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 서포터즈 칼럼 독자 여러분! 제가 수험생활을 끝내고 대학교에 합격하여 잉코 5기로 활동한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일 년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오늘의 칼럼은 2024년에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될 학생분들을 위한 내용인데요! 이 맘 때엔 한 해 동안 짜임새 있게 공부를 하기 위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시기라 생각하여 예비 고3을 위한 2024년 고등학교 학업계획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였습니다!
| 겨울방학(1-2월)
겨울 방학을 맞이한 현 시점에서는 먼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독서실을 두 달 끊어 두고 점심, 저녁시간을 제외하고는 9시부터 12시까지 독서실에 앉아 있으려 노력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내신 시험과 다양한 활동을 하느라 조금 뒷전이 되어 있었던 수능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어요. 그만큼 이 시기에 모고를 정말 많이 풀었던 기억이 나는 데요, 일주일의 절반 정도는 아침과 낮에는 모고를 풀고, 저녁 이후에는 오답과 문제집을 활용하였습니다. 일요일 하루는 꼭 비워 놓고 다 마치지 못한 오답을 마무리 짓는 시간도 가졌어요.
또한 이 시기에는 수능에서 응시할 탐구 과목을 확정 짓는 것이 좋아요. 2학년 선택과목을 그대로 응시할 것이라면 방향을 내신보다는 수능으로 재설정하여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면 되지만, 배우지 않았던 과목을 선택하게 될 경우에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미리 해 두어야 해요.
탐구 과목을 결정할 때는 응시 인원 수나 분량, 난이도 등을 고려하면 좋아요. 저는 응시 인원도 많고 비문학을 풀 때에도 배경지식으로 도움이 될 만한 과목인 사회문화와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었는데요, 두 과목 모두 2학년 때 배운 과목이 아니어서 방학동안 해당하는 범위를 일회독 이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어요.
이 기간에는 수능특강 교재도 출판이 돼요. 이 교재는 직접적으로 연계되기도 하고, 학교 수업시간에도 쓰이는 만큼 구비해두고 해보는 것이 좋아요. 꼭 겨울 방학에 끝내지 못하더라도, 학기중에도 꾸준히 여러 번 풀어야 하는 중요한 교재가 됩니다.
| 3월, 4월
개학을 하고 본격적으로 고3 생활이 시작되면, 교실 분위기가 한층 진중해져 수험생이 되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을 거에요. 고3으로서의 첫 모의고사인 3모까지는 겨울방학에 하던 수능 준비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했어요. 그리고 저는 수시를 메인 전형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4월 내신 시험까지 내신 시험과 수행평가에 집중했어요.
보통 고3은 선생님들도 수학능력평가를 염두에 두시기 때문에, 시험 범위에 특강과 같은 관련 교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수시를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내신 준비를 하면서도 4모 역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학교 수업이 무조건 낭비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특강 등을 활용한 수업에 집중하여 해나가면 좋겠죠?
| 5월
5월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졸업사진,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행사와 수행평가가 몰려 있는 달이에요. 여러 행사를 거치다 보면 겨울방학부터 4월까지 열심히 하던 친구들이 긴장감을 놓아버리기 쉬운 시기입니다. 그만큼 놀 땐 놀더라도, 계획적으로 해야 할 양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6월 초에는 처음으로 교육청이 아닌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수능에 집중해야 할 시기예요. 꾸준히 해오던 특강 공부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다시 기출을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반복해요.
제가 느끼기에 수능특강 연계가 잘 체감되는 과목은 국어인데요, 여기서 접해본 제재가 출제되면 비문학 지문을 더 이해하기 쉽기도 하고, 문학 같은 경우에도 특강의 작품이 출제되면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모의고사 준비를 하는 중 여유가 된다면 특강 국어에 나온 작품을 떠올리기 쉽게 한 문장이나 키워드로 정리해 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
또, 특강 사용설명서를 이용하면 각 작품의 내용이 간단히 정리되어 있고, 작품에 대한 분석까지 볼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하기 좋아요.
| 6월
6월에는 첫 평가원 모고를 치르게 됩니다. 여태껏 준비한 것을 토대로 실전처럼 시험을 치르고, 시험이 끝난 후에는 오답을 꼭 해보아야 해요!
특히 이지수능교육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이라면, 담당 선생님이 내가 틀린 문항을 알아 가셔서 6모 오답노트를 만들어 주시는데, 오답 개념과 나의 오답문제와 유사한 문제 등이 알차게 담겨있어 내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아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렇게 6모가 끝나면 다시 내신시험 공부에 비중을 두고 3, 4월과 마찬가지로 수시에 반영될 마지막 시험을 대비했어요.
| 여름방학(7-8월)
시험이 끝난 7월에는 생활기록부 세특을 위한 보고서, 발표 활동이 많이 준비되어 있을 거에요. 다양한 세특 활동을 하느라 바쁜 만큼, 공부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죠.
저는 이 시기에도 지금껏 공부를 해온 감을 잊지 않기 위해서 아침 자습과 선생님들이 기말고사가 끝나고 주시는 일과 중 자습을 이용해 세특을 위한 활동을 했어요.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야간자율학습 때는 그동안 해오던 준비를 이어가며 공부해왔어요.
그리고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될 텐데요. 제가 겨울방학동안 독서실에 다녔듯 여러분도 가장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이 기간동안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여름방학에도 역시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는데요, 이제 수시를 준비했던 저도 완전히 정시 준비에 몰입했어요.
이 칼럼을 읽을 고3 수시러 분들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이 시기에는 제대로 준비 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또 이 시기에는 역시 수능에 연계되어 출제되는 수능완성이 출판되는 데요, 해당 교재들을 풀어보는 것도 좋아요.
특히 문과학생이라면 사회탐구 과목의 수능완성은 특강에 비해 분량이 아주 적기 때문에, 일주일정도를 투자해서 개념을 다시 한번 다지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로, 꼭 방학이 아니더라도 수능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되는 만큼 ebs 교재들은 꼭 풀어봐야 해요.
저는 이지수능교육에서 영어과목을 수강했던 만큼, 이지 과외 선생님과 실전 감각을 기르는 연습을 이 시기에 정말 많이 했어요. 선생님께서 많은 양의 모의고사와 이지 출판의 영어 모의고사를 가져다 주셔서 거의 일주일에 5개 이상의 영어 모의고사를 풀었던 것 같아요. 이걸 풀어가면 오답 문제를 수업중에 다루어 주셔서 제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더욱 쉬웠어요.
| 9월
짧은 여름 방학을 거치면 다시 9모가 다가오는데요. 9모는 6모와 마찬가지로 평가원 모의고사이기도 하고, 수시 원서 접수 전 마지막 모고인 만큼 9모 성적을 토대로 지원대학을 결정하기도 하니 가장 중요한 모의고사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여름방학동안 준비한 것들을 토대로 시험을 치르고, 6월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오답 공부도 해주어요.
저는 9모를 치르고 특히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개념을 더욱 탄탄히 할 필요성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기존에 공부해왔던 것과 같이 기출문제집을 풀면서도, 오답 공부시간을 더 늘렸어요.
이 사진과 같이 내가 틀린 문제에서 헷갈렸던 선지를 선지 그대로 옮겨 적고, 그 선지가 틀린/옳은 이유를 함께 적어 두었어요. 그리고 이를 적은 노트를 마무리한 후 반복하여 읽고, 다시 답을 맞혀 보며 개념을 다졌어요.
또, 이 때는 수시 원서 접수기간이기도 한데요. 담임선생님과 입시 상담도 해야 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등 수능 외에도 할 게 많다 보니 교실 분위기도 산만해지기 마련이에요. 이때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6,7월 내신시험 후에 그랬던 것처럼 공부 타임과 그 외의 타임을 분리해두고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에요.
| 10-11월
수학능력평가가 코앞까지 다가온 만큼, 어떤 때보다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요. 그동안은 ebs 교재나 기출을 풀었다면, 사설 모의고사를 함께 풀어도 좋아요. 이때부터는 매일을 수능 시간표와 동일하게 푸는 연습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많이 푸는 만큼 다양하게 필요해요.
저도 이 시기에 다양한 ebs 모의고사, 이지 출판의 모의고사 등 많은 문제를 풀어봤어요. 이 시기는 실전 감각을 더욱 키우고,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익숙해지는 연습을 주로 해온 것 같아요.
이렇게 시간표에 맞추어 모고를 실전처럼 풀고, 저녁에는 오답을 하며 복습했어요. 또 시간에 맞춰 풀 때는 OMR카드와 가채점표를 활용하면 더욱 실전에 가깝게 대비할 수 있어요.
이렇게 시간표에 맞추어 꾸준히 달려가다 보면, 수능날에 느낄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거에요.
| 마치며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은 공부해야 한다! 라는 생각과 압박으로 가득 차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의 인생 중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스스로 가장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취해 낸 보람찬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이지 선생님께서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마지막까지도 격려해주셨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예비 고3 여러분! 앞으로 수능까지의 여정이 길고 막막해 보일 수 있겠지만, 제가 수험생활을 보낸 것과 같이 매순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파악하고, 매일을 소중히 보내고자 한다면 여러분의 고3 1년은 되돌아 보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보람차고 뿌듯한 시간으로 남을 거에요.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제가 소개해드린 내용이 여러분이 고등학교 학업계획서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수험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