력자/예언 실현의 증거/문제해결의 소재/공간의 확장
저는 <보기>를 읽고 이런 식으로 흐름을 파악한 뒤에 키워드를 잡았습니다. 사실 최척전은 중학교 필독 도서라서 만약 낯설게 느껴지신다면 아직 수능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고 EBS 작품들을 더욱 열심히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용] : 최척과 옥영이 결혼 → 아이가 없음 → 조력자(장육금불) 의 도움으로 (붉은 점) 몽석을 낳음 → 최척과 옥영의 피리 놀이 → 전란으로 가족의 이별 → 타지에서 부부의 재회
이런 식으로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전 소설에서 중요한 점은 같은 인물의 다른 표현이나 시ㆍ공간적 배경의 변화를 잡는 것인데요 특이점을 잡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 :
18 - 시ㆍ공간적 배경과 그 배경의 묘사에 집중하였어야 했습니다.
19 - 소설의 3요소 중 인물의 문제입니다. 또한 옥영의 시 재능에 감탄하는 최척의 정서/태도가 드러났기에 집중하였어야 했습니다.
20 - 시ㆍ공간적 배경에 집중했어야 합니다. 또한 문제의 표지가 지문에 등장했기에 지문을 읽으면서 미리 인지했어야 합니다.
21 - <보기>문제입니다. <보기>의 키워드에 집중하고 소설의 3요소 중 사건과 문학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정서/태도에 집중했어야 합니다.
[18-21 총평] : 어렵지 않은 문제였고 지문 자체가 굉장히 쉬워서 문학의 태도들만을 잘 갖추었다면 풀기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20이 다소 평가원스럽지 못했습니다. #20에서 얻어 갈 교훈은 없는 것으로 느껴지나 사설 모의고사에서 비슷한 유형을 보게 된다면 그래도 이미 출제된 전적이 있으니 사설스럽다고 버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 푸는 석을 추천드립니다!
ㅣ2023 수능 국어 (22-26) 도산십이곡/지수정가/겸재의 빛 해설
고전시가, 수필 지문입니다.
[#24 보기] : 도산십이곡) 자연의 이치 이상적!-자연과 합일
지수성가) 일상 속 자연의 가치-구체적인 묘사
[#26 보기] : 화가의 시선에 의해 풍경을 재구성-실물과 같은 게 좋은 것은 아니야!
역시 마찬가지로 <보기>를 읽고 (가)와(나)의 흐름을 미리 인지했어야 합니다.
<보기>를 읽고 주 내용을 요약하면 (다)의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 :
22 - 공통점을 묻는 문제였지만 <보기>의 내용을 읽어서 내용의 흐름을 알았다면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서/태도를 인지하는 것은 모든 문학에 해당하는 내용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3 - [A][B]의 문제 표지를 보고 손필기로 내용을 정리한다면 필기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 풀이 속도는 빨라지기에 오히려 편하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는 더 짧게 요약하였지만 “ [A] 자연에서 늙고있어 편안해/[B] 연못만듦 연못을 본 후 마음이 편안해 ” 이런 내용을 담았었습니다.
24 - <보기>문제였고 정서/태도에 집중했어야 합니다.
25 - 문제표지를 미리 인지하고 정서/태도에 집중했어야 합니다.
26 - <보기>문제였고 지문을 잘 읽고 <보기>의 관점을 입혔다면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22-26 총평] : 연계작품이 포함되어 있었고 비연계 작품은 그에 맞게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수필 문제가 <보기>와 묶여 여태 출제된 수필 문제들의 경향과는 달리 까다롭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잘 읽고 잘 풀자” 라는 태도를 가지고 수필에 접근을 하면 이제는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서 본인만의 수필 행동 강령을 만들어서 출제 항목을 익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고전시가 지문은 70%만 이해한다는 생각으로 모르는 고어가 나오더라도 의미를 짐작하거나 아는 한자를 최대한으로 읽는 방식으로 “나는 수월하게 읽고 있다” 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 시가는 평소에 고어 공부를 많이 했어야 합니다.
이 지문에서 주의할 점은 천석고황을 고질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의역하는 미덕입니다. 평소 고전 시가를 많이 공부를 했어야 쌓은 경험을 토대로 쉽게 풀이하였을 것입니다. 지금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학생들은 모르겠지만 숙련된 수험생의 입장에서 고전 시가가 쉬운 이유는 간단합니다.
출제되는 지문이 담는 내용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입니다. 자연 좋아, 임금 좋아, 나라 걱정, 애인 걱정 등 주된 테마가 있기에 직접 고전시가를 공부하면서 정리하고자 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ㅣ2023 수능 국어 (27-30) 쓰러지는 빛 해설
현대 소설입니다. 현대소설은 현재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부정적인 정서를 가진 경우가 많기에 이 점에 유념하면서 시를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기] : 현재의 집 good ↔ 낯선 집 어색함
<보기>를 읽고 현재의 집에서 낯선 집으로 이사를 가는 나와 가족의 정서에 집중해야겠다는 힌트를 얻었어야 합니다.
27 - 소설의 3요소인 인물과 문학의 중요 요소인 정서/태도에 집중했어야 합니다.
28 - 서술방식에 대한 설명 문제는 문제를 풀면서 다시 돌아가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이미 읽은 지문이기에 그래도 시간이 줄어들 수 있고 오히려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면 틀릴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9 - 지문을 읽으면서 중심 소재인 “오동나무”에 대해 이미 자신의 생각과 화자, 등장인물의 생각을 정리했어야 합니다.
30 - <보기>문제이고 지문의 내용을 <보기>와 함께 정서적인 측면에서 더욱 구체화시켰다면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27-30 총평] : 소설 자체도 정서/태도가 훤히 드러나는 내용이었고 사실 <보기>를 읽지 않아도 눈치껏 풀 수 있었던 문제라 딱히 이지문에서 얻어 갈 점은 난도와 내용의 측면에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설의 3요소와 문학에서 글을 읽는 태도를 복습하면서 읽는다면 유의미한 복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ㅣ2023 수능 국어 (31-34) 채전/음지의 꽃 해설
비연계와 연계 시가 함께 있는 문제입니다.
[보기] : 생명의 현상/자족감
[내용] : 채전) 한여름 채전은 평범하지만 풍요롭다
음지의 꽃) 다 썩어가던 나무와 버섯의 생명력
31 - 공통점을 묻는 문제는 먼저 (가)를 읽고 (가)관련 선지를 처리하고 나머지로 (나)를 처리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면 기억력의 한계로 인해 내용을 놓칠 수 있습니다.
32 - 시적 기능에 대해 묻는 문제는 서술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와 비슷하게 지문으로 돌아가서 확인하면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33 - 문제 표지에 집중하고 지문 내 특이점이나 주된 정서/태도 혹은 긍/부정을 잡았다면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34 - <보기>에서 (가)(나)를 따로 생각하면서 내용을 정리하고 각각의 소재나 정서/태도를 인지했다면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공통점을 놓치지 않고 특이한 점임을 인지했어야 합니다. “차이점에 대해 나열하다가 갑자기 공통점에 대해 나열한다면 이는 특이점이구나” 하고 생각하는 평가원의 시선을 갖추어야 합니다.
[31-34 총평] : 고등학교 3학년은 단순히 평가원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설 문제집을 접하게 됩니다. 제가 풀었던 수많은 모의고사에서 계속해서 “음지의 꽃” 지문이 반복되어 출제되었습니다. 지문의 중요성을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EBS는 모든 지문을 공부해야 하지만 강점을 두는 지문이 티가 나기 마련입니다. 그게 설령 수능특강, 수능완성이든 평가원 모의고사든, 사설 모의고사든지요. 항상 영리하게 공부해야 하고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도 연계를 공부했다면 이 세트는 틀리면 안됐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저를 돌아보면서 문학을 분석하다 보니 수능장에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문학을 20분내에 다 풀고 독서를 편안하게 풀 수 있었기에 이번 문학은 더욱 쉬웠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시험의 난도가 어떻게 출제되든지 간에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시험을 운영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국어 영역 특성상 생각처럼 점수 올리는 것이 쉽게 안 느껴지실 텐데요. 그런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공부 방법으로 무의미하게 문제풀이만 반복하는 경우입니다. 국어가 너무 막막하게만 느껴지신다면 이지수능교육과 같은 전문 과외의 도움을 받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저 또한 이지수능교육 국어 수업으로 도움을 받았는데요. 1:1로 맞춤 수업 방식이라 제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메리트라고 느꼈습니다. 수능 전담 선생님들이 계실뿐 아니라, 유형별, 난이도별 교재들도 구성이 좋아 점수가 정체되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지수능교육 잉코 서포터즈 @은암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