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규동입니다. 오늘은 2023 경희대 의대 수시 합격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많이들 고민하시는 것중에 하나가 학교를 선택할지 학과를 선택할지 입니다. 저만의 경희대 의대 의예과를 합격하기 위해서 어떻게 수시 전략을 세웠고, 지원은 어떤 대학들에 했는지 말씀드리도록 할께요!
| 학과 VS 학교
우선 저는 대학보다는 학과를 우선으로 여겼습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대학 간판이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래 내 일자리를 위해 우선 학과를 골라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의대를 가고 싶어 했습니다.
의사가 되기 위한 단계는 예측이 가능하고 어떻게 나아갈지가 보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성격이 급했던 저는 미래 설계를 빠르게 하고 싶어서 의대에 가고 싶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이국종 교수님의 수술 사례들은 저를 감동시키기 충분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님 같은 외과의가 되고 싶어서 의대 진학을 굳게 결심했습니다.
| 최근, 이과생들의 추세
오늘날 스카이 대학의 이탈률을 이과로 갈수록 그 숫자가 상당합니다. 모두 의치한수약으로 빠지고 있고 이 숫자는 해가 거듭할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에도 반수 재수 삼수 N수를 해서 메디컬 학과로 진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오늘날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거의 예외 없이 메디컬을 가기 위해 입시를 길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과거에 생각했던 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오늘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국종 교수님에 대한 동경과 미래를 내다보았을 때 의대가 좋다고 여겨 수시 6개를 의예과로 모두 넣자고 결심하고 공부했습니다.
| 메디컬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이렇게 저는 학과 선택을 고등학교 입학 전에 결정하였습니다. 의대 하나만 바라보고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했습니다.
메디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취향에 따라 여러분들도 의예, 치의예, 한의예, 수의예, 약학 등을 고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오늘날 메디컬은 우선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가 8할을 차지하고 그 외 비교과 챙기는 것이 2할 정도입니다.
| 수시 입시 전략
대학 선택은 고3 때 하였습니다. 전국에 의대는 39개, 그리고 3000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절반 1500명 정도를 수시로 생각하면 그렇게 많은 숫자가 아닙니다.(제 현역시절 기준입니다)
저희 대학 경영학과 학생들이 한 학년에 200명이 넘는다는 걸 보시면 알 수 있죠. 그래서 입시가 더욱 치열합니다. 가고 싶은 학생들은 많은데 숫자는 제한되어 있죠. 따라서 대학을 고를 땐 좀 신중했습니다.
우선 고려 사항은 뽑는 학생 수, 최저등급의 유무, 면접의 유무, 선호하는 고등학교 계열입니다. 우선 학생 수가 중요한 이유는 당연히 많이 뽑을수록 그 숫자 안에 제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희대의 경우 22학년도에 수시 종합으로 55명 모집을 하였고, 중앙대의 경우 종합 전형에서 11명을 모집하였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종합전형으로 70명을 모집하구요.
따라서 학생수가 많이 뽑을수록 특목고만 뽑는 것이 아닌 일반고 학생들도 끼어서 뽑아줍니다. 최저등급이 있으면 일반고 자사고 학생들을 뽑아줄 가능성이 큽니다.
영재고, 과학고 등의 특목고에선 수능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모의평가를 한 번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이 학생들에게 수능 공부는 낯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능최저가 있다면 이것은 일반고 자사고 학생들을 많이 뽑아준다는 의미입니다.
예시로 고려대 계열적합형 의예과 전형에선 단 한명도 일반고 학생들을 뽑지 않았지만 학업우수형과 같이 수능최저가 4합 5로 높은 전형에선 일반고 학생들이 다수 선발되었습니다.
면접이 있을 경우 1차에서 3~4배수를 선발합니다. 면접에 자신이 있으면 우선 1차에 어떻게든 붙고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을 하면 됩니다.
선호하는 고등학교 계열의 경우 많은 의대가 명문고등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비교적 그렇지 않은 전형을 골라야 했습니다.
예시로 서울대 의대 추천전형은 거의 대부분이 매해 뽑히는 학교에서 다시 뽑히는 경우가 큽니다. 일반 전형의 경우 명문고에서 2~3명을 뽑아갈 정도로 지역 명문 학교 선호 경향이 큽니다. 특히나 성균관대처럼 수시 모집 20명인 경우 특목고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런 특징들을 모두 고려하여 저는 다음과 같은 대입 원서를 정했습니다.
| 대학별 의예과 전형
서울대 의예과 지역균형전형: 이 전형은 흔히 지균으로 각 고등학교 전교 1, 2등만 쓸 수 있습니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그냥 고등학교 1, 2등만 쓰는 전형이라 보시면 돼요.
연세대 의예과 교과: 내신으로 1차 합격 시킨 후 2차 면접을 보는 전형입니다. 내신 컷이 1.00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저는 1차 합격 후 최종 불합했습니다.
가톨릭대 의예과 교과: 1차 이런 거 없이 수능 최저 맞춘 학생 중 1등부터 줄 세워 10명만 뽑는 전형입니다. 당시 4합 5최저였고 최종 합격자 내신이 1.04였습니다.
성균관대 의예과 학종: 이 대학은 일반고 1.00도 안 뽑는 것으로 유명한데 안 믿고 썼다가 1차도 안 된 대학입니다. 성대의대는 최저도 없고, 인원도 적게 뽑고, 특목고 선호하는 전형으로 사실 저에겐 가장 불리한 전형이었습니다.
경희대 의대 의예과 학종: 경희대의대는 일반고를 잘 뽑아주는 학교입니다. 저희 때는 55명이나 뽑았고 1차 4배수에 수능 최저 3합 4였습니다. 최초합했습니다.
한양대 의예과 학종: 일반고 학생들은 1.00에 가깝고 생기부에 큰 문제가 없으면 붙습니다. 저 역시 합격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이렇게 의대 원서는 단순히 전교 1등이라 해서 함부로 정하기 어렵고 운과 당해 연도 입시제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의대는 한끝 차이라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닙니다.
지방의대를 다니는 학생들 중 저보다 내신이 높고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들도 수두룩 빽빽입니다. 다만 제가 원서를 상향으로 다 질렀기 때문에 인서울 의대를 온 것일 뿐이죠.
여러분들도 대입 원서 고려 시 제가 말씀드린 것들 참고하여 쓰시길 바랍니다.
대학별 특징들을 알기 어렵다면 이지수능교육 수시컨설팅을 진행해보시면 혼자의 힘으로 찾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잉코 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