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면접, 네오르네상스전형 전형 합격생의 면접 조언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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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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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내신 영어공부 오답노트

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칼럼 독자 여러분, 더운 여름을 잘 나고 계시나요? 점점 수시 원서 접수가 가까워지며 자신에게 맞는 대입 전형을 찾아볼 시기이죠! 다양한 수시 전형 중 일부는 면접을 반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2023 대입 당시 수시 6장 중 경희대만 유일하게 면접이 있어 경희대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경희대 면접을  네오르네상스 전형으로 경영학과에 지원했기 때문에 응시했니다. 1차 발표는 수능 다음 주 수요일에 나와 합격 통보를 받았고, 12월 3일 토요일에 면접을 보러 경희대학교로 갔습니다! 면접 날짜는 모집단위별로 달라지니 1단계 합격 시 합격자 유의사항을 꼭 확인해야 해요.

 

 

| 경희대 면접,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1단계 합격 후 경희대학교 네오르네상스전형은 1단계에서 제출한 서류 70%, 면접 30%가 반영되어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면접 평가의 경우에는 가치관 및 태도와 의사소통 능력을 반영하는 인성 영역 50%, 전공 기초소양과 논리적 사고력 등을 포괄하는 전공 적합성 영역을 50% 비율로 평가합니다. 실제 제가 면접을 봤을 당시 질문들도 인성 영역과 전공 적합성 영역이 반반의 비율로 구성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의 면접은 생활기록부 기반 면접이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하기에 앞서 자신의 3년이 담긴 생기부를 먼저 분석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1단계 합격자 발표가 난 다음부터 면접일까지 약 일주일 정도의 기간 동안 저의 생기부를 프린트해서 전공과 관련된 부분, 나의 인성과 의사소통 능력이 드러날 만한 부분에 형광펜을 치고 굉장히 여러 번 정독했던 것 같아요. 동시에 형광펜 친 부분에 대해 예상 질문을 만들고, 자기소개 및 지원 동기를 작성하고 외우며 준비했습니다. 또한 자기소개 및 지원 동기는 1분 내외로 준비하여 잘 외워가면 좋을 것 같아요.

 

면접 시뮬레이션으로 자신이 답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어 연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저는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 함께 면접을 준비했는데, 학교에서 면접 준비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친구들, 가족들 등과 함께 직접 소리 내어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제가 실제로 경희대 면접장에서 받았던 질문들과 면접 순서 등 알고 가면 좋을 만한 것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 대기실

면접을 보러 가게 되면 우선 대기실에 입실하여 면접 도우미들이 주는 가번호를 받고 기다리다가 분단별로 3명씩 면접실 앞으로 불려 나가서 대기하게 되고, 한 명씩 들어가 면접을 봅니다. 면접이 끝난 지원자는 바로 집으로 보내줘요!

 

 

이때 유의할 점은, 면접 대기실에서는 종이 프린트 자료만을 볼 수 있고 전자기기는 가방에 전원을 끈 채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면접 자료는 모두 종이로 프린트해가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면접장에는 타이머 시계가 없기 때문에 면접관 두 분만 보고 답변해야 해요. 경희대 면접 중 네오르네상스 전형 면접 시간은 약 8분으로 짧은 편이에요. 1대 2 면접으로, 두 명의 면접관 앞에서 면접을 보게 됩니다.

 

 

 

|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먼저 면접장에 입장하여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게 되면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킹 질문으로 면접이 시작됩니다. 작년 면접날에는 눈이 오고 날씨가 추워서 면접을 보러 오는데 힘들진 않았냐는 면접관 분의 가벼운 질문으로 면접을 시작했어요. 이렇게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도 짧게나마 있고 면접 분위기도 무겁지 않아 긴장을 덜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 질문으로는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물어보셨어요. 시간은 1분 내로 말해 달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기존에 자기소개를 1분 30초 정도로 준비해 갔기 때문에 시간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제가 준비한 소개를 끝까지 답변했어요. 어차피 면접장에 타이머도 없고 1분이 넘었다고 해서 면접관이 말을 끊지 않으니 준비한 소개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준비할 때 1분이라는 시간을 염두에 두고 자기소개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겠죠? 이때 중요한 것은 미리 예상 질문으로 준비를 하고 충분히 암기한 상태에서 답변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외운 것처럼 읊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소개하고 면접관에게 자신의 지원 동기를 ‘이야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연스러운 태도로 답변하는 것이에요.

 

 

| 전공적합성

그 후에는 바로 제가 지원한 경영학과와 관련된 전공적합성을 묻는 듯한 질문들이 나왔어요. 제가 받은 질문은 ‘경영학이라는 학문이 많은 분야를 아우른다는 것을 공부한 것 같은데, 그중 어떤 분야에 제일 관심이 있나요?’, ‘<통계와 마케팅, 그리고 거짓말>이라는 책을 만드는 활동을 하였는데, 통계가 어떤 거짓말을 하던가요?’와 같은 질문이었어요.

 

저는 자기소개에서 마케터라는 진로 희망을 밝혔기 때문에 경영학 중에서도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대해 제일 관심이 있다는 것을 서두에 밝히고, 관련된 학생부 활동을 추가적으로 설명하며 저의 전공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는 꼬리 질문으로 책 만들기 활동에서 본인의 기여도는 어느 정도이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저는 제가 책을 만들며 공부한 내용과 함께 그 내용을 어떻게 책에 녹여 넣고 편집했는지에 관해 답변했어요.

 

또한 ‘가장 행복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경희대학교가 지원자에게 어떤 의미인가요?’와 같은 전공보다는 인성에 관한 질문들이 나오기도 했어요. 이러한 질문에 관해서는 자신의 진솔한 경험과 대학에 진학하여 수학하고자 하는 의지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10초 정도 줄 테니까 하고 싶은 말을 해보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당시 준비했던 예상 질문 중 면접장에서 나오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변 중 경희대학교만의 특징에 대한 내용을 뽑아 간단히 답변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경희EO 면접 질문은 타 학교 면접 후기에 비해 꼬리 질문이 정말 구체적이고 심화적으로 나오지는 않아 그렇게 부담되는 편은 아니었어요.

 

또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전달해 드리자면, 면접실 앞에서 대기하면서, 앞 순서 지원자가 답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다 들렸는데, 앞사람이 답변을 막힘없이 잘하든, 못하든 이에 휘둘리지 않고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자신이 준비한 예상 질문들을 리마인드하며 대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 준비 방법

경희대 면접을 볼 당시 자기소개서가 있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썼던 내용도 예상 질문을 만드는 방식으로 면접 대비를 했어요. 그러나 2024 대입부터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니 이 글을 읽을 수험생 여러분은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집중적으로 꼼꼼하게 읽고 준비하는 게 중요해요!

 

이지수능교육에서 진행되는 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전문가 선생님들이 생기부 분석부터 실제 모의 면접까지 체계적으로 준비를 도와주셔요. 생기부에 기재된 내용에 관해 질문하더라도,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답변의 방향성을 정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면접이 어렵다면 이지수능교육 실전스피치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지금까지 경희대 면접 중 네오르네상스 전형 경형학과에 대한 제 작년 후기와 유의사항 등을 알려 드렸는데요! 면접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 모두 제가 받은 질문과 답변 등을 참고하여 만족스러운 면접을 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