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면접으로 연세대 Z점수 극복한 후기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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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양파
칼럼 KEYWORD
내신집중 수학고수 연대면접

|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잉코 양파입니다. 오늘은 연세대 면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합니다. 이제 3학년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원서 준비를 할 시기입니다. 그리고 원서를 준비하시면서 때때로 면접이 있는 전형에 넣을 겁니다.대개 많은 학생이 면접 보는 것을 많이 두려워합니다. 귀찮은 부분도 있고 아직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대학 면접을 기피합니다. 저도 연세대 면접을 비롯한 대학 입시과정이 제 인생 첫 면접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철저한 대비 덕분에 연세대 면접을 차근차근 준비를 할 수 있었고 여러분들에게 이제는 제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연세대 면접

우선 제 얘기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가기 힘든 학교입니다. 그 이유는 우선 연세대 Z점수를 반영하는 것도 있지만, 연세대학교 면접(제시문 기반)이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도 전년도 연세대학교 Z점수 기준으로 내신 점수를 환산해 보면 합격하지 못하는 점수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연세대학교에 합격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면 답은 면접을 잘 봤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면접이 제가 가진 약점을 보충해 주기도 하고 합격 가능성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준비하고 가기 귀찮아서 지원을 안 하지 마시고 조금 힘들더라도 도전이라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안 하는 것보다 뭐든지 해보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대학 면접에는 크게 제가 연세대학교에서 본 제시문 기반(서울대, 고려대 등 대학에서도 실시)과 서울대에서 본 생기부 기반 (거의 모든 대학이 이와 같음)이 있습니다.

 

두 종류를 준비하는 방식이 약간 다릅니다. 우선 제시문 기반은 인문/자연(의예과는 예외)이냐에 따라 내는 문제가 다릅니다. 본인이 지원하는 학과에 관한 문제만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인문이라면 인문 전체(특히 윤리가 중요)에 관한 폭넓은 지식, 자연이라면 자연 전체(고르게 나옴)에 관한 폭넓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시문이 학생들에게 어렵게 다가옵니다. 그래도 평소 본인이 책이나 사설을 많이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또 사회적으로 논의되는 주제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두신다면, 기본적인 면접 준비는 됩니다.

 

스스로 면접 준비가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이지수능교육 대입면접을 통해 대비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학교별로 기출문제는 물론, 예상 문제를 제공해 주십니다. 생기부 기반 면접과 제시문 모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면접장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생기부 기반은 말 그대로 본인의 생기부를 차근차근 보시면서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내용을 다시 공부하고 심지어 더 깊게 공부하면서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서울대와 같은 학교에 아니면 그렇게 까다로운 질문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서울대를 지원하게 된다면…. 정말 많이 공부하고 가셔야 합니다. 최소한 자신이 지원한 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자신의 생기부에 적힌 내용은 거의 완벽하게 알고 가셔야 면접장을 나오면서 웃을 수 있을 겁니다.

 

 

| 연세대 제시문 기반

다음은 제가 들었던 질문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연세대 면접은 매년 제시문으로 나온 문제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줍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연세대 면접을 준비하신다면 최소한 최근 3개년 질문은 준비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기에 매일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가며 연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질문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자료 분석도 꼼꼼하고 빠르게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추가로 답을 할 때도 중요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또 시선은 화면을 향하며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서울대 생기부 기반

서울대는 앞서 말씀드렸듯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내 생기부를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을 넘어 특정 주제에 관한 내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그 주제와 지금까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다루어질 것인지에 관해서도 공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본인의 생기부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었던 주제가 아닌 생기부에서 1~2줄 적힌 내용을 질문으로 언급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생기부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던 내용은 ‘기본 소득제’에 관한 내용이었으나, 면접관은 제 생기부에 1줄 적혀있는 환율 내용을 질문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답변을 할 수 있었으나, 계속된 꼬리 질문에서 많이 당황하며 실수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달리 꼼꼼하고 넓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끝내며

작년 이맘때, 저도 지금 고3 학생들처럼 원서를 어디 넣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서 전형이 너무 많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많이 없어서 상당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자신의 진로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입은 절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가고 힘이 많이 듭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도움을 필수적이라 할 수 있으니, 꼭 여러분들도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아마 내신이 끝나 많은 학생이 번아웃(?)과 같은 상태에 많이 빠졌을 겁니다. 또 내신만큼 공부를 그리 힘들게는 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원서 전형을 많이 찾아보고 또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 유튜브에 나와 있는 대입 관련 영상을 보는 것도 많이 도움 됩니다.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했으면 합니다.

 

최대한 많이 공부하고 꼼꼼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틀에 박힌 사고보다는 여러분만의 생각을 전달하여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어떠한 말을 해도 면접관, 즉 대학교수님에게는 아무런 감흥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을 정말 잘 나타낼 수 있는, 그리고 인상을 강하게 남길 수 있는 답변을 잘 준비했으면 합니다. 물론 이것도 좋은 방향으로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로부터 면접 잘 봐서, 연세대 면접으로 대학 합격했다는 소문이 꼭 들렸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