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INFP 공부법
안녕하세요? 이번에 MBTI 공부법에 대해 칼럼을 맡게 된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계열 ‘준’이라고 합니다. 일단 저의 MBTI는 INFP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INFP에 대해 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합니다, 일단 INFP를 풀어서 써보자면 내성적이고 직관적이고 감정적이고 즉흥적입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넌 INFP인데 공부 어떻게 해? 너 멘탈 안 터져?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멘탈도 약하고 시험 한 번만 망쳐도 좌절을 하고 무너지고 혼자서 별의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 칼럼을 쓰면서, MBTI가 P로 끝나는 학생들이 공부에 굉장히 불리한 것으로 알고, 이런 학생들이 공부 하는 거에 대해 매우 막막해 하므로 제가 P를 대표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ㅣ1. 용감하게 질문하기
저는 사실 제 MBTI를 극복하려고 노력했었는데요,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먼저 내성적인 것부터 극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은 MBTI I 부분에 해당합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모르는 것을 물어보지 않는 것은 죄가 맞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성적인 학생들은 질문을 잘하질 못합니다. 머릿속에 별의별 망상이 다 들고, 선생님께서 날 무시하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전 이걸 이겨 내고, 용감하게 질문하고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 글을 보고서도 못하는 학생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긍정적인 미래를 생각했습니다. 내가 여기서 배워가면서 내 성적이 오를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ㅣ2. 의지할 사람 많이 만들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멘탈적인 측면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F의 영역에 포함됩니다. 전 고등학교를 타 지역으로 와서 의지할 친구도 거의 없었고, 그나마 부모님, 선생님이 다였습니다. 하지만 재수를 하면서 주변에 의지할 사람을 많이 두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이나 그런 여러분과 소통하고 고민을 나누면서 멘탈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상담을 신청하면 2일 내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고민을 털어놓으면 인생 조언을 해주시고, 멘탈적인 부분을 잘 잡아줬습니다. 그렇기에 주변에 의지할 사람을 많이 만들어 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MBTI F라고 주변에 의지할 사람을 많이 두는 것을 조언해주는 게 과연 공부법에 포함되나?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좋고 준비한 것이 많아도 멘탈이 약하면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멘탈적인 조언이 저는 많은 학생에게 학습 방법에 대한 조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ㅣ3. 성공적인 미래 떠올려보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성공적인 내 미래를 떠올리는 것도 멘탈적인 측면에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MBTI N 영역에 해당합니다. N 성향을 띄는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뭔가 망상을 많이 그려냅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하면서 다른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지만, 이를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했습니다. 제가 가고 싶어하는 대학과 학과 그리고 내가 가서 어떤 걸 공부할지 어떻게 취업할지에 대해 계속 긍정적인 상상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좌절을 하더라도 상담을 받고 나서 금방 다시 일어나고 이런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서 쉽게 다시 일어설 수 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ㅣ4. 계획을 사소한 루틴으로 만들기
그리고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이거는 일단 P의 영역에 포함됩니다. 물론, 사람이 즉흥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영역 같지만, 저는 이러한 계획표 세우기를 제가 계획적이어서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었습니다. 계획을 매일매일 세우고, 최대한 지키려는 노력을 한 달 이상 하니까 이제는 계획을 따라 공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계획을 세우는 데에는 사소한 루틴을 장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습 시간이 끝나면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물 따르고 이런 사소한 루틴 하나하나를 장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행동하다 보면 제 성격이 즉흥적일 순 있어도, 공부 계획표를 세우는 거라던가,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계획적으로 보일 수가 있게됩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자기관리 능력이라는 것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현역 때 학원만 다니면서 학원 수업만 듣고, 숙제를 소홀히 해가는 제 모습을 성찰하면서, 과외를 하면서 학습법을 관리받고, 숙제 검사를 제때 받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재수 생활 때는 이지수능교육의 과외를 받고, 영어, 국어, 및 탐구영역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외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제가 직접, 제 눈앞에서 볼 수 있었고, 이러한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제 재수생활에서 큰 활력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자기관리가 안 되는, 계획이 잘 안 세워지는 P 성향의 친구들이라면 대형학원 강의보다 과외, 특히 체계적으로, 교재까지 있는 이지수능교육의 과외가 좋은 방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ㅣ마무리
지금까지 칼럼을 쓰면서, 제가 학습법 보다는 멘탈적인 측면에 대해 많은 조언을 했습니다. 물론, 제가 학습법을 쓰는 것이 맞지만 INFP 특성상 멘탈적인 측면부터 잡고 들어가고 이런 멘탈적인 측면을 잡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좋은 공부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는 INFP 뿐만 아니라, I,N,F,P 각각의 성향을 지닌 친구들도 이 글이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