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디데이 100일, 50일 전 내신 등급 올리는 중간고사 공부법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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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암
칼럼 KEYWORD
학종준비 논문분석 국어공부

어느덧 수능 디데이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수능 디데이 100일에서 50일 정도가 남은 시점, 2학기 중간고사 공부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1학기를 마치고 열심히 달린 방학 후에 다시 수능 디데이 100일, 50일 남은 시점에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하기에 많이 고되기도 하실 텐데 마음을 다잡는 방법도 준비했으니까 유익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1학기에 비해서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수능 디데이 100일 남은 시점에서 중간고사 준비도 어느 정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태도적인 측면

0. 방학을 되돌아 보자

방학에는 수능 공부를 하면서 피지컬을 길렀어야 합니다. 내신 공부도 어쨌든 기본기가 탄탄해야 좋은 점수가 나오고 수학, 영어, 과학은 수능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데요.

 

방학 동안 마치지 못한 공부를 중간고사 공부 시작 전에 천천히 돌아보고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8월 중순에 개학을 하고 9월 말에서 10월 초중반에 중간고사를 보니까 남는 시간 동안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진도는 따라가거나 미리 빼자

개학 후에 시간이 조금 남았다고 말씀드렸죠? 시험 공부는 딱 시험 기간 동안에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때문에 1달을 기준으로 시험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격적으로 시험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수업 시간에 나간 학습 진도를 파악하고 취약한 과목을 보완하거나 내용의 큰 틀을 이해하면서 계속 공부를 하는 흐름을 유지해 주세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인터넷 강의들을 미리 듣는 것도 좋은데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더 급박해져서 인강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시간을 내기도 어려우니 최대 1주일 정도를 아예 인강 듣는 기간으로 정해서 여유롭게 과목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강을 미리 들으면서 개념을 완성해두고 진도를 넉넉하게 빼두면 갑자기 수행 평가 때문에 시간을 뺏겨도 부담스럽지 않으니 더욱 좋겠죠?

 

2. 선생님 필기는 수업 시간에 끝내자

제가 고3 때 애용한 방법으로 덕분에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100점을 맞았는데요 정말 간단합니다. 수업 시간에 필기를 다 끝내는 것입니다.

 

놓친 필기는 그 쉬는 시간에 빌려서 끝내면 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이 작업을 제때 해두지 않으면 시험 전에 급하게 필기를 빌려야 하고 그 필기를 제대로 공부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늦게 하면 또 까먹고 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날그날 끝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리 해두면 마음도 편하고 공부를 하며 단권화하기도 편합니다. 

 

저는 사회와 같은 암기과목은 단권화를 주로 했는데요 정리노트에 선생님의 필기 내용을 옮기거나 교과서 필기에 추가 내용을 필기하는 식으로 하면서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알게 되는 사소한 개념들도 단권화를 미리 해두면 추가하기 편하니까 필기를 미리 하고 단권화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지영쌤 인강 필기

 

3. 자투리 시간을 확보하자

제 칼럼에 정말 자주 나오는 내용인데 그래도 빠지면 안되니까 적어볼게요!

 

비는 시간을 적극 활용하면서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터디 플래너를 미리 작성해서 당일 계획을 짜고 쉬는 시간, 점심 시간, 자습 시간, 이동시간을 모두 생각하면서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보면 저희 학교는 점심시간이 1시간이었고 오늘은 7교시인 날에 체육시간이 자습이라고 생각을 해봅시다. 학원을 가는 데는 40분이 걸리고 학원에 도착하고 시작 전에는 1시간 30분이 비고요. 

 

그렇다면 쉬는 시간으로 적어도 30분을 확보하고 점심시간은 20분, 자습시간으로 50분, 이동시간으로 적어도 30분씩 왕복 1시간, 학원 전에 밥 먹으면 적어도 1시간 10분이 확보되어 총 3시간 50분을 더 공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아끼는 방법을 기본 자세로 갖추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투리 시간을 측정한 스톱워치

 

4. 집중이 안될 때는 어떻게 하죠?

좋아하는 과목을 1시간 정도 공부하면 다시 집중하기 좋습니다.

 

저는 수학이랑 과학을 좋아했는데 영어나 국어 공부하면서 살짝 졸릴 때쯤에 화학 양적 관계나 생명 유전문제를 풀어주고 가끔씩은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을 ‘들으면서’(보면 안됨) 수학 하-중상 난도의 연산문제를 풀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다른 SNS를 시작하면 다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들을 수 있는 팝송이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공부하면 다시 집중하기 좋을 것입니다!

 

이것도 안된다 싶으면 한 10분 정도 마음 놓고 쉬다가 다시 집중을 하거나 잠시 자고 일어나는 것도 좋은 것 같은데요. 정말 공부가 안되는 날에는 차라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다음날에 공부하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 과목별 공부법

0. 질문을 잘하자

이것도 살짝 태도적인 측면이긴 한데 과목별로 공통적으로 꼭 해야 하는 것이라서 여기에 넣어봤습니다.

 

해석이 달라지는 국어나 영어 같은 경우는 미리미리 모르는 내용이나 문제들을 미리 여쭤보면 좋고 수학이나 과학은 교육 과정 외의 풀이를 어느 정도까지 사용이 허용되는지, 서술형에서 주의할 점이 무엇인지 미리 여쭤보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시험 기간 2주일 전에 학교의 2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거기서 모르는 것들을 선생님께 여쭤보는 것도 중요한데요. 만약 작년과 선생님이 동일하다면 선생님의 출제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으니 시험 본다는 생각으로 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여유롭다면 EBS와 얼마나 연계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공부하는 갈피를 잡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1. 국어

선생님의 해석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필기를 열심히 하고 외우면 됩니다. 자습서나 평가 문제집을 사서 활동하기 같은 답을 직접 쓰는 문제의 예시답안도 야무지게 외우면 됩니다.

 

지문 공부를 하고 나서 바로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한데 국어는 “이번 주는 개념 공부하고 다음 주는 문제풀어야지” 보다는 매일 “분석-문제풀이”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어는 시험 볼 때 시간이 부족한 과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미리 지문을 많이 읽어서 어디서 문제 표지가 나오더라도 빨리 돌아갈 수 있게끔 익숙해져 있어야 합니다. 지문을 외우라기보다는 정말 많이 읽어서 속독할 수 있게 될 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이 평가 문제집과 자습서, 나눠주신 프린트에서 주로 문제를 내시고 또 고난도 문제의 근거를 여기에 두는 경우도 많으니까 문제를 꼼꼼히 풀어보고 선지 분석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수학

수학은 제가 질보다 양이라고 생각을 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근데 동기들도 질을 따지기 전에 양부터 늘려야 하고 내신기간에는 그럴 시간이 부족하기에 질이 등급을 결정을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계산에 오류가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최대한 많이 풀어서 풀이 시간을 줄이고 유형별로 접근 방법을 익혀서 모든 문제에 익숙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술형은 선생님이 나눠주신 학습지나 교과서에 나와있는 증명 문제, 교과서 단원 확인 문제 같은 거에서 자주 출제되니 그런 걸로 집중 대비하면 되고 나머지는 그냥 계속 문제를 풀면 됩니다!

 

고난이도 문제도 많이 풀고 쉬운 계산 문제도 놓치지 않고 풀면서 개념과 스킬을 함께 갈고 닦으면 됩니다.

 

3. 영어

단어 많이 외우고 지문을 열심히 외우시면 서술형 문제까지 커버가 됩니다.

 

저희 학교가 그랬는데 만약 본인의 학교가 자주 변형을 하고 1등급이 70점대이다 싶으시면 변형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변형 문제의 단어들까지 싹 외우면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올 것 같습니다. 

 

영어는 사실 피지컬이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경향이 큰 과목이라서 외우는 것으로 최대한의 대비를 하고 시험장에서는 자신을 믿고 어려운 문제를 대처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영어 단어 암기는 저의 칼럼을 참고하셔도 좋고 여러분의 고유한 방법을 써도 좋은데 지문은 기와 펜으로 꼭 외워보세요! 진짜 효율이 좋습니다.

 

4. 사회

저는 사실 이과였고 통합사회랑 졸업을 위해서 생활과윤리를 들은 게 다라 저보다는 다른 문과분들의 팁을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인강을 들으면서 노트를 정리하고 학습지까지 싹 다 외웠고 모의고사나 학력평가 기출문제들을 풀면서 대비를 했습니다.

 

5. 한국사

한국사는 정말 팁이 없는데요 1년 동안 내내 1등급을 유지하기는 했습니다. 저는 진짜 무식하게 공부했습니다. 인강은 안 들었고 교과서 10-15번 읽고 문제 풀고 흐름 정도만 노트로 정리했습니다. 

 

 

교과서 10번 읽으면 진짜 세세한 부분까지 싹 다 기억이나기 때문에 점수가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제가 결국 찾지는 못했고요 그냥 틈틈이 읽어주면 점수가 나올 것 같습니다!

 

5. 과학

꼼꼼하게 개념을 정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려운 적용 문제만 풀다 보면 개념 때문에 발목 잡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를 정말 많이 풀다가 시험 전주에는 개념을 한번 더 정리해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리는 제가 안 해서 모르는데 생화지는 다 그런 경우가 많았어서 서술형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EBS 수특, 수완 2년 정도를 풀고 모의고사, 학력평가까지 싹 다 풀어주고 시간이 조금 괜찮으면 타 학교 기출까지 풀어주세요. 저는 이렇게 하면 1등급이 나왔습니다. 결국 과학도 양이 정말 중요한데 많이 풀어서 유형별로 대처법을 몸에 익혀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일본어, 과탐실, 정보, 절대평가과목

2주 전에 시작해서 1주일 정도만 열심히 외우고 시험 전날에 빡세게 하면 1등급, A 나옵니다! 

 

외우는 게 거의 전부고 학습지에서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며 작년 기출에서 살짝 변형돼서 나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으니 개념을 확실히 외우고 기출 공부를 꼼꼼히 해주세요!

 

 

| 마무리

저의 공부 방법을 거의 다 털었다 보니 길이가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제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지수능교육의 수시컨설팅 덕분에 원하는 대학에 수시 학종으로 성공적으로 입학했습니다.

 

 1:1 수시 컨설팅이 필요하다면?

 

만약 혼자서도 잘 적용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으면 이대로 따라해도 좋고 취약한 과목을 보완해서 확실히 좋은 점수를 얻고 싶거나 등급을 좀 더 올리고 싶다면 이지수능교육 과외를 적극 활용해서 전문 선생님과 함께 시험 준비를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수능 디데이 100일은 지나갔고 곧 50일, 수능 디데이가 올 것입니다. 중간고사 잘 치시고 수능 준비 잘하셔서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