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코 서포터즈 5기 동이입니다. 6월이 지나고 7월에 접어들면서 여름이 다가옴을 실감하게 하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러한 더위 속에서 공부하고 계시느라 지쳐있으실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무더운 여름만큼 '핫'한 고대 맛집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저도 고대 대학 생활을 반년밖에 안 해 새내기이기 때문에 많은 고대 맛집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제가 가봤거나 들어본 고대 맛집들 위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ㅣ고대 맛집 소개 시작 전
우선, 제가 다니고 있는 고려대는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해있습니다. 고 근처 대학가는 우선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개운사길, 참살이길, 안암 오거리 이렇게 크게 세 곳이 있는데요, 세 곳 모두 먹거리 위주의 상업이 발달해 있어서 매우 다양한 맛집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ㅣ끄트머리
먼저 소개해드릴 고대 맛집은 바로 '끄트머리'라는 한식집 입니다.
이 곳은 참살이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고, 특이하게도 단일 메뉴인 '돼지김치구이'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3~4명이서 한 끼 식사를 하기에 매우 적합하고, 맛도 한국적인 매콤 달달한 맛이 베이스여서 호불호가 거의 없는 음식점입니다.
또 고기를 거의 다 먹은 후에 철판에 볶아먹는 볶음밥 또한 별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1학기 동안 자주 갔었던 음식점이었고, 한식이 당길 때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갈 때마다 항상 손님들이 많아서 몇 분씩 웨이팅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ㅣ고품콩
또 다른 안암 맛집으로는 '고품콩'이라는 고깃집이 있습니다. 이 곳 또한 참살이길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매우 고급지다고 알려진 음식점 중 하나입니다. 직접 직원분께서 고기를 정성스럽게 구워주시고, 각종 쌈채소 등을 푸짐하게 주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힘들게 고기를 구울 필요 없이 맛있게 구워진 고기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가격대가 꽤 비싸다는 점에서 자주 가기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큰 맘 먹고 가기에는 좋은 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딱 한번 가봤는데요, 저를 포함해서 3명이서 가서 먹고 무려 8만원을 계산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ㅎㅎ. 메뉴로는 생삼겹살, 목살, 차돌박이 등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겹살과 목살을 나누어 시켜서 먹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고소해서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ㅣ용초수
한식 이외에도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맛집들 또한 여러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중 용초수라는 맛집도 추천해드릴 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용초수는 중식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꿔바로우, 깐쇼 새우, 볶음밥, 양꼬치 등등 다양한 중식 메뉴들이 있습니다. 개운사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도 대부분 웨이팅을 어느정도는 해야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들 중에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메뉴는 바로 꿔바로우입니다. 달달한 소스와 함께 갓 튀겨져 바삭한 꿔바로우를 베어 물면 정말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보통 꿔바로우와 볶음밥을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둘이 먹기에 딱 적당했습니다. 중식 메뉴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ㅣ 안암 대학가
이러한 음식점들 이외에도 안암의 대학가에는 여러 술집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56st, 역전할머니맥주 등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기도 한 반면, 안암포차, 고연전 포차, 막걸리 찬가, 호랭이 술집 등 고대와 안암의 개성이 뚜렷하게 들어나는 술집들 또한 자리잡고 있어서 흥미롭기도 합니다.
이러한 개성있는 술집들에는 실제 고려대 재학생들이 많이 있기도 하며, 학교 내의 행사 뒷풀이로도 많이 가게 되는 술집들 입니다. 이 곳에서는 가끔식 고대 재학생들의 자기소개 문화인 FM의 구호를 같은 술집에 있는 학생들이 구호를 외쳐주며 호응해주는 문화도 있을 정도로 매우 친근하면서도 단합력 넘치는 술집이기도 합니다.
ㅣ안암 주변지역
이러한 안암 주변 지역 또한 가볼 만한 곳들이 많이 있는데요, 우선 바로 옆에는 보문동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는 성북천이 있어서 이곳에서 천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길을 따라 걷기 좋아서 지역 주민들이나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몇십 분이 지나있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고는 성신여대와도 매우 밀접해있습니다. 이러한 성신여대 주변 대학가에도 많은 먹거리와 놀거리들이 있어서 고려대학교 학생들 또한 많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CGV와 같은 영화관이나, 방탈출카페, 보드게임카페 등 놀거리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하며, 학교 친구들과도 놀기에 좋습니다.
ㅣ마무리
이렇게 대학가 핫플에 대해서 한번 설명 드려봤습니다. 저도 아직 가보지 못하거나 알지 못하는 더 많은 고대 핫플들이 많기에, 좀 더 다양한 곳들을 소개해 드리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 칼럼을 작성하면서 저 스스로도 좀 더 다양한 핫플들을 2학기 때에는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주변에 고대 안암 맛집을 과 동기들과 찾아가거나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핫플들은 대학 생활을 한층 더 재미있고 설레게 만들어준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 결실을 맺고, 이러한 대학 문화들을 맘껏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잉코 서포터즈 동이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