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오늘은 6모 공부법에 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의고사 중 가장 중요한 시험을 뽑으라면 전 6월 모의고사를 뽑을 것 같습니다.
6월 모의고사는 재수생분들도 같이 볼 뿐만 아니라 이때 나온 문제 유형과 난이도 배치가 수능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서 가장 집중해서 봐야 하는 모의고사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시험을 보기 전과 후 모두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요, 6모 전과 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시험 전 국어
6월 모의고사 전, 국어 공부법을 알아보겠습니다. 6모는 수능과 가장 비슷하게 출제되는 만큼 연계 작품들이 많이 출제됩니다. 그래서 국어 수능특강은 시험 전 다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이라도 문제를 풀며 읽었던 지문은 짤막하게나마 기억에 남고, 틀렸던 문제라면 더욱 기억이 잘 날 것입니다. 그러면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껴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습니다. 작년에 수능특강 연계율을 높인다는 발표도 있었던 만큼 중요성이 더더욱 높아졌습니다.
위 사진은 EBSi에서 24학년도 6모 연계 분석 내용입니다. 제가 이 시험을 볼 때도 느꼈지만, 연계율이 높은 문항을 내려고 한 것이 보일 정도로 연계율이 높았습니다. 심지어는 비문학 지문 중 하나는 수능특강에서의 내용과 거의 똑같이 나와서 지문을 안 읽고도 풀 수 있을 난이도였었습니다.
그만큼 국어는 연계교제가 매우 중요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월 모의고사 전, 국어 공부는 수능특강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시험 전 수학
다음은 수학 공부법입니다. 수학도 연계율을 높인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제가 6월 모의고사를 볼 때는 그렇게 크게 체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 수능 과목 중 수능특강의 중요성이 가장 떨어지는 과목이 수학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수학은 그동안 쌓아온 풀이 경험들을 통해 풀이과정을 생각하고 답을 계산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학 공부법은 6모 전까지 많은 기출을 풀며 자신의 실력에 맞추어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할지, 막히는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풀이 순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시험장에서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조언이지만 수학을 정말 미친 듯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면 문항을 풀 때 막히는 경험이 무조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일단 다른 문항을 먼저 푸는 것이 제 경험상 무조건 좋았습니다.
앞번호의 쉬운 문항이라고 하더라도 세 번까지 다시 봤는데도 안 풀린다면 일단 넘기고 나중에 풀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뇌가 어느 정도 리셋된 상태에서 다시 볼 때는 또 새로운 방향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풀이과정을 내가 알지만, 계산에서 틀린 것 같은 문제를 다시 볼 땐 그냥 다시 푸는 게 더 빠른 방법일 때가 있습니다. 이 정도만 머릿속에서 생각하더라도 성적이 오를 수 있습니다.
| 시험 전 영어
그다음은 영어 공부법입니다. 영어는 듣기와 독해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듣기는 많이 들어보며 푸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듣기를 많이 풀어보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듣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듣기를 풀 때 25~28번 문항을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영어도 시간이 꽤 촉박한 과목이기 때문에 우선은 25~28번은 듣기 때 푸는 연습을 하고 더 여유가 된다면 본인의 성향에 맞추어 29번 어법을 푼다든지, 18~20번의 상대적으로 쉬운 독해를 푼다든지, 43~45번의 이야기 문제를 푸는 등 여러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용지 특성상 듣기 페이지와 25~28번 페이지가 분리되기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바로 25~28번 문제가 있는 종이를 빼고 반대로 접으면 듣기를 풀면서 다른 문제를 풀기 쉽습니다.
독해를 풀 때는 스스로 끊어 읽기 하는 법을 찾아 빗금 치면서 읽으면 좋습니다. 특히 관계대명사 절이나 관계 부사절 앞에서 끊어 읽으면 독해가 조금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많이 풀어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표시 법을 찾으면 더 잘 풀릴 것입니다.
| 시험 전 탐구
마지막으로 6월 모의고사 전 탐구 공부법입니다. 탐구는 개념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 전, 간단하게 볼만한 자신만의 탐구개념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위는 제 개념노트 사진인데요, 저는 제가 헷갈리는 개념에서 자주 틀리는 부분, 풀면서 알게 된 심화개념들을 적어놓았습니다. 이런 노트를 만들어 시험 전에 본다면 개념도 상기되고 머리 예열도 할 수 있어 장점이 많습니다.
| 시험 이후
이젠 6월 모의고사 후,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출제 유형을 분석해야 합니다. 6모는 수능과 가장 비슷하게 출제되는 모의고사이므로 6모의 출제 경향이 수능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수험생활을 했던 24학년도의 경우, 국어는 비문학은 조금 쉽게, 문학은 어렵게 내는 경향이 있었고 이는 수능 문제에까지 이어졌습니다. 수능 수학도 준킬러의 난이도가 많이 올라왔었고 특히 28번의 난이도가 높았는데 이는 6모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경향이었습니다.
이렇듯 6모의 경향성을 알아내면 수능을 대비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이러한 경향성은 본인이 직접 느끼고 정리해도 좋고, 여러 매체를 통해 알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6모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결국은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평가원에서 신유형을 실험해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사진은 24학년도 6월 모의고사 수학 21번 입니다. 정말 처음 보는 유형이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항을 풀어본다면 그저 ㄱㄴㄷ문제의 변형이라는 것을 눈치채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런 출제 유형까지 심도 있게 분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 유형은 24학년도 수능 때 출제되지 않았고, ㄱㄴㄷ문항 또한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신유형에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고, 평소 출제 경향에서 많이 벗어난 문제가 나온다면 무시를 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신경 쓰는 것 보다, 원래의 익숙한 유형들을 연습하는 것이 더 유용합니다.
지금까지 6월 모의고사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 조언들이 유용하셨기를 바라고 6모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이 나오길 저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