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잉코 서포터즈 5기 @은암입니다. 오늘은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분들이 주로 이 칼럼을 읽으실 것 같은데요. 수시접수에 대해서도 그렇고 생기부 방향을 잡는 것도 그렇고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고3 때 똑같았는데요 저의 고민들을 생각하면서 최대한 자세하게 담으려고 노력했으니까 열심히 읽어주세요!
ㅣ학과를 선택해 보자!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생기부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또 학과를 진학하게 되면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어느 정도 결정이 된다는 점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은 내가 이과인지 문과인지, 이과라면 공학인지 자연과학인지 의학인지 정도를 구분해서 수시 대비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학년 때는 성적이 정말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학과를 정하는 것이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데요 2-3학년 때 성적이 부족해서 생기부의 방향을 틀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학년 때는 나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관련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을 목표로 삼아서 수시 지원을 위한 생기부를 채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선택과목을 결정하면 됩니다. 만약 물리학과를 진학하고 싶은데 생명, 화학, 지구과학만 들으면 안 되겠죠? 뭐 내신 점수만 들어간다면 모르겠지만 요즘은 중경외시라인까지는 학추여도 대부분 생기부가 어느 정도 반영이 되기 때문에 수시 전형 지원을 희망한다면, 전공적합성에 맞는 과목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2-3학년이 되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과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되고 어느 정도 수시지원에 대한 윤곽이 잡히게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관심 분야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조건들을 적용해서 맞춤 직업을 찾아서 학과를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ㅣ현실적인 사람이 되자
수시 접수 시 대학&학과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낭만편과 실전편으로 나눠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원하는 대학이든 원하지 않는 학과이든 일단은 합격하는 게 중요한 학생들을 위해서인데요. 만약 수능 점수가 원하는 대학 안정권이고 내신 점수도 안정권이다 하면 낭만편을, 나는 대학에 이번 연도에 꼭 가야만 한다 하면 실전편을 좀 더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ㅣ점수가 안정권일 때 - 수시 접수 "낭만편"
내신 점수가 비교적 안정권에 들고 있기 때문에 낭만편이라고 한 것입니다. 점수가 안정적이면 그나마 희망적이거든요! 이건 모든 분들에게 공통되는 사항이기는 한데 수시 6장을 “내가 수능에서 개망해도 이정도는 가지” 위로 접수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는 한데 모의고사 성적 중 가장 안좋은 것을 기준으로 설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이점을 인지해주세요.
학교에 대학 정보를 담은 책이 분명히 반마다 하나씩 있을 것입니다. 엄청 두꺼운 책이라고 하면 아마 아실 겁니다. 그 책을 읽어보면 3개년 합격자 내신등급이 나올 텐데 이를 바탕으로 원하는 학과에서 가장 높게 갈 수 있는 대학을 정해봅니다. 그리고 희망학과와 비슷한 학과를 생각해 보면서 학교를 높이면 됩니다. 수능 최저도 확인하면서 상향 적정 소신을 섞어서 쓰거나 상향 적정 소신 안정을 섞어서 수시 접수를 하면 됩니다.
저는 낭만편에서 하향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수능이 남아있으니까요. 수시로 최대한 높은 대학에 붙자는 마음으로 선생님과 상담도 하면서 최대한 원하는 학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학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학추는 축적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내신 등급이 매년 비슷하고 또 결과도 매년 비슷합니다. 하지만 학종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선생님들에게 평가를 받아보거나 이지수능교육의 수시 컨설팅을 받아보면서 학종 원서를 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후에 면접 등을 잘 준비해서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면 원하는 대학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ㅣ대학에 꼭 합격해야 할 때 - 수시 접수 "실전편"
실전편에서는 하한선이라는 단어가 존재합니다. 내가 그래도 이 대학은 갈 의향이 있다가 기준이 되는데요. 자신의 성적을 바탕으로 적정 대학을 정한 다음에 하향 1,2개를 “그래도 갈 의향 있는 대학이다”로 정하고 나머지를 적정과 상향으로 잘 섞어서 원서 접수를 하면 됩니다. 실전편이라는 단어에서 눈치를 채셨겠지만 우주상향은 삼가고 상향과 적정, 소신을 섞으면 되는데요. 내가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을 성적을 기준으로 정해서 적절한 학과 중에 이 정도 학과면 내가 다닐 수 있겠다 싶은 학과를 기준으로 상향을 정하고 내가 원하는 학과와 대학이 어느 정도 만족하는 수시 원서를 적정과 소신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최저입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최저 충족률을 찾아보고 실 경쟁률을 파악하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모의고사 점수를 바탕으로 상향 대학을 높일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전략적으로 원서를 작성하고, 수시접수를 하시면 됩니다.
앞선 내용들을 종합하면 학과를 바꾼다는 가정하에 학종은 기본적으로 포기한다고 생각하고 적정과 소신 혹은 가능성이 있는 상향인데 학과가 현 생기부를 기준으로 전공적합성이 맞는다면 학종을 쓰는 포맷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전 편 같은 경우는 최대한 많은 선택사항을 찾아보는 게 중요한데요 선생님이 귀찮아하시더라도 계속 찾아가서 이건 어떤지 저건 어떤지 조잘조잘 얘기하면서 의견을 조율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은 조언을 듣고 많이 상담하는 게 정말 중요하기도 한데요. 학교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컨설팅을 듣거나 이지수능교육 수시컨설팅을 참고하면 더욱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ㅣ마무리
저 같은 경우에는 낭만편에 가깝긴 했고 원서를 내는 마지막 날까지 2개의 원서를 혼자서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분석자료를 혼자서 열심히 모아서 비교해보고 면접일정도 맞춰보려고 하니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사다리 타기로 결정한 대학도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고 가능성도 비슷해서 할 수 있던 결정이긴합니다만 여러분은 끝까지 고민해보고 조언도 많이 들으면서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원서가 최저가 있었기 때문에 불안감도 정말 컸지만 제 하한선이 명확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생님의 권유보다는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수시접수를 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과 학과는 여러분의 앞으로의 인생을 결정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닌 경우도 많지만 일단 대학의 존재 이유가 고등교육을 바탕으로 취직을 돕거나 대학원 진학으로 관련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인데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결정을 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마찬가지 였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