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험을 준비하면 항상 겹치는 짜증 나는 수행평가를 효율적으로 세특에 녹일 수 있는 꿀팁을 가져왔습니다. 수행평가가 정말 지긋지긋하긴 하지만 수행평가가 없다면 우리의 세특은 채워질 수가 없는데요. 그렇기에 이 수행평가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활용했던 생명과학 세특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세특에 채우고 싶은 내용을 먼저 적어두자.
수행평가는 갑자기 불쑥 제시해 주시고 제한된 시간 동안 해오라고 하시거나 학교에서 하라고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갑자기 생각을 한다면 세특에 꼭 필요한 내용을 넣지 못하거나 중복되게 넣을 수도 있는데요.
그런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학년별로 내가 어떤 내용을 넣고 싶은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생명과학 분야, 메디컬 계열이 희망이었기 때문에 켐벨 책이나 핵심면역학을 기본으로 잡고 이를 바탕으로 세특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1학년 때는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진로를 어필하면서 내가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노력했고 2학년 때는 관심분야를 설정했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생명과학 세특을 작성 했으며 3학년 때는 이를 생활 속에 활용하는 것에 집중을 두려고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학년별로 무슨 내용을 넣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구상한 후 하나씩 골라서 맞는 수행평가에 녹여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과목별로 맞춰보자
입학사정관 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전공적합성도 정말 중요하지만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즉 전공적합성을 억지로 넣는 것보다 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추측하건대 각 과목에서 자연스럽게 심화과정으로 넘어가는 그 흐름을 중시하시는 것 같습니다.
앞서 세특에 채우고 싶은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미리 무엇을 넣고 싶은지를 적어두어야 과목 수행평가에 맞게 적용할 수 있어서 꼭 제가 말씀드린 작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운 계획을 큰 틀로 잡고 과목과 수행평가의 특성에 맞춰서 최대한 잘 어울리는 활동에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생명과학 세특을 활용한 것처럼 말이죠.
사진이랑 링크
| 과목 별 수행평가 추천
일단 학교별로, 또 선생님별로 수행평가가 정말 많고 다양하다는 건 아시죠? 그렇기에 딱히 이 과목은 뭐를 해야 한다는 정답 같은 것은 없는데요.
제가 고등학생 때 주로 했던 활동이나 작성했던 보고서의 주제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잡아서 여러분의 수행평가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국어
국어는 비문학 (독서)라는 과목이 따로 있고 또 화법과 작문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과목 특성상 설명하고 소개하는 글이 많죠!
이는 저희가 생기부를 채울 때 굉장히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설명문 쓰기를 수행평가로 주시는 경우가 많아서 저 같은 경우는 생명과학 세특과 연관 지어 줄기세포랑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동물실험의 대안을 제안하는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2) 수학
수학은 실생활에 밀접한 과목이기에 열심히만 찾아보면 전공적합성에 맞는 보고서를 제출하기 쉽습니다. 수학 과목 같은 경우는 배운 개념을 적용하거나 시험을 보는 형식으로 수행평가를 많이 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본인에게 유리하게 수행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학1 과목에서 수학 문제집을 풀며 본 호르몬 농도 관련 식을 더 공부해서 페로몬 농도식을 보고서로 작성하고 발표했습니다.
진로와 연관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설프게 연관시키지 말고 차라리 심화적인 내용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수학과제 탐구에서 뭔가 참신하지만 진로에 맞는 주제를 찾아보려고 엄청 노력을 했는데 결국 실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가 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미적분 과목을 심화해서 시그모이드 함수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 소개하고 관련 식들을 직접 미분하고 적분해 보면서 지식을 쌓아갔습니다.
전공적합성을 놓쳤다면 과목에 걸맞은 좋은 주제를 정해서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도 얻고 또 지식도 쌓으시면 좋겠습니다.
3) 영어
영어는 고등학교 3학년인 경우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고등학교 1-2학년은 기출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수업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수행평가가 단조로운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 학교 같은 진로 관련 보고서를 쓰고 영어로 발표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지문에서 주제를 잡아서 과목과의 연관성도 유지시키고 또 전공적합성에 맞는 지문을 추가 조사하다 보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지식이 넓어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보고서를 쓰는 게 지겹다면 지문의 원서나 논문을 찾아서 읽어보거나 요약해서 발표하는 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4) 기타
나머지 과학 과목은 실험이 주가 되고 보고서 작성이 대부분이기에 알아서 잘 하실 것 같습니다!
일본어는 일본 학자를 공부하면서 소개하는 방식으로 수행 평가를 진행하면 참신한 수행평가를 할 수 있으실 것 같고 역사의 경우는 역사 속에서 내가 원하는 전공분야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를 조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무리
수행평가 하나로 등급이 갈리기도 합니다. 전공적합성을 챙기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결국은 점수부터 챙겨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본질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할 줄 아는 영리한 태도를 유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