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코 서포터즈 5기 동이(이신동)입니다. 벌써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요즘 공부의욕도 이전보다 줄고, 기운도 없을 만한 시기인데요,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여름방학인만큼 오늘은 여러분들이 여름방학 때 어떤 것들을 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방학을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고등학교 1학년: 내신을 위한 학습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대부분이 고등학생이실거라 생각하기에, 학년별로 나누어서 조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고등학교 1학년 분들의 경우, 대부분 내신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내신을 위한 학습을 중점적으로 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1학기 동안 봤던 내신 시험에 대해서 스스로 분석해보고 피드백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좋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중학교와는 다른 형태, 난이도의 시험을 처음 마주한 것이기에, 생각보다 점수나 등급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시험 분석과 나의 내신 대비 학습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1학기 내신 시험에서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문제를 출제하시는 선생님이 어떤 문제의 유형을 주로 내시는지, 또 교과서나 수업 자료 중에서 어느 부분에서 문제 출제 요소가 많이 등장하는지 등을 파악해보면서 각 과목마다 자체적인 분석을 해보시면, 자연스레 내신 대비 학습의 방향을 깨닫는 데에도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석과 피드백 학습을 하셨다면, 2학기 내신을 위한 직접적인 학습을 이어서 하시면 됩니다. 사실 다른 과목보다도 수학만 제대로 꼼꼼히 방학 때 학습을 한다면 2학기 내신 대비 학습에 있어서 수월하게 전 과목을 균형있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2학기 수학 진도에 대한 선행 학습에 집중하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학습에 관해서는 이정도만 완벽히 수행해내신다고 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는 학습과 함께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도 꼭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시 전형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전공적합성을 가진 생활기록부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어느정도 고려하여 진로와 연관된 방향으로 생활기록부를 만들어 나간다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등의 작업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시간 또한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고등학교 2학년: 목표 설정
다음은 고등학교 2학년 분들의 경우입니다. 이 시기에는 우선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신이 지금까지 받은 내신의 평균치 혹은 모의고사 점수 등을 고려하여 어느정도 수준의 목표 설정을 해주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엄청나게 구체적일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목표하고자 하는 대학에 어떤 전형이 있고, 그 중 나에게 적합한 전형들은 무엇인지, 더 나아가서는 그 전형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까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이러한 목표설정을 통해 학습 자체에 있어서 동기부여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목표에 맞추어 학습 이외의 입시 활동들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학습과 관련해서는 이 시기부터는 수능 대비 학습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에도 '마더텅'이라는 시중 모의고사 문제집을 고등학교 2학년 때 풀면서 수능 대비 학습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 시기부터 조금씩 수능 대비 학습을 하는 것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대략적인 수능 대비 학습의 기초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 후에 고등학교 3학년 때의 학습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에 모의고사 풀이와 같은 학습을 통해 수능 시험 형식에 익숙해지는 연습과 풀이법을 익히는 정도의 학습을 방학 때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물론 이 시기도 고등학교 1학년 때와 마찬가지로 내신 대비를 위한 수학 선행 학습은 더불어서 진행해야 합니다.
| 고등학교 3학년: 생기부 관리, 수능 최저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3학년 분들의 경우입니다. 고3 여름방학이면 대부분의 대학이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내신 시험을 마친 후 방학을 맞이하게 되는 상황일텐데요.
저의 경우는 여름방학에 수시 전형을 주전형으로 준비하던 상황이었기에, 3학년 생활기록부를 정리하고 다듬는 과정을 거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책도 굉장히 많이 읽고, 제가 고등학교 시절 했던 다양한 활동들을 되돌아보며 제 생기부를 분석,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었습니다. 그리고, 학습과 관련해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수능 대비 학습만을 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여름방학에는 1학기동안 학교 생활을 하느라 하지 못했던 수능특강, 수능완성과 같은 연계 교재에 대한 학습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나오는 모든 문학 작품들에 대해 공부했고, 각 작품마다 주제와 핵심 내용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필기를 해서 나중에 보더라도 한번에 내용과 주제가 파악될 수 있도록 정리했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고등학교 3학년 분들 중에서도 자신이 수시 전형 준비로 인해 수능 대비 학습을 깊게 하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저와 같이 연계공부를 병행하시는 것도 학습 부담을 줄이면서도 꾸준히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여름방학에는 멘탈관리도 사소하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분들의 경우 1월부터 계속해서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공부해오셨기 때문에 방학 시기쯤 되면 의욕이 저하되고, 불안감에 휩쓸려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자신의 멘탈을 컨트롤하며 기분 전환을 하는 연습을 하셔서 꾸준히 달려갈 수 있는 힘을 키우시길 당부드립니다. 이렇게 학년별로 여름방학 때 어떤 것들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봤는데요.
이 글의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고, 무조건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필요한 것들을 찾아나가서 수행하셔서 알찬 방학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동이(이신동)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