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하루 공부시간 어떻게 될까? 수험생활 루틴 서울대 합격생이 알려드려요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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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지덕
칼럼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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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잉코 6기로 활동하고 있는 지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공부를 얼마나 하고 있나요? 혹은, 하루에 얼마만큼 해야 적절하다고 생각하나요? 하루 생활 패턴과 공부 시간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제가 수험생일 때는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 패턴의 중요성

일단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 생활 패턴’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규칙적인 패턴을 만들어야 몸도 거기에 적응해서, 타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기숙사에서 살아서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형성하기에 좋은 환경이었어요. 평일에는 매일 4시간씩 의무적으로 자습을 했고, 평상시에는 추가로 새벽에 1시간을 더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아침, 점심과 수업 사이 쉬는 틈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어요. 그러면 하루에 8~9시간이 나와서, 고3 때는 하루 최소 8시간 이상은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아래 사진은 고3 9월에 매일 공부 타임을 기록해 두었던 것입니다. 월요일에서 목요일에는 하루 8~9시간 공부가 거의 지켜지지 않았나요?

 

 

여기서 특이한 점은, 저는 고3이 되어서도 주말에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금요일~일요일은 기숙사가 아닌 집에서 있어서 기록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평일에 집중적으로 하고 주말에는 쉬려고 한 것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대신 그만큼 평일에는 공부할 수 있는 타임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 했어요. 학교나 기숙사 자습 때는 절대 졸거나 딴 짓을 하지 않으려 해서, 학교에서만큼은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면이 하루에 5시간 이하여서 주말까지 하긴 어려웠어요. 그래서 주말에는 평일 동안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기간으로 삼고 휴식에 집중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평일에 계속 학습만 한 것은 아니었어요. 석식 먹기 전후에는 휴식을 가졌어요. 고3이 되니까 학교에서도 수업 대신 자습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학교 일과가 끝나면 많이 피곤했어요.

 

그래서 저녁 전후에도 공부하면, 저녁 자습의 거의 절반을 졸면서 보냈습니다. 저녁 자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고3 때는 쪽잠을 자는 타임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잠이 부족하거나 유난히 피곤한 날에는 아침 조회 전에 쪽잠을 자서, 학교 수업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요약하면, 평일에 수면은 약 5시간, 공부는 약 8~9시간의 비율로 생활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수험생활 동안 지치지 않기 위해, 주말에는 휴식에 집중했어요!

 

 

|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그러면 저는 공부 타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려 했을까요? 많은 학생이 스터디 플래너를 통해 공부 계획을 세우는데, 저는 그것만으로는 계획을 지키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학교에서의 관리하기 위해, 저는 플래너에 항상 그날 시간표의 수업을 적고, 자습할 수 있을 때는 따로 표시했어요.

 

사실 이건 이지수능교육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팁이었는데 실제로 제 수험생활에 큰 도움이 됐어요. 공부뿐만이 아니라 유용한 팁들까지 많이 알려주신 선생님 덕분에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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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플래너에 계획별로 어느 몇 시에 공부할지(ex. 학교 1교시, 자습 2교시 등) 기록해 두기도 했습니다.

 

 
 

는 매일 아침에 플래너를 썼어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머리를 잠시 식히고 동기부여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처럼 자습 타임을 체크하면 하루에 제가 활용할 수 있는 타임을 가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끔은 구체적인 목표 시간을 설정해 두기도 했는데, 하루에 몇 시간을 공부할 수 있는지 미리 알고 계획을 세우니 성취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계획 달성률도 많이 늘었었어요!

 

 

고1 때는 무리하게 계획을 세워서 절반도 실천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가용 시간을 확인하니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잡힌 것 같습니다.

 

수능 직전인 고3 2학기에는 수면을 꼭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원래는 1~2시에 잤었는데 그러면 아침 시간에 너무 피곤했어요. 그래서 2학기에는 꼭 1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는 패턴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수능 직전(보통 한 달 전)에는 수능 시간표대로 살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과목까지 맞추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침에 머리를 쓸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설정하는 것만큼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수능 때 준비한 에너지를 모두 쓸 수 있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아침 조회 전에 자더라도, 수능 1교시만큼은 절대로 자지 않으려고 했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수능 시험장에서도 1교시를 졸지 않고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특히 수능에 집중하는 고3이라면, 저녁 보다는 아침을 활용하도록 생활 패턴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아요!

 

 

| 마치며

흔히 수험생활은 장기전이라고 하죠! 그만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지키는 것과 일상에서 목표를 상기하고 동기부여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최소 시간을 정해두고, 공부 계획을 세워서 성취감을 느꼈던 것처럼요!

 

여러분은 지금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제 글이 여러분의 하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나은 하루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