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 의치한약수? 의대 합격 선배의 생기부 예시 공개!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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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의예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규동
칼럼 KEYWORD
가보자고 의대학종 수학만점

ㅣ하늘 위에 의치한약수?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규동입니다. 요즘 입시 관련해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로 하나를 꼽자면 '의치한약수'로 메디컬 계열의 인기가 굉장한 걸로 보입니다.

 

'의치한약수'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를 줄여 말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모두 묶어 메디켈 계열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입결은 대학마다, 학과마다 조금 상이하긴 하지만 모두 굉장히 높은 입결을 보이며 최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모두 지원을 희망하는 학과들입니다.

 

최근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르며, "SKY 하늘 위에 의치한약수"라는 말도 있는데요. 2023학년도 작년 입결 통계가 나오며 서연고 일반 학과와 메디컬 계열의 점수차가 커지고 있다는 결과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의치한약수 중 의대를 들어오기 위한 엄청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2학번으로 경희대 의대를 재학 중인 제가 여러분들께 학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대를 진학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1분들은 생기부를 채우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감이 없으실 수 있고, 고3이 되어서도 생기부를 챙기는 것이 무엇인지, 학종으로 대학을 가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시를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들이기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제 의대 합격 생기부 예시도 보여드리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ㅣ학종 평가 방법

모든 대학은 학생부 종합 전형이 있습니다. 학종은 흔히들 알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평가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떨어질 것 같은 학생이 합격하고 붙을 것 같은 학 생은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한 것이 학종이기 때문입니다.

 

학종의 평가 요소는 분명합니다. 4가지로 분명하게 구별되어 있고 각 대학 수시 입학처 홈페이지 모집요강에서도 같은 내용을 설명합니다. 학업 역량, 발전가능성, 인성, 전공적합성으로 구분됩니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 할 것 없이 100점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이 4가지가 25점씩 균등하게 평가된다 고 생각 하시면 편합니다.

 

자, 그럼 해당 내용들을 어떻게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에 적용할 수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ㅣ의치한약수 - 학업역량

학업역량이란 교과 성적입니다. 여러분 성적표에 찍히는 석차 등급이 곧 학업역량을 의미합니다. 학종이라고 해서 학업 역량이 다른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여러분 성적이 반영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편의를 위해 25점씩 점수를 나누어 갖는다고 했는데 학업역량이 다른 요소들보다 아주 조금 높은 30점 정도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내신 성적이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이 70 점을 무시하면 큰일납니다. 그러나 30점보다는 70점이 월등히 높은 점수란 것을 누구나 다 인정하지만 현실은 내신만 챙기기 바쁘고 생기부는 학교가 알아서 채워줄 것이라고 믿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생기부 채우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ㅣ의치한약수 - 전공적합성

먼저 의대를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정하셔야 합니다. 그냥 ‘의사’가 되겠다는 것은 진정성이 떨어집니다.

 

두 번째는 어떤 학문에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추상적인 말들 (따듯한 의사가 되겠다) 이런 것은 입시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의학의 어떤 학문(분자생물학, 조직공학, 재생의학, 통증의학, 신경과학 등등) 중 특별히 관심 있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첫 번째는 ‘재생의학을 연구하여 환자를 살리는 외상외과 의사”이고 두 번째의 경우 재생의학, 면역학, 조직공학입니다.

 

먼저, 전공적합성입니다. 전공적합성이란 여러분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여러분의 생기부 가 적합한지 의미합니다. 의대의 경우 과목별 세특에 ‘관심 있는 의학 분야’를 담아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의과대학에서 고교 교과서 내용만 담겨 있는 생기부를 뽑아줄 이유가 없습니다.

 

제 꿈이 재생의학 연구하는 외상외과의사이므로 재생의학과 관련된 내용으로 세특을 도배했습니다. 재생의학이란 환자의 상처 부위를 완전히 재생시킴으로써 치료하는 학문으로 세부 내용으로 줄기세포가 있습니다.

 

재생의학이란 하나의 지식을 생기부 전반에 담은 내용. 이처럼 생기부 어디를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임을 어필해야 함

 

고1 때는 세포와 유전자에 대해 다루며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에 관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고2 때부터는 줄기세포의 종류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걸 넘어서서 어떤 유전인자를 첨가하고 어떻게 배양하는지까지 심도 있게 생기부에 담았습니다. 심지어 식물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실험을 하고 이를 생기부에 담는 활동까지 했습니다.

 

고2 때 줄기세포의 종류와 치료에 대해 담은 생기부 예시

 

고3 때는 줄기세포 종류와 치료법을 넘어서서 실제로 이것을 이식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에 대한 고찰까지 담 았습니다. 제 고3 동아리 활동을 보면 면역거부법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 다. 이렇게 생기부 전반을 외과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과 줄기세포 이식 시 발생할 수 있는 면역 반응에 대한 공부를 생기부에 담으며 전공적합성을 챙겼습니다.

 

고3 때 줄기세포 이식 시 발생할 수 있는 면역 문제점에 대해 담은 생기부 예시

ㅣ의치한약수 - 발전가능성

발전가능성이란 말은 그대로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심도 있는 의학 공부를 했는가 입니다. 여러 가지 의학 지식을 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보단 하나에 대한 주제를 좁혀서 오래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 이유는 얕은 수준의 지식 여러 개보단 하나의 주제에 대한 심화탐구가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기 쉽기 때문입니다. 바로 위의 내용에서 고1, 고2, 고3을 보면 재생의학에 대한 심화적인 지식이 갈수록 나옵니다.

 

제가 3년간 공부를 했다는 것과, 꿈이 명확하다는 것을 보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하나에 대해 심화되는 지식을 생기부에 담으세요.

 

ㅣ의치한약수 - 인성

다음은 인성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의사가 되었을 때 윤리적인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야 합니다. 좋은 방법으로는 의료 윤리, 생명 윤리 등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구체적으로는 비첨과 칠드레스 의료 4원칙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인성은 학교 생활 전반을 다 담습 니다. 학급 회장부회장, 동아리장, 교과수업 실장 등이 있고 학교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성실히 참가하는 것 이 모든 게 인성입니다. 따라서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좋게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의치한약수 중 의대는 각 학교 전교 1,2등들 간의 경쟁입니다. 합격하고, 살아남으려면 위의 항목을 잘 챙기십시오. 먼저 어떤 의사가 될 것인지, 어떤 학문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 여러 가지 도서나 의학 칼럼 들을 접하며 견문을 넓히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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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혼자서 이러한 내용을 전부 챙기며 수능, 내신 공부를 겸하는 게 정말로 어렵고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지수능교육과 같은 입시 전문 입체의 힘을 빌리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지수능교육계열별 컨설턴트들이 있으며, 의대 컨설팅은 의학박사 출신의 컨설턴트가 생기부 관리를 해주기에 입시 준비에 있어 굉장한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너무 막막하신 분들은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잉코 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