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여름방학 계획 어떻게 세울까?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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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텔라

ㅣ여름방학 계획

 

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잉코’의 텔라입니다! 여러분 모두 여름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본래 방학(放學)은 배움을 잠시 내려놓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여러 목표를 위해 오히려 배움에 더 몰입하려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준비한 이번 칼럼 주제는 슬기로운 여름방학을 위한 스케줄 계획짜는 법입니다!

 

 

직접 촬영한 홍익대학교 정문

 

설명에 앞서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저는 미대 수시 비실기 전형을 준비했었고 현재는 홍익대 산업디자인과 22학번으로 재학중입니다. 따라서 학기 중에는 내신성적과 생기부를 위한 비교과 활동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었습니다. 자동으로 방학은 최저를 위해 수능공부에 집중해야하는 시간이 되었구요! 1, 2학년 때 그 짧다면 짤고 길다면 긴 한 달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여러 계획을 세우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능을 앞둔 3학년 분들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자소서니(지금은 사라졌지만) 미활보니 여러 가지로 신경써야할게 많이 한층 더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설명은 고1, 2/ 고3 두 파트로 나누려 하니 현재 내가 고3이다! 하시는 분들, 특히 미대 수시 비실기 전형을 준비하는 분들은 뒷부분을 중점적으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ㅣ고등학생으로서의 여름방학이 처음(혹은 두 번째)이라면...

 

1) 일주일에 하루정돈 꼭 쉬어가기. 대신 공부할 땐 짜투리 시간까지 활용!

 

 

아마 이에 대한 반응으로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쉬어야 한다니 불안해’라거나, ‘아직 1학년(2학년)이고 수능도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진을 빼야하나?’ 등이 있을 거라고 예상해보는데요. 저의 경우는 전자였기 때문에 먼저 언급해보겠습니다ㅎ

 

 

방학 때마다 학생들은 이번에는 정말 성실히 보낼거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여러 대형학원이나 관리형독서실은 그런 학생들을 썸머스쿨 및 철저한 학습관리 프로그램으로 유혹하죠. 저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일부로 그런 곳을 찾아갔었는데 그러다보면 정해진 스케줄이 딱히 없는 주말에도 공부를 해야 할지가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영부영 독서실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어쩌다 노는 날에도 할 일을 미뤄놓았다는 죄책감을 떨칠 수 없었는데요...

 

 

여러분들은 그러지 마시고! 하루정도는 그냥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쉴 때는 의미 없이 핸드폰으로 시간을 때운다기보다는 평소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스트레스를 풀면 더 좋고요. 그래야 다시 심기일전해서 한 주를 알차게, 특히 제가 강조하고 싶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한 공부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는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이나 식사하는 시간 틈틈이 영어단어를 외웠었는데 이게 제 수능 영어 1등급*2회의 비결이었습니다ㅎㅎ 이동 시간이 길다면 영어듣기대본을 들으며 대사를 듣고 해석하거나 수특 영어지문 몇 개를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짜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다보면 의외로 많은 시간이 모인답니다! 그러면 주말에 휴식시간을 가지더라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공부시간 확보에 문제가 없고요 :)

 

그리고 아직 시기가 이른 것 같다고 느껴 마음이 다잡히지 않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고3 여름방학 전에 이런 스케줄을 몸에 익혀놔야 수능 직전의 압박감을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다!입니다.

 

 

갑자기 무리한 계획을 이것저것 세우는 게 아니라 전에 쭉 해내왔던 스케줄을 조금만 수정하면 되고, 하루에 달성가능한 공부량이 가늠될 테니까요. 당장은 조금 힘들더라도 공부와 관련해서 시행착오를 거쳐놓아야 꼭 필요한 때에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_^

 

 

 

2) 학원, 인강에 쏟는 시간도 공부시간이라는 생각 버리기

 

2020년 수능준비 당시 사용한 스터디플래너

 

저 같은 경우엔 사진에서처럼 학원에서 수업 듣는 시간은 대략 체크만 해두고, 공부한 시간으로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온전히 제 노력으로 이뤄진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랬던 건데, 그러고 나니 지금 듣고 있는 수업이 당장 꼭 필요한 건지 되돌아볼 수 있어 그만두거나 새로 더 잘 맞는 수업을 찾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런 고민 아래 기존 국어 단과학원을 그만두고 새롭게 만나 뵌 이지수능교육의 국어 과외선생님은 제 국어 공부방법과 성적(국어 내신2~3등급-> 수능 백분위 98)을 바꿔놓은 은인이셨는데요ㅠㅠ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력이 많으셔서 단기간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지수능교육에서처럼 전문적인 전담선생님께 1:1로 수업을 듣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효율적인 면에서 정말 추천 드리는 부분입니다. 절대적인 공부량보다도 ‘질’이 중요하다는 생각 아래, 본인의 공부 루틴 중에 관습적이고 불필요한 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꼭 체크해주세요!

 

 

 
 

ㅣ수능을 1nn일 남짓 남긴 수험생이시라면...


고3 여름방학은 그 어느때와 비교할 수 없이 중압감이 드는 시간이기도 하죠. 하지만 제가 앞서 고1, 2분들을 위해 설명드린 루틴이 습관화 되어있다면 묵묵히 공부를 해나가는데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목표로 하는 대학이 자소서를 요구하는 경우엔 공부하는 틈틈이 자소서까지 부족함 없이 준비해야겠죠! 저처럼 홍대같이 미활보를 요구하는 학교를 준비하는 분들은 서서히 미활보도 쓸 준비를 하고 계실 테고요.

 

 

 학원과 주고받은 미활보 초안들 기록 (코로나로 인해 입시 일정이 지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여름방학의 시작과 동시에 학원의 도움을 받아 자소서를 준비하고, 방학이 끝나고 남는 시간에 자소서에 쓴 내용이나 봐두었던 내용을 토대로 미활보를 작성했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게 공부시간과 서류 작성시간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번번히 실패했던 점이었습니다

 

 

 계획과 다르게 하루종일 공부하지 못하는 날도 존재

 

하지만 이러한 서류 작성이 공부를 미뤄두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최저를 못 맞추는 불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어떻게 장담하냐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서류작성과 공부시간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에 대해서는 ‘146’을 기억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선 ‘1’달이라는 방학 안에 서류를 얼만큼 완성시킬 것인지 목표를 세워보세요. 그리고 이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한 단계를 ‘4’개로 나누고 이를 한 주에 하나씩 할당해봅시다. 마지막으로 한 주 분량을 5일이나 6일 분량으로 쪼개야 하는데, 7일이 아니라 5, 6일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만약 그날의 분량을 채우지 못할 때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하루에 3시간을 서류작성에 투자하기로 했었는데 그 시간 안에 끝내지 못했다고 해서 수면시간이나 공부시간을 줄이지는 말고, 남겨놨던 하루 이틀동안 미흡했던 것들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스케줄에 이번 주에 느꼈던 점(시간이 부족하구나, 넉넉하구나 등)을 반영해 수정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이번칼럼에선 제가 고등학교 때 보냈던 여름방학을 다시금 떠올리며 생각나는 점들을 정리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제 이야기가 그 누구보다 힘든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잉코 텔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