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잉코의 가니입니다.
추웠던 날씨가 점점 풀리고 힘겨웠던 중간고사까지 거쳐 우리 모두 벌써 한 학기의 절반을 지나왔어요! 시간이 정말 빠르죠... 저는 대학교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서서히 받아들이며 진정한 대학생이 되고 있는 기분이에요. 여러분의 생활은 어떠셨는지도 너무 궁금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우셨길 바라요!
이번 칼럼에서는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생기부와 입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제 글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ㅣ연세대 건축학과 입시
저는 연세대에서 ‘활동우수형’이라고 부르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현재 학과에 진학했어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중요한 입시 포인트를 정한다면 생기부를 빼놓을 수 없겠죠!
저는 성적이 그렇게 높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생기부가 매우 중요했어요. 그래서 이지올댓수시의 생기부 컨설팅 선생님과 실내건축학과에 완벽하게 합격할 수 있을만한 건축학과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 함께 고민하고 자료를 차곡차곡 쌓아왔답니다.
그 중에서도 우선 과목 세특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ㅣ건축학과 생기부 - 세특
개인적으로 세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진로를 충분히 녹여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세특을 읽자마자 이 학생이 어떤 진로를 희망하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부분이 진로와 연관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교과 선생님들께도 이 부분을 집중해서 적어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2학년 세특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이 부분은 2학년 때 배운 '정치와 법' 과목의 세특에 기입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건축 디자인 중 파라메트릭 건축 주제를 컨설팅 선생님께 추천 받아 탐구한 후 해당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건축 자체에 관심이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실내건축에도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영어권 문화' 과목 세특에는 푸드트럭의 부스 공간 활용, 내부 공간 설계 등의 내용이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이어서 3학년 때는 1학기 생기부까지만 들어가기 때문에 최대한 한 학기 안에 실내건축에 대한 제 관심을 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심리학 세특에서 공간디자인의 예시인 바이오필릭디자인을 담아냈어요.
이렇게 세특 자료를 돌아보니 저 혼자만의 정보력으로는 완벽한 세특을 만들기 어려웠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고3 때는 챙길 것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세특 하나에만 집중하기 매우 힘들어졌거든요.
그 때마다 컨설팅 선생님의 도움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ㅠㅠ 덕분에 빈틈 없이 건축학과와 연관된탄탄한 세특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ㅣ건축학과 생기부 - 창의적체험활동
이어서 창의적체험활동상황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역시 제 진로를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어요. 거의 모든 활동마다 작성한 보고서를 제출해 꼭 제 진로와 부합하는 내용이 들어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아리 부분에 있어 매우 신경을 썼습니다.
저는 원래 동아리가 영상제작동아리였기 때문에 2학기에 진로가 바뀌었을 때 반드시 제 진로를 동아리란에 넣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고민 끝에 동아리 선생님께 직접 작성한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완전히 영상제작과 동떨어진 보고서는 아니었어요. 3D 아나모픽 아트를 사용한 건축물을 조사하고 3D 아나모픽과 건축의 미래를 생각해본 보고서였는데 저의 노력의 흔적이 2학년 동아리란에 잘 묻어났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에도 그렇게 큰 감점을 받지 않았던 거 같아요.
ㅣ건축학과 생기부 - 독서활동
2024년에는 수시 정책 변화로 예전과 다르게 독서활동은 직접 기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독서 활동이 불필요 할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생기부에 독서 활동은 세특에 간접적으로 기재 가능하며, 독서 활동을 토대로 세특 내용을 더 풍성하고 희망 전공에 대한 전문성과 연계성을 반드시 드러내야 함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생기부에 들어간 독서 리스트를 보여드리니, 건축학 전공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한번 참고해 보시면 좋겠어요 :)
저의 1학년 때 독서목록을 보면 매우 중구난방으로 책을 넣어 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는 무조건 최대한 많은 과목에 책을 골고루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에 책들 간에 주제도 맞지 않고 어떤 진로를 희망하는지 파악하기도 어려웠어요.
반면에 2학년 때부터는 건축에 관심이 생겼다는 게 확실히 눈에 보일 정도로 건축, 디자인에 관련된 책들을 기입하기 시작했어요. 굳이 여러 과목에 분산시켜 넣지 않고 웬만한 책들은 공통으로 기입하고 특정 과목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만 특정 과목에 넣었습니다.
독서활동까지도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책이 들어가야 제 학과에 유리한지 저는 알기 어려우니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책을 위주로 독서란에 넣었고 이후에 추가적으로 제가 읽은 책들을 넣었습니다.
ㅣ마무리
건축학과 생기부라는 것이 성적처럼 정량화가 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가장 헤매고 마지막까지 감을 잡지 못하는 입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실제로 저도 1학년 때 생기부를 보면...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생기부입니다.
여러분이 생기부에서 허덕이는 게 절대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거! 그럼에도 학생부 종합에서 생기부는 다른 이들보다 뒤처진 나의 성적을 커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반드시 꼼꼼하고 완벽하게 챙겨야 해요.
"세특 좀 안 넣으면 어때", "동아리 좀 대충 하고 싶은 거 들어가면 어때"라는 안일한 생각이 대학 합격을 좌우합니다! 이렇게 중요성을 잘 알지만 생기부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당당히 이지올댓수시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실제로 저는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합격의 영광이 이지올댓수시에 있다고 할만큼 생기부 면에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지올댓수시와 함께한다면 실망하지 않을 결과 나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곧 찾아올 더운 여름날 여름 감기 조심하시고 여러분을 합격으로 이끌 좋은 생기부를 가질 수 있길 바랄게요!! 이상 가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