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차의과학대학교 약학과에 재학중인 합격빌리지 22번지 합격생 '아이'라고 합니다. 저번달에 이어서 이번 달도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내용과 정보들을 전해드리기 위해 이렇게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 4월도 거의 다 지났네요 머지 않아 한 달 정도 뒤면 6월 모의고사를 각 학교별로 치게 될텐데요, 그러다보니 고등학생 친구들의 6월 모의고사에 대한 걱정이 꽤 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들 6월 모의고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실제로 그러하지만 6월 모의고사가 정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또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면 그러한 걱정은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6월 모의고사의 의미와 활용방안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그 전에 6월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선 접수 기간과 6월 모의고사 시험 장소를 알아야겠죠?
| 6월 모의고사 접수 기간
2023년 4월 3일(월) ~ 4월 13일(목) 09~17시 *토요일, 공휴일 제외
| 6월 모의고사 시험 장소
대상 | 접수 및 시험 장소 |
졸업 예정자 | 재학 중인 고등학교 |
졸업자 |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 |
검정고시합격자(2023년도 제1회 시험 접수자 포함) 등 출신 고등학교가 없는 수험생 |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학원 |
| 6월 모의고사 중요성
우선 사람들이 왜 그렇게 6월 모의고사가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것일까요? 가장 주요한 이유는 다른 3,4월 모의고사나 사설 모의고사와는 달리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시험이며 그러다보니 그 해 수능 문제의 방향성을 생각해보기 가장 좋은 모의고사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9월 모의고사도 평가원에서 출제하기에 이 역시 활용하기 좋을 수 있지만 9월 모의고사는 끝나고 난 직후에 수시 원서 접수를 해야하기에 주어진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우리가 조금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은 6월 모의고사일 것입니다. 또한 6월 모의고사의 경우 앞의 이유로 인해 재수생이나 반수생 역시 많이 응시하기에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가름하기에도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6월 모의고사 활용법
자 이제 6월 모의고사의 중요성은 이해했는데, 그렇다면 저희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우선 여기에서 저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 모의고사 자체, 문제 스타일이 어떻게 출제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두 번째로는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이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모의고사 문제 스타일이 어떻게 출제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각 과목별로 활용방안이 다릅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국어의 경우 문학 작품과 그해 수능특강 사이의 연계율, 그리고 비문학 출제 스타일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수학의 경우에는 킬러 문제의 양상, 어떤 개념이 주요하게 활용되는가에 대한 정보를, 마지막으로 영어나 과학 탐구 과목의 경우 문제 유형들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과목의 확인이 끝났다면 그 정보들을 취합해 올해 수능의 출제 양상을 미리 직접 예측을 해봄으로써 수능에 대한 대비를 조금 더 철저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고3 때 2022학년도 6월 모의고사를 치뤘는데, 그 당시에 문학 작품의 수능특강과의 연계율이 굉장히 높았어서 그해 수능에서도 문학 작품들이 일정 수준 연계되겠구나하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제 스타일의 확인이 끝났다면 이제 두 번째, 이 6월 모의고사에서 자신이 받은 성적을 분석해보아야 합니다. 우선 가장 일반적으로는 재수, 반수생 등이 포함된 정확한 모의고사이기에 자신이 잘하는, 그리고 취약한 과목이 어떤 것인지 이를 통해 정확히 알아봐야하며, 또 세부적으로 자신이 그 과목 공부의 어떤 점을 보완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아야합니다. 또 성적이 어떻게 나왔는지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수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의 경우 최저 등급을 자신이 조금 여유 있게 맞추려면 어디를 지원해야 하는지, 정시를 준비하는 경우 이 성적으로 어느 정도 대학을 목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던 경우는 모두 일반적인 케이스이기에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할 때 예외도 존재합니다. 간혹 시험이 너무 쉽게 출제되어, 혹은 문제 성향이 우연찮게 자신과 잘 맞아서 성적을 잘 받은 경우, 혹은 심하게 어렵게 출제되어 평소에 비해 성적이 너무 안 나온 경우 이는 당연히 자신의 정확한 성적이라 볼 수 없습니다.
즉, 모의고사가 적당한 난이도가 아닌 너무 쉬운 난이도 혹은 너무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는 경우 그 성적은 정확도가 떨어져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모의고사가 너무 쉬운 난이도로 출제될 경우가 조금 더 활용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자만심을 불러일으키기도 쉽고 수능의 경우 보통 당연히 어렵게 출제되기에 6모가 너무 쉽게 나온다면 문제 스타일을 분석해 자신의 성적을 올리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수험생 시절 국어를 가장 어려워해서 6, 9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과목을 특히 중점적으로 분석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임했지만, 위에서 얘기했던 케이스처럼 둘 다 너무 쉽게 출제되어서 문제 스타일을 분석하는 데에도 애를 쓰고 제 정확한 국어 성적을 잘 모르겠어서 원서를 쓸 때까지도 고민되었던 것 같습니다.
| 고3에게 6월 모의고사란
이제 2개월 후면 6월 모의고사, 아마 많은 학생들이 떨리겠지만 특히나 고3 친구들이 더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재수생, 반수생들이 들어온다고 하고 사람들은 6월 모의고사를 중요하다고 하는데 준비를 열심히 했음에도 대부분 정작 자신은 준비가 덜 되어있는 것 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히곤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전혀 하실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6월 모의고사는 저희가 그 문제 스타일과 본인 실력을 분석하기 위해 존재하는 모의고사입니다. 걱정을 한다면 6월 모의고사를 잘 쳐야하는데 성적이 떨어지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고 그런것에 연연하기보다 혹여나 시험이 너무 쉽게 출제되어 내 실력을 이번 기회로 알아볼 수 없지는 않을까, 문제 스타일이 너무 평범해서 분석할 거리가 없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셔야합니다. 다시 말해, 저는 여러분들이 6월 모의고사를 시험을 잘 치고 못치고에 연연하기보다 그저 본인의 실력을 정확히 알아보는 모의고사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러분들이 떨리고 특히 그 원인이 6월 모의고사에서의 재수생, 반수생들의 유입 때문이라면 저는 여러분들에게 이 마인드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의 만점은 언제나 100점입니다. 재수생, 반수생이라고해서 가산점을 주지는 않으며 1등급컷은 언제나 100점을 넘길 수는 없습니다. 재수생, 반수생이 들어온다고 해도 이 모의고사를 치게 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이며 자신의 실력을 믿고 그저 그 실력대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그들과는 상관없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본인을 믿고 늘 그래왔듯이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