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 문제 풀이와 해설 _ 오답률 높은 문제(국어 영어 수학)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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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의예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규동
칼럼 KEYWORD
가보자고 의대학종 수학만점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규동입니다. 벌써 2023년이 끝나가네요. 올해가 칼럼 연재의 마지막이 되겠네요. 오늘은 벌써 1년이나 지나버린 2022년 11월 17일에 실시된 2023학년도 수능 문제를 리뷰해 보려 합니다. 저도 작년 시험장에서 문제를 직접 풀었기 때문에 보다 실감 나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 문제 리뷰이지만 나름 제가 느낀 것을 되짚어 전달하며 나름대로의 풀이와 해설도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탐구는 매해 시험 직후 난리가 나는 과목이니 여러분들도 이는 인지하실 것이라 여겨지니 국영수에서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제들 위주로 리뷰해 보겠습니다.

 

 

| 수능 국어 문제 풀이

국어입니다. 2023학년도 국어 시험은 어려운 시험이 아니었습니다. 2022학년도에 시행된 국어가 핵불 국어 시험이어서 1등급 컷이 82점을 기록하고 이듬해 수능에선 쉽게 내려 했기 때문입니다.

 

문학이 정말 쉬웠고 비문학 지문도 평이했습니다. 그럼에도 비문학 지문 하나에서 느꼈던 바는 정교한 판단을 하자는 것입니다. 선지 다 읽고 맞는 것 감으로 고르는 게 아니라 선지 하나하나를 일단 일차적으로 엄격히 참거짓 판단해야 합니다.

 

 

다음 17번 문제는 오답률 1위로 84.9%의 학생이 틀린 문제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보기>에 초집중하셔야 정답을 고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기>의 ”상대성장“에서 ‘게딱지 폭’은 지문의 ‘체중’에 대응하고, ’큰 집게발의 길이‘는 ‘기초대사량’에 대응합니다.

 

L-그래프에서 가로축은 체중, 세로축은 기초대사량이니 선지 1번에서 최적의 직선은 기울기가 0.75이므로 체중에 0.75 제곱승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당연히 제곱승을 했기 때문에 체중과 같은 값이 아니므로 1번 선지는 맞는 말입니다.

 

애초에 체중과 기초대사량이 비례하는 거니 0.75제곱승을 한 체중값이랑 기초대사량이 비례 관계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틀린 학생들은 A가 커질 때 B가 커지는 게 비례일 것이라고 무디게 판단한 학생들일 것입니다.

 

국어 시험은 엄격합니다. SNS 글 읽는 것처럼 대충 짐작해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참거짓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런 식의 문제들 때문에 기출 학습도 중요하지만 사설 문제들을 많이 접해야 합니다.

 

이런 엄격한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적게 푼 학생들은 현장에서 이 문제를 명쾌하게 답을 고를 수 있었을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제가 이지수능북스를 이용한 것이 기출 학습을 다해서가 아닙니다. 기출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문제에 대한 판단이 무뎌지지 않게, 날카롭게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국어는 기출뿐만 아니라 사설 문제 학습 꼭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낯선 글을 읽는 훈련을 위해서요.

 

 

| 수능 수학 문제 해설

수학입니다. 수학이 확실히 2022학년도 수능보다는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22번 문제는 오답률 1위 문항으로 삼차함수 개형 추론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무려 94.5%의 학생이 틀렸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변곡점을 이용해 만든 삼차함수가 조건에 부합하여 풀었습니다. 하지만 변곡점과 같이 삼차함수에 대한 개형적인 이해가 부족한 학생의 경우 문제 풀이 접근조차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점은 뻔히 반복되는 이 삼차함수 문제, 이제 미루지 말고 완벽하게 모든 내용을 알자는 것입니다. 교육과정이 아니어도 문제는 교육과정 내에서 어떻게든 풀이가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그 아이디어가 대단히 발상적이고 어렵습니다. 따라서 삼차함수에 대한 모든 내용을 학습하시면 이 역시 대단히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제가 하는 말은 문제가 교육과정 밖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매우 교육과정에 부합합니다. 하지만 더 쉬운 풀이를 대한민국 수험생 모두 배우고 익히는데, 그 기본을 흘리지 말고 반드시 자기 것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부족한 점 파악이 어렵다면 이지수능교육을 이용해 보세요. 학원의 도움을 받아서 전문가 선생님께서 제대로 가르쳐주신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면 더 빠르고 간결한 풀이가 가능할 것입니다.

 

 

다음은 14번 문항으로 수학 공통 문항에서 오답률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무려 85.4%의 학생이 틀렸는데 이 문제를 맞춘 학생은 아마 조건대로 제대로 따라간 학생들일 것입니다.

 

정답이 ㄱ 하나인 1번이었기 때문인데, 평소 모든 모의고사에서 ㄱㄴㄷ 문제 정답은 3번 혹은 5번이었기 때문에 이를 학습하고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1번을 고르거나 찍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보통 이런 문제를 교육청이나 사설에서 내면 이상한 문제라고 무시하고 버리는데 이런 문제가 수능에도 등장했습니다. 우리가 사설 수학 모의고사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여기서 배울 수 있습니다.

 

복잡한 함수 설정 문제를 보면 이지수능교육에서 출판한 수학 모의고사 퀄리티가 연상됩니다. 이 정도 문제 난이도라면 이지수능북스 수학 모의고사를 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어려운 시험 준비를 위해 더 어려운 문항 연습은 수험생의 기본 자세입니다.

 

 

| 수능 영어 문제 풀이

영어입니다.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듣기부터 틀린 학생이 많았던 시험으로, 특히나 빈칸 추론에서 답을 유추하기도 어려웠다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객관식 문제에서 오답률이 83%라면 찍은 학생을 고려하면 그냥 다 틀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문제를 틀린 학생들은 26%가 2번 선지를 골랐습니다. 그 어디에도 scientific evidence가 글에 없는데 말입니다. 글 전체가 시간을 분리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을 내가 아닌 윗세대로 전가한다는 내용이니 당연히 5번인데 오답으로 2번을 고른 것은 지문에 바탕하여 문제를 풀지 않고 상상력을 가미하여 문제를 풀기 때문입니다.

 

글을 읽고 푸는 문제는 반드시 지문을 바탕으로 푸셔야 합니다. 국어든 영어든 정답은 백퍼센트 지문에 다 있습니다. 추론 문제가 아닌 지문에서 선지를 대응시키는 시험이 수능 국어 영어입니다.

 

 

| 마치며

이렇게 국영수 문제와 제가 느낀바를 전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옳은 길로, 옳은 방식으로 공부하시고 문제를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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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마치신 수험생분들이라면 이지수능교육의 정시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성적으로 유리한 대학과 학과 전형을 알아보시고 체계적으로 입시 마무리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포터즈 잉코 규동의 마지막 수능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