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6기 이코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이 하나씩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는 이유는 다들 제각각이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더 집중하기 힘들고, 하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고등학생 때, 힘들어했던 과목이 있었는데, 싫어하는 과목은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기 싫어서 뒤로 미루다가 결국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과목이 있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제가 싫어하던 과목을 어떤 방식을 통해 극복했는지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 싫어하게 된 계기
저는 고등학교 시절, 수학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힘들어하고, 힘들다 보니 하기 싫어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예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과목을 싫어하는 데는 사람마다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수학을 싫어하게 된 데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까지는 제가 수학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중학교 때 시험 문제가 매우 쉬웠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험은 중학교와는 매우 달랐습니다. 모든 문제를 풀 수 있고, 검토까지 여러 번 해볼 수 있던 중학교 시험과는 달리, 못 푸는 문제도 생기고 검토할 시간도 없이 급박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에서 중학교 때는 받아본 적 없던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제가 수학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공부를 해도 좋은 성적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학이라는 과목을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 싫어하는 과목 극복기
경제학과를 희망하는 저에게 수학은 하기 싫어도 피할 수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것과는 별개로 눈에 띄는 좋은 성적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저는 극복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공부를 한 당일에 꼭 복습하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이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수학을 배우고 머리에 그 내용이 남아있을 때, 꼭 복습을 하였습니다.
당일 저녁에 하기도 하고, 정 시간이 되지 않으면 다음 날 아침에는 꼭 배운 내용을 다시 보면서 스스로 정리하였습니다. 복습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수업에서 그 내용이 나오면,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들리는 것이 아니라 배웠던 내용이라고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배웠던 내용이라는 것을 알고 들으니 막막한 기분이 아니라 아는 내용을 다시 보는 것 같아서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더 재밌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다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수학을 싫어해도 더 공부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하기 싫다고만 생각하면서 공부할 때보다는 확실히 더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극복해 내기 위해 선택한 또 다른 방법은 다른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 저보다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 친구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한 문제를 두고 같이 고민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제 성향이 다른 친구들과 같이 공부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같이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도 아니었지만, 하나의 수학 문제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하나만 알아서 풀리는 문제도 있지만, 여러 정보를 알아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혼자서는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친구와 같이 풀어보면서 풀리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친구와 같이 수학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공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제가 결국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이지수능교육 수학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늦은 시간에 질문해도 다 답해주시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도해주셔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 마치면서
싫어하는 과목을 극복한다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가고 싶었던 경제학과를 왔지만 새로운 수학을 공부하면서 다시금 힘든 과목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수학을 싫어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극복하였기 때문에 지금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예상보다 한 번 극복해낸 것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극복하는 과정이 정말 힘듦으로만 가득 찼었지만, 막상 해내고 보니 다른 것을 할 때도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완전한 극복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극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싫어하는 과목 멋지게 이겨내고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