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영어공부법, 5등급 6등급 하위권을 위한 팁!
안녕하세요, 여러분! 5월 모의고사가 불과 얼마 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6월 모의고사라니 시간이 점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5월 모의고사 점수의 충격을 아직 극복하지도 못했는데, 주변에서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6월 모의고사를 또 보려니 의욕 상실과 부담감도 두 배일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시험 직전의 짧은 기간 동안 영어 영역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간단한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상위권과 중위권에 이어 마지막으로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팁을 이야기해 볼게요.
만일 자신이 5-6등급 수준이라면 이제부터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집중해야 할 파트는 난이도가 제일 낮은 유형인 듣기와 2점짜리 기본 문제(18~20번, 25~28번, 43~45번)을 완벽하게 모두 맞추는 것입니다. 듣기와 가장 쉬운 기본 유형에서 오답이 발생하는 이유는 수능 기본 단어와 듣기 단어가 모두 완벽하지 않은 것이 첫 번째 원인이고, 듣기와 독해 연습량이 부족한 것이 두 번째입니다.
| 1. 듣기 4세트 풀기(+오답 딕테이션)
듣기에서 만점을 맞지 못하면 3등급 이상은 불가능하고, 듣기 지문의 해석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그 다음 단계의 독해 지문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듣기에서 3문제 이상 오답이 있다면 우선 듣기에 시간을 집중투자하여 이제부터라도 듣기 교재 1권을 꼼꼼하게 떼어야 합니다. 우선은 시험 직전인 현재를 기준으로, 2일마다 1세트씩 시험 전까지 듣기 총 4세트 정도를 풀어줍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매일 하여도 좋습니다.
오답은 반드시 전체 지문을 다시 들으며 딕테이션을 하고, 모르는 단어와 표현은 반드시 암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모르는 단어는 결코 들리지 않기 때문에 듣기 단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단어만 확실하게 외워주어도 듣기는 빠르게 오르는 영역이며, 듣기 만점으로 최소한 1등급 이상을 노릴 수 있습니다.
| 2. 모의고사 2세트 전략적 순서로 풀기(+듣기 포함)
문제풀이를 할 때 순서를 아래와 같이 지켜주며 시험 전까지 총 2회분 모의고사를 풉니다. 순서를 지켜 풀기가 한 번에 잘 되지 않으니, 연습이 필요합니다. 킬러 유형을 과감히 포기하고 쉬운 유형을 최대한 맞이 맞추고, 중상 난이도의 문제를 한 번 더 꼼꼼히 읽어 정답률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21~22년도 기출문제 또는 수능특강 뒤쪽의 TEST 파트를 이용해 연습한다면 적당합니다.
| 오답 분석하기
듣기와 중상 난이도 문제 이하의 문제 까지만 오답 분석을 합니다. 전체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한 문장씩 해석하고, 답지와 비교하며 어째서 정답인지를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듣기와 쉬운 유형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꼭 따로 외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킬러 유형까지 도저히 모두 풀 자신이 없다면, 킬러 유형인 29~39번까지 11문제는 제외하고 나머지 문제로만 3세트 이상 풀어도 좋습니다. 가장 쉬운 난이도의 10문제를 최대한 맞추는 것이 목표이며, 긴 문장이나 어려운 구문 등 해석이 정확히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선생님에게 물어보며 체크합니다.
| 단어 500개 암기
현재 보고 있는 단어장을 다시 처음부터 펼쳐 시험 전까지 하루 80개씩, 딱 500개만 외웁니다. 아는 단어를 제외하면 대략 50~70% 정도가 남을 것입니다. 시험 직전 단어 500개를 외운다고 무엇이 달라질까요? 라는 생각이 금새 들 것입니다.^^ 그런데 흔히 말하기를, 영어 단어 1000개를 외우면 1등급이 올라간다고들 합니다. 오늘부터 500개를 외운다면 듣기에서도 점수가 오를 테니 일석이조이고, 시험 이후 다시 500개를 보다 부담 없는 마음으로 외울 수 있는 힘도 생길 거예요. 수능 기본 단어는 고급 어휘를 제외하면 2~3000개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금부터 놓치지 않고 시작한다면, 수능 전까지 최소한 3회독 이상이 가능합니다. 독해와 병행하며 꾸준히 공부량을 채운다면 현재의 5~6등급에서 최소한 3등급 이상이 가능합니다.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아직 수능이 5개월이나 남았는데, 마음의 부담이 너무나 큰 나머지 벌써부터 포기해 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는 지금부터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만 투자하여도 3등급 이상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영어 영역에서 3등급은 그렇게 높은 경지(?)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듣기와 쉬운 유형의 10문제를 대부분 맞추고 남는 독해 문제 18개를 전부 같은 번호로 찍어도 잘 하면 나올 수 있는 그런 등급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미리 포기해버리고 괴로운 마음으로 남은 1년을 지내는 것보다 마지막 1분 1초 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시간이 훨씬 더 행복하고 후회가 없을 것임은 당연하겠지요? 단 한 발짝이라도 괜찮으니 오늘 시작해 보세요. 오늘 시작하고 내일 다시 포기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다음날 다시 또 시작하면 되지요.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