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려대에 재학 중인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5기 @은암입니다. 오늘은 여름방학 공부법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학기중에는 내신공부에 집중하지만 방학에는 그동안 부족했던 과목을 보충하고 수능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효율적으로 방학을 보내기 위해 저의 꿀팁을 참고해서 미리미리 준비해봅시다. 그리고 여름방학 공부법 이외에도 여름방학특강을 잘 활용하는 방법도 말씀드리니까 꼭 끝까지 봐주세요
| 부족한 과목 파악하기
내신 공부를 할 때도 항상 수능 공부 때 필요한 지식들을 활용하게 됩니다. 즉, 기본기가 활용되게 되는 것인데 분명 공부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느껴졌을 것입니다. 만약 기억나지 않는다면 풀었던 문제집이나, 시험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가 공부해야 할 과목과 그 세부 분야를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지금 고1인데 수1이 부족했음을 느꼈다면 기본 자습서 같은 간단한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모의고사 기출문제, 고난도 변형 문제, 사설 문제를 골고루 풀어보면서 관련 세부 문제들을 열심히 익혀야 합니다. 국어 독서 지문이 약하다고 느껴졌다면 매일 독서 지문을 5지문 씩 풀며 분석하면서 나의 사고과정을 점검하고 시간이 많이 남는 날에는 10지문 씩 양치기 하면서 독서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 여름방학특강 시간표 미리 확인하기
저는 매일매일 스터디 플래너를 적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분들은 이미 스터디 플래너를 잘 활용하고 계실텐데 이를 수월하게 적으려면 이미 박힌 학원이나 과외 수업 시간을 파악해야합니다.
저는 방학 전에 미리 선생님들께 여쭤봐서 수업 시간을 파악했고 숙제를 할 시간도 함께 주간 플래너에 박아두었습니다. (혹시 스터디플래너를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분은 오늘 공부할 것에 대한 계획만 적는 다는 생각으로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학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강해서 늦게 일어나고 공부가 싫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효율적으로 시간 활용하기
방학은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많이 풀지 못했던 모의고사를 이제는 양치기할 수 있는 시기인거죠! N수생 분들은 매일매일 모의고사를 풀고 실전 감각을 익힐 때 고3 현역은 내신대비 때문에 아직 개념 밖에 못끝낸 상태일 것입니다. 모의고사를 풀어봤어도 전과목은 몇 세트 못 풀어봤을 것이고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혼자서 모의고사를 전 과목 모두 풀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혼자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학원 숙제도 끝내고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그런 시간들을 활용해서 모의고사도 열심히 풀고 분석하시길 바랍니다.
| 예습하기
사진. 은암이의 수학 공부 메모
방학은 예습을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만약 본인이 6개월 밖에 예습을 안하셨다면 1년 만큼 예습진도를 뺀다 생각하시면서 공부를 하시면 좋고 1-2년 정도 예습을 했다면 예습한 내용을 꾸준히 복습하고 고난도 문제를 풀면서 단지 내용을 아는 것이 아닌 문제를 유창하게 풀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예습의 좋은 점은 내신 대비 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공부하는것이기 때문에 개념이 이미 쌓여서 문제풀이만을 준비할 수 있고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보다 훨씬 과목에 익숙해서 절약에 큰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루를 균형 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저도 일찍 일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저희 집은 방학에 8시까지 일어나지 않으면 벌금을 내는 제도가 있었기에 늦어도 9시에는 꼭 독서실에 출석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 것 같으면 가족끼리 법을 정해보거나 출석 시간을 체크하는 독서실에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 여행, 만남 최소화하기
방학 때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싶기도 하고 가족들과 신나게 해외여행도 가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학 때 계속 놀면 절대 안됩니다. 내가 공부를 안하더라도 다른 친구들은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1 나는 –1 고로 총 2만큼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러한 간격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더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그 간격을 만회할 수 있겠죠?
여름 가족 여행을 가더라도 국내로 빨리 다녀와서 다시 공부 페이스를 찾는게 중요하기 떄문에 1시간 공부하고 5분 노래 듣기, 3시간 공부하고 유튜브 10분 보기, 주말에 영화 한 편 보기처럼 작고 소소하게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학생이 되어보니 고등학교 때는 하루 종일 정말 공부만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뭘해야할지 벌써부터 설레기도 하지만 막막하네요. 저는 고3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런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게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짧다면 짧은 입시,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결국 다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조금만 더 힘내세요!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