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작 언매 차이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잉코 서포터즈 5기 @은암입니다. 오늘은 수능 과목 중 언매와 화작에 대해서 분석해보고 어느 과목이 유리할지, 차이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저는 화법과 작문 과목을 선택했는데요 1학년 때 언어와 매체 과목에 대해서 얕게 배우고 내신에서는 1등급도 수월하게 받았었지만, 저는 과목이 저와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선택을 했었는데요. 화작과 언매의 차이와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혹시라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면 여름방학 전에 빠르게 바꾸기를 추천드립니다.
| 화법과 작문 차이
화법과 작문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고 덕분에 국어 과목에 할애할 시간을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독서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화법과 작문 공부를 할 수 있고 문제 자체도 킬러 문제가 없어서 국어가 어려운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만약 글을 꼼꼼하게 읽는 학생이라면 화법과 작문에서 오답률이 높은 문제도 수월하게 해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법과 작문 과목은 언어와 매체보다 글을 읽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글을 빨리 읽는 학생일수록 유리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른 공통과목에서 할애할 시간이 줄어들기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표점도 높고 등급컷도 화법과 작문보다 낮기 때문에 만약 표점 1,2점이 중요한 메디컬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이러한 점에서 화법과 작문 선택으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 언어와 매체 차이
언어와 매체는 따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하지만 화법과 작문은 새로운 지문을 바로 읽어내서 파악하는 것과 달리 아는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유형을 잘 공부해둔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매체 같은 경우는 처음 보는 지문을 읽어내는 것이지만 화법과 작문보다는 지문도 짧고 금방 읽고 해결이 가능해서 처음 보는 지문이어도 화법과 작문보다는 훨씬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킬러문제가 존재하는데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가 편성되기 전에도 문법은 항상 킬러문제였고 이러한 경향이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어서 난이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2023 수능 언어와 매체 선택자에서 오답률 2,3위가 선택과목 문제였습니다.
|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죠?
어떤 과목이 나에게 맞는지를 알아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작년 수능을 이미 풀어봤겠지만 일단은 선택과목을 풀어보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풀만한지,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 것 같은지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앞서 말한 것처럼 저와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 언어와 매체 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것인데요. 제가 지식이 휘발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언어와 매체도 세세한 법칙을 잊어버릴까봐 차라리 그냥 읽고 풀자 싶어서 화법과 작문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저는 수시가 주 전형이었고, 최저가 3합6, 3합5정도로 그다지 빡세지 않았기에 굳이 표점에 연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 제가 솔직히 문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서 수험생활동안 언어와 매체를 계속 공부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수험 생활하면서 이거 말고도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은데 좋아하는 과목으로 선택하는 게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과목을 잘 선택해보고 정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 판단했습니다.
| 과목을 바꾸고 싶어요
1. 언매에서 화작으로 바꾸려고 하는 경우
언어와 매체에서 화법과 작문으로 바꾸려고 하는 경우 저는 굳이 말리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시험을 봐도 손색이 없을 테니까요. 화법과 작문이 어떻게 나오는지 출제 유형만 파악하고 EBS 문제 정도만 계속 풀어주면 공통과목은 완벽하다는 전제 하에 등급 차가 극심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검토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으니 평소보다 지문을 조금 빨리 읽고 불필요한 시간은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2. 화작에서 언매로 바꾸려고 하는 경우
다음으로 화법과 작문에서 언어와 매체로 바꾸려고 하는 경우입니다. 저는 굉장히 말리고 싶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저희 반 친구 중 한 명이 언어와 매체를 위해서 거의 매일 인강을 듣고 문제를 풀었던 것을 보았습니다. 인강만 듣고 공부를 안하는 친구가 아니고 진짜 공부를 잘하는 친구였는데 그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들여온 학생들을 6월부터 따라잡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바꾸고 싶다면 일단은 목차를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어떤 개념이 부족한지를 체크하고 아는 내용은 빠르게 넘기고 모르는 내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식으로 효율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 마무리
지금 성적이 마음대로 나오지 않아서 뭐라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제가 항상 마지막 인사말에 비슷한 내용을 적는데 침착하고 불안해하지 말라는 내용과 지금 그대로 노력하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살짝 다른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금이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바꾸고 난 후에는 분명히 굉장히 힘들 것이고 성적을 올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진짜 죽어도 못하겠다 싶으면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신에 책임도 본인이 져야하기에 그동안 공부한 친구들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9모 전에 빨리 고민해보시고 좋은 선택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