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수학 사회 오답노트 쓰는법 _ 고려대생만의 노하우 공개!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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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통계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혀니
칼럼 KEYWORD
학업우수형 국제고 고대면접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 모두가 필수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오답노트입니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에,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확실히 틀린 것을 자신의 문제로 만드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여, 기말고사를 보기 전에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풀었던 모든 문제들을 다시 훑고, 정확히 알고 들어가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럼, 제가 애용했던 오답노트 사용법과 형식 모두 공유하겠습니다!

 

 

| 국어

저는 국어가 제일 취약했기에 오답노트에 특히나 더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사진과 같이 틀린 선지를 분석하고 정답인 선지 또한 헷갈렸다면 이에 대한 분석을 함께 작성했습니다.

 

 

특히 문학 작품에서 표현상의 특징이 약했던 저는 이와 관련된 해당 선지를 분석하면서 내신 작품을 한번 더 공부하였습니다.

 

국어의 경우, 오답노트를 쓸 때 작품별로 나누어서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나의 작품에 대한 복습을 이어나갈 때 흐름이 끊기지 않고 한 번에 끝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수학

수학이야말로 오답노트의 학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답이 중요한 과목 중 하나입니다.

 

 

제 수학 오답노트는 크게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기본에 충실하였습니다. 문제를 쓰면서 한번 더 머리에 각인시키고 작성한 하루 뒤 다시 풀었습니다.

 

틀린 문항의 해설을 본 바로 다음 다시 풀게 되면 기억에 의존해서 풀게 되기 때문에 그때 풀었던 문제는 완전히 ‘내 것’이 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틀린 문항을 다시 풀 때 조금의 시간을 두고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 나은 효율을 위해서 문제를 옮겨 적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베끼기 보다는 문제를 다시금 곱씹으면서 천천히 옮겨 적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내신을 위한 부교재를 풀고 있거나 하나의 문항을 여러 번 더 풀어야 하는 상황, 혹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천천히 문제를 옮겨 적을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는 아래의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내신 수학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고 그 수학으로 대학에 갈 수 있었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문제를 책에 풀지 않는 것입니다. 따로 노트를 준비해서 노트에 번호와 문항을 쭉 푸는 형식으로 나아간다면 몇 번이고 다시 푸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가장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표시’입니다. 문항 번호 옆에 조그맣게 동그라미, 세모, 별표를 그리는 것입니다. 처음 풀고 맞은 것은 동그라미, 다음에 다시 풀었을 때 틀렸다가 스스로 고쳤으면 동그라미 옆에 세모, 몰라서 풀이를 보고 알았으면 별표와 같이 번호 옆에 작게 주르륵 표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표시하면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많이 틀렸던 것이 무엇인지, 시간이 없다면 다시 볼 필요가 없는 문제가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이 가능합니다.

 

제 경우에는 별표와 세모가 하나도 없는 문항의 경우 동그라미 연속 두 번이면 확실히 아는 것이라 판단하여 다시 풀지 않았고, 별표나 세모가 하나라도 있는 경우, 동그라미가 세 번 연속으로 나올 때까지 계속 풀었습니다. 

 

이에, 제 부교재를 보면 동그라미 두 개로 끝나는 문항도 있는 반면, 동그라미, 세모, 별표가 7개가 넘도록 쭉 이어진 문항도 있습니다. 7번 오답노트를 쓰면서 7번 베끼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사회

국제고를 나온 저는 사회과목에 많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회 오답노트도 ‘사회’ 하나로 퉁 칠 수 있겠지만 사회 과목마다의 특성도 상이하기 때문에 하나씩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생활과 윤리 혹은 윤리와 사상입니다. 이 두 과목은 사상가의 주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선지들을 정리하는 게 가장 핵심입니다.

 

저는 철학의 경우, 방대한 문항을 풀면서 틀린 선지와 헷갈렸던 선지들을 한글 파일에 전부 다시 정리했습니다. 선지들과 함께 옆에 틀린 선지인지, 맞는 선지인지도 표로 만들어 표시하였습니다. 그렇게 선지들과 그 답을 모은 것을 출력하여 답을 가리고 말로 다시 오, 엑스,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생윤과 윤사의 경우 많은 문제를 풀다 보면 선지를 꼬아서 내는 포인트들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오답과 함께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사회문화입니다. 국제고 전교 2등을 할 수 있었던 저는 사회문화 역시 헷갈리는 선지들을 정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이렇게 한번 경지에 다다르면 절대 틀리지 않는 앞부분부터 말장난이 많은 뒷부분까지 전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험 직전, 밥을 먹을 때, 계속 보면 생소했던 부분들이 익숙한 부분이 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입니다. 사실 오답노트를 작성하기 가장 까다로운 과목이기도 합니다. 수학의 경우 다른 노트에 풀면 문제집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경제의 경우 선지와 표를 활용하여 풀어야 하기 때문에 노트에 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무식하게 오답을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집을 하나 더 사는 것입니다.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서 맞추는데 의의를 두고, 원래 맞았던 것들은 다시 풀면서 시간을 줄이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경제 문제를 풀 때 각각 몇 분이 걸렸는지 쓰면서 풀었습니다. 타임어택이 심한 과목들은 시간 싸움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저만의 오답노트 활용 방법을 공유해보았습니다! 모두들 오답노트를 습관화하여 모든 문제를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버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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