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사학과 학생이 말하는 사탐 선택과목 고르는 법과 공부법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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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사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동동
칼럼 KEYWORD
지역균형 수학극복 사탐고수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잉코서포터즈 6기 동동입니다ㅎㅎ .제가 지금 칼럼을 작성하고 있는 시기가 3월 초인데요, 제 작년 수험생 시절을 돌이켜 보면 이때가 한창 선택과목들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때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문과인 제가 수시와 정시로 직접 공부하며 경험한 사회탐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이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내신 사탐 공부

우선 저에 대한 소개를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역사를 좋아해서 사학과를 목표로 두고 내신을 통해 교과전형으로 대학교에 입학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사회탐구 중에서 제가 직접 내신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6과목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2학년 때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윤리와 사상을 선택해서 배웠고 이후 3학년 때 세계지리, 생활과 윤리, 세계사를 배웠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학교에서 한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선택 과목 설문조사가 진행될 것이고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내신 사탐 선택 팁

딱 이 상황에서 여러분들에게 해 드리고 싶은 말(팁)이 몇 개 있습니다. 우선 학교마다 사탐,과탐 수가 제한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한 학년에 사탐만 3과목을 이수해도 후에 진로 과목인 생활과 과학(절대평가)을 듣는다면 문제가 없었지만 주변 학교만 봐도 무조건 사탐 2+과탐 1을 이수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수강 인원을 봐야 합니다. 요즘 고등학교 한 학년 학생 수가 300~400이라고 얼추 봤을 때 그중에서 과탐을 고른 학생들을 제외하면 사탐 한 수업의 수강인원 수가 생각보다 더 적습니다.

 

그렇기에 제 학창 시절 때는 수능에서 가장 인기 많은 생윤, 사문은 그래도 5~6반이 만들어졌었지만 정말 인기가 적은 세계사, 경제와 같은 경우 1~2반이 겨우 만들어졌었고 수강인원이 너무 부족하여 아예 수업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고등학교 내신 시험에서 사회는 모두 상대평가 입니다. 즉 4%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강인원이 1~2반이라서 1등급이 될 수 있는 인원은 1명, 2명 뿐인 일들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흥미가 있고 배워보고 싶은 과목을 수강인원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지 않으려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으로 올려놓은 제 2학년,3학년 성적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등급을 딸 수 있는 인원이 2명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역사(세계사, 동아시아사)를 주저 없이 선택하였고 당당히 1등급이라는 성적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 수능 사탐 고르는 팁

여러분은 과탐과 사탐을 비교했을 때 사회를 선택한 수험생들의 유리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공부량, 두 번째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신 과목으로 제가 선택한 사탐만 봐도  제가 과목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잘 이용해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사탐 과목 시너지

여기서 어떤 사탐이 시너지 효과가 좋은지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세계사와 동아시아사 입니다. 세계사는 크게 서양사+각국사(인도, 미국, 일본 등의 일부 나라)+중국사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중 중국사가 동아시아사에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 두 과목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킵니다. (겹치는 부분이 많아요).

 

다음은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입니다. 긴 말 필요 없이 같은 지리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충분히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생활과 윤리와 윤리와 사상입니다. 같은 철학류답게 같은 철학자들이 나오기도 하고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생활과 윤리의 심화 버전이 윤리와 사상이다 라는 말도 들릴 정도니 마찬가지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공부법

사탐 선택에 관해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다 전해드린 것 같으니 이제 공부법에 대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만, 오늘은 과목 선택에 대한 조언을 드리는 시간이기에 공부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전해드리도록 하고 지금은 사탐 과목들의 대한 포괄적인 공부법에 대해 짧게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요즘 무조건적으로 외우게 시킨 옛날의 문제가 많았던 공부법 대신 정말 외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몇 가지 공식들과 같은 것을 제외 하고는 최대한 학생들이 먼저 이해를 한 뒤에 외울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십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땐 여기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암기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힘들어 하다가 이해를 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 보였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제가 다른 학생들과 달리 내신으로 전부 2년 내내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해를 하는 것 역시 중요시 여겼지만 그 다음 과정인 암기에 정말 온 집중을 쏟았습니다. 물론 완벽한 이해를 했다면 저절로 어느 정도 내용이 암기가 되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점수가 아니라 최상위권 점수를 받기 위해선 적어도 사탐에선 이해를 바탕으로 최대한 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핸드폰으로 사탐 과목들의 문제집이나 교과서 개념 암기 노트를 찍어서 등하굣길 버스, 집으로 걸어가는 길, 학원 쉬는 시간 틈틈이 미리 찍어놓은 사진들을 핸드폰으로 보며 암기하고 또 암기하고를 반복했습니다. 어찌 보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부분의 것을 외우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시험 내용이나 난이도 보다 더 많은 것을 공부했더라도 1등급이라는 성적을 이룰 수 있다면 문제가 될 게 있나?라는 제 의견을 끝으로 오늘은 이만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마무리

 부끄럽게도 이렇게 긴 글을 써 본 적이 살면서 처음이라 글을 읽는 데에 있어서 불편함이나 어색함을 많이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글을 더욱 많이 써보며 연습하여 더 좋은 내용과 더 좋은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지수능교육과 함께 효과적인 내신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