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잉코 5기 양파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대학생이 될 준비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내년을 위한 또 다른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글은 내년을 위해 지금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과목별 선행학습 방법과 공부법을 학년별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가을이 찾아온 연세대학교의 야간 모습입니다. 지금 누릴 수 있는 가을을 최대한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 중학교 3학년(예비 고1)
이제 막 중학교의 과정을 모두 끝내고 고등학교 공부는 사실상 거의 처음 해보는 것일 것입니다. 이전에 고등학교 준비를 조금 했다고 해도 조금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 시험을 치기 전까지는 자신이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선행학습하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수학
보통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중학교 3년의 수학을 다시 한번 공부하는 것이 맞는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중학교 1, 2학년 때 배운 수학은 기억나지 않기에 조금 상기시키는 것은 필요합니다. 다만 너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바로 고등학교 선행학습으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제 추천으로는 적어도 고등학교 입학 전 선행학습을 통해 고등학교 상, 하 개념은 다 파악하고 가셨으면 합니다. 학교마다 수학을 나가는 진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수 1을 1학년 때 하는 학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최소한 수학 상, 하 개념과 어느 정도의 문제 풀이만 할 수 있다면 입학 후 수학이 훨씬 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고등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치는 3월 학력평가 수학은 그리 잘 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상 중학교 문제만이 나오고 수능과는 거의 연관이 없으므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국어
모의고사 공부를 주야장천 하시면 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문제집이나 이지수능교육에서 나오는 문제집을 풀면서 독서와 문학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감만 잡아도 충분합니다. 벌써 문제를 푸는 기술을 익히는 데 치중하지 말고 글을 천천히 읽으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으며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국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야 나중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어는 딱히 선행이라 표현하기보다는 학년 별로 이미 출제된 문제를 차례대로 푸시면서 속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3) 영어
이미 많이들 영어 모의고사 대비는 했을 것입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은 모의고사 문제 스킬을 익히는 것보다 많은 문장을 보면서 빠르게 해석하고 지문 전체를 이해하는 식의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또 단어를 최대한 많이 외우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저는 보통 일주일에 200개 정도를 외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도 여러분들의 수준과 공부 스타일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많이 외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4) 탐구(사탐, 과탐)
선행이라 할 공부는 없습니다. 그냥 학기가 시작되고 고등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공부하시면 충분합니다.
| 고등학교 1학년(예비 고2)
이미 한번 고등학교 공부를 해보셔 본인들이 어떤 공부를 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감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과목별 공부법을 소개하기보다는 큰 맥락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공부 시간을 늘려라
본격적으로 문과와 이과가 나뉘는 학년이기도 하고 그에 따라 공부량이 1학년보다 더 많아질 것입니다. 이제는 내신 대비를 하는 동시에 모의고사 공부는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기에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노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2) 약점 보완!
이미 4번의 학교 시험과 4번의 학력평가를 쳤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부족한 과목과 힘들어하는 문제 유형은 충분히 파악했어야 합니다. 이제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더 완벽한 3학년 생활을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 고등학교 2학년(예비 고3)
이제 수험생입니다. 사실상 11월 수능이 끝나자마자 D-365가 켜지는 순간입니다. 수능은 장기전입니다. 속도를 확 올려서도 안 되고 확 내려서도 안 됩니다. 마라톤의 느낌을 생각하시면서 꾸준하게 본인만의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1) 문과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사탐 공부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수학은 이미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문과에 불리한 지형이 되었기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사탐의 경우 사실상 다른 과목에 비해 엄청나게 쉽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며 공부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이과
미적 공부를 제대로 하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미적에서 좋은 성적을 못 받아 수능 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도저히 미적을 따라갈 자신이 없다면 재빨리 확통으로 갈아타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또 과탐 공부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 가며 문제 푸는 스킬을 익혀야 합니다.
국어와 영어는 공통적으로 스킬을 본격적으로 익히고 사용할 때입니다. 어떻게 문제 풀이 시간을 줄일 것이지, 문제를 풀다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등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 계속해서 파악하며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 마치며
이제 곧 여러분들은 한 살의 나이를 더 먹으면서도 또 다른 학년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예비 고1은 새로운 환경과 사람을 맞이하며 생전 처음 해보는 공부를 할 것입니다.
예비 고2는 이전에 해왔던 공부를 토대로 자신에게 알맞은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하고, 예비 고 3은 마지막 수능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갑니다. 물론 그 과정은 고통스러울 것이지만, 훗날 자신이 목표한 대학 합격을 생각한다며 충분히 가치 있는 과정이리라 생각합니다.
제 칼럼을 보고도 감이 잘 안 오신다면 이지수능교육의 내신 과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공부법을 잘 몰랐던 과목을 이지수능교육을 통해 내신과 수능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래를 위해 매사에 최선을 다하시면서 지금에 충실한 삶을 사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