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격빌리지 22번지에 살고 있는 경희대 의예과 '규동'입니다. 이제 다음달 1일이면 6월 모의고사인데 잘 준비되어 가실까요?
이번 6월 모의고사 날짜는 2023년 6월 1일(목)으로 이 날을 기점으로 수능디데이 169일이 됩니다. 모쪼록 최선을 다하셨음 좋겠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에 치루는 시험이기에 충분히 준비하시고 응시하실 수 있는 시험이 되실 것입니다.
6모와 같이 평가원 시험이라고 해서 솔직히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단히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하지 않고 수능보다 쉬웠으면 쉬웠지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긴장하지 않고 응시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현역 때 6평을 무슨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전날 벌벌 떨며 시험을 치뤘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었던 것 같네요. 현역 땐 수능보다 6평을 더 두려워 했었어서 말씀 미리 드립니다. 여러분도 그냥 평소 모의고사처럼 치루세요. 첫 평가원 모의고사라고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역대 6모 분석을 할 것인데 올해 6평을 미리 내다볼 지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6모는 아시다시피 수학이 전범위로 출제되지 않습니다. 국어, 영어, 탐구 과목은 과학탐구II 과목을 제외하면 전범위로 출제되지만 수학은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의 세가지 선택과목 은 범위가 모두 일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6월 모의고사 공부법과 분석을 수학, 국어, 탐구 순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6월 모의고사 수학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6모 수학은 수학1이 어렵게 출제됩니다. 선택과목이 전범위로 출제되 지 않아 평가원에서 시간 배분과 난이도 조정을 위하여 계산과 아이디어가 많이 요구되는 수학1 과목에 힘을 주어 출제합니다. 수능보다 6평의 수1 고난이도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학1의 단원이 1. 지수로그 2. 삼각함수 3. 수열로 나누어져 있는데 다음과 같이 23 학년도 6모에 출제되었습니다.
1.지수로그
[사진. 23학년도 6평 13번, 21번]
지수로그 문제를 어떻게든 난이도 있게 출제하기 위해 문제를 복잡하게 설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수로그 단원은 계산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지 문제가 못 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계산이 한 번 꼬이면 여기서 시간 소모가 많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계산하는 연습을 6월 모의고사 전에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21번처럼 정수를 모두 구하는 문제에선 어떻게 해야 지 정수를 빼먹지 않고 다 구할 것인지, 로그를 지수로 바꿔서 계산할 것인지, 상수K를 두어 계산할 것인지 미리미리 생각하시고 시험장에선 아무 생각 없이 문제를 풀어가셔야 합니다. 6모 지수로그는 틀리라고 낸 문제가 아닌, 시간을 빼았기 위해 출제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2.삼각함수
작년 6월엔 삼각함수 도형이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원의 성질을 알고 계신 분이라면 이게 왜 어려운지 생각도 못하고 문제를 풀고 넘기셨겠지만 원의 성질을 몰랐을 경우 상당히 힘들 었을 문제였습니다. 원의 성질 MD X MB = MC X MA 를 알지 못하고 사인코사인 법칙만 적용하려 했으면 풀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도형 문제를 대비해 도형을 푸는데 수단이 되는 법칙, 성질들을 한 번 읽어보고 암기하고 6월 모의고사에 응시하시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3.수열
6월 모의고사를 넘어 9모 수능까지도 수열에 힘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23학년도 6모, 9모, 수능 모두 15번에 수열 고난도 문제를 출제할 정도로 최근들어 수열의 귀납법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올해 6모 역시 15, 20, 21, 22번 중 수열이 고난도 4점짜리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수열이 어려운 것이 규칙을 귀납적으로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열식을 보자마자 원리를 알 수는 없습니다. 숫자 몇개를 대입하며 규칙을 찾아야 합니다. 숫자를 몇개 열거하다보면 규칙이 보일 것입니다. 평가원에서도 숫자를 대입함으로써 규칙을 찾는 걸 의도한 문제이니 이 문제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말고 몇가지 경우를 해보십시오. 당황해서 처다만 보고 있으면 시간은 가버리니 빠르게 나열하고 규칙찾아 문제를 해결해주세요. 이런 귀납적 수열 문제는 많이 푸시는 게 가장 도움됩니다.
| 6월 모의고사 국어
역대 국어 6평은 항상 정말 잘 출제되었습니다. 좋은 난이도로 학생들을 변별하기 좋았습니다. 작년 23학년도 6평 국어 1컷은 언매 82~83점 화작 86~87점이었습니다만, 23학년도 수능 국어 1컷은 96점 이하면 2등급이 나올 정도로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올해 6평도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가지 알아두면 좋을 점은 6평은 수능특강에서만 나오기에 연계 체감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 간 6평 비문학 지문은 거 의 전부 수능특강 연계였습니다. 따라서 수능특강 독서에서 어려운 소재를 다루는 지문들은 한 번 정독하시면서 이해해두면 이후 6월 모의고사 때 다 아는 내용이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어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컨디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날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년 6평 국어에선 그해 수능에 보일 신유형의 문제를 출제합니다.
지금은 당연해진 이 독해 양식 지문은 22학년도 6평 국어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당시 문학을 먼저 풀고 비문학을 푸는 학생들은 이 지문을 보고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고 나중에 푸는 경 우도 생기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하는 학생들도 등장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올해 6평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문항을 만나면 당황하지 마시고 “아 신유형이구나~”하시고 문제 발문을 잘 읽고 해결해주시길 바랍니다.
| 6월 모의고사 탐구
과탐은 6평과 수능은 정말 닮아 있습니다. 6평은 수능보다 쉬운 모습으로 출제되고, 6평을 더 여렵게 한 버전이 수능입니다. 6평을 현장에서 볼 땐 탐구가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그 해 수능을 담기 위해 새로운 유형을 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6평을 잘 분석한다면 분명 수능은 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험 자체의 난이도로는 수능이 훨씬 높지만, 6평을 분석한 경우에는 체감상 수능보다 6평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국수영 응시하시고 긴장 풀지 마시고 끝까지 탐구 푸셔야 합니다. 교육청 모의고사랑은 비교도 안 되게 어렵다고 느낄 것입니다.
위와 같은 문항은 과거에 출제되다가 한동안 잠잠했던 문항이었습니다. 6평에 다시 재등장 하며 9평에 이어 수능까지 고난도로 출제된 화학1의 분자량 계산문제입니다.
12번 문항은 아주 오래 전에 출제된 유형입니다. <이용할 자료 찾기> 유형이 오랜만에 등장 하여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5번은 문자로 숫자를 표현하는 문항이었고 수능 날에는 문자를 분모 혹은 분자에 섞어서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는다면 틀리게끔 출제하였습니다.
과학탐구의 경우 6월 모의고사는 과거에 나왔던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로 출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문제라고 건너뛰거나 대충 풀어버리지 마시고 정확하게 알고 있는 정보를 바 탕으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6평은 변화를 보여주는 시험입니다. 여러분이 현장에서 당황하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항상 기본은 여러분이 학습한 개념에서 비롯된 것이고 풀었던 기출에서 변형을 가한 것 이니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시고 남은 시간 기출학습과 신유형 문제풀이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이지수능교육에서 나온 탐구 교재들이나 이지수능교육 수업에서 전문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보다 효율 적으로 성적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각 과목마다 여러분께 1대1로 여러분의 잘못된 습관과 부족한 개념을 채워주실 선생님들이 계시니 도움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6월 모의고사 공부법과 분석을 말씀드렸는데요, 남은 5월 준비 잘하셔서 6평 원하는 성적 받으시길 바라며 이상 잉코 규동이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