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내신 최저 생기부 대학 면접 논술 등 수시 준비 고1, 2 때와 다른 점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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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암
칼럼 KEYWORD
학종준비 논문분석 국어공부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잉코서포터즈 5기 @은암입니다. 고등학교 1,2학년과 3학년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죠? 한 해가 지나갈 때마다 변화가 크게 느껴지고 또 스트레스도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들의 차이점과 고3 내신 최저 생기부 대학 면접 논술 등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고등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 고1

제3자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생기가 넘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갓 중학교 졸업한 학생들이라 고3의 입장에서 봤을 때 누가 봐도 고1인 게 보이고 진짜 3월에는 삐약거린다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중간고사가 지날수록 애들이 조금씩 힘들어 하는게 보이고 2학기가 시작되면 그 생기가 점점 사라지더라고요... 

 

고1은 기회를 많이 주는 학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년에 비해서는 아직 장래희망을 찾을 시간을 주고 또 경험할 시간과 체험들을 많이 제공해 주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정시, 수시를 정하기에 이른 시기이기에 학교 내신에 충실하면서 자신이 학교에서 어느 위치인지를 파악해 보고 또 모의고사를 최선을 다해서 보면서 내가 어느 전형에 더 힘을 쏟아야할 지를 차차 선택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1에 대해서 너무 깊게 생각하기 보다는 공부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학년별 내신 비율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어느 대학은 또 남아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자신의 공부법을 시험에 적용해 보고 알맞은 방법을 찾아가는 시기로 생각하고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고2, 고3 때 찾아보기 시작하면 정보를 좀 늦게 알게 되는 편인 경우가 많아서 입시정보도 미리 알아보면서 목표 대학과 학과를 설정하고 그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시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생기부도 1학년이니까 너무 심화로 들어가기 보다는 배운 내용에 대해서 깊게 공부하고 또 다른 것을 찾았다는 티를 내며 ‘나 호기심 있고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야’만 보여줘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 고2

과목수가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1학년 때부터는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과목들을 배우게 되고 과목을 선택하게 되면서 비교적으로 자율성이 보장되기 시작하죠!

 

일반고에서 이공계열 학생은 물리, 화학, 생명, 지구 중 3가지 과목과 기하를 선택하고 문과계열 학생도 비슷하게 여러 가지 사회 과목 중에서 몇 가지를 선택하게 됩니다.(정확한 수를 모르겠네요) 과목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선택자의 절대적인 수가 줄어들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높은 등급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경험자들이 선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도 어려워지는데 공부해야 할 선택과목도 많아지기 때문에 높은 등급대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본격적으로 정시와 수시를 정하게 됩니다. 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기 시작하죠. 1학년 때는 대부분 공부를 아직 놓지 않았기에 공부하는 분위기라면 2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시파이터임을 주장하는 내신과 거리가 먼 친구들이 생겨서 공부 패턴이 달라서 분위기가 조금은 반전되게 됩니다. 이때 괜히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최대한으로 수시를 챙기는 줏대가 중요합니다. 이왕 수시하기로 한거 열심히 합시다!!

 

생기부는 자신의 전공 적합성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신문기사나 논문을 많이 공부하고 대학서적도 조금씩 공부하면서 생기부의 깊이를 쌓아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아리도 전공에 맞게끔 선택했을 것이고 부장이나 차장을 2학년이 맡는 경우가 많기에 원하는 방향으로 실험이나 활동을 구성해나가면 전공적합성을 심화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입시정보에 많이 노출되면서 ‘최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진학을 원하는 학과나 전형을 생각해 보고 3학년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보면서 기출에 대한 감을 익히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략을 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고3

고3은 멀리서 봐도 지쳐 보이더라고요. 2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당연한 거 같기도 합니다. 체력이 많이 딸리겠지만 끝까지 체력을 끌어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1학기의 내신이 제일 중요하기에 열심히 눈에 불을 키고 준비하겠지만 사실 고3 1학기 열심히 한다고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습니다. 고3은 생각보다 배우는 과목은 많지 않기에 반영되는 단위 수도 적고 절대평가 과목도 굉장히 많아서 고1, 고2 때 페이스 맞추어서 해오던 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고3 때 저는 미적분 선행을 왜 안 했을까 정말 후회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를 같이 보는데 미적분은 이과생만 보는 굉장히 문과 편애적이던 학교였어서^^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요. 지금 와서 보니 당연한 것 같기도 하네요. 

 

초반에는 다들 대학 가보겠다고 열심히 하지만 6월부터는 더 시끄러워 집니다. 9월에는 수시 원서를 넣고 붙지도 않았는데 대학이라도 간 것 마냥 시끄럽게 떠드는 분노 유발자들이 최저 있는 학생들을 불편하게 만들기 시작하지만 끈기 있게 공부해야 합니다. 

 

내신 끝나서 최저 공부 좀 하려고 하면 생기부 챙겨야 하고 원서 넣어야 하고 면접 준비해야 하고 아주 바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선행이 더욱 필요하고요... 최대한 서류 준비를 끝내고 담담하게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민할 만한 대학은 어차피 상향인 거잖아요? 어떤 영상을 보든 어떤 전형의 어떤 대학을 넣든 똑같이 합격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아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최저 열심히 공부해서 끝까지 초심 잃지 않고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치며

지금까지 고1부터 고3까지 여러분이 겪을 상황들을 대충 정리해 봤습니다. 할 일이 정말 많아 보이죠? 바쁘지 않으려면 미리 선행하세요... 선행해서 불이익을 얻진 않습니다. 

 

 

저는 과학 과목들을 1학년 기말 때 전부 선행해두어서 비교적 쉽게 높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화학 같은 경우는 3명이 1등급인데 끝까지 1등급을 쟁취하기도 했죠!

 

공부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여야 생기부나 면접 등에 시간을 쏟을 수 있다면 줄이지 말고 미리 하는 방향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지속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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