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의 국어 언어와 매체 문제 풀이 단축 방법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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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우키
칼럼 KEYWORD
일반전형 생기부관리 외국어고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키입니다. 다들 첫 중간고사는 잘 보셨나요? 모두 준비한 만큼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자신 있었고, 또 성적도 좋았던 과목과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은 것들이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자신 있었던 과목: 내신

내신과 수능을 치르면서 제가 가장 자신 있었고, 성적도 좋았던 과목은 국어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내신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입니다.

 

 

학교 수업은 주로 교과서에 있는 작품이나 선생님께서 주시는 외부 작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시험범위에 들어가는 작품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수업 시간에 받아 적은 필기를 중심으로 각 작품을 복습한 후, 작품 별로 특이한 사항이 있거나 수업에서 강조한 내용이 있다면 그 부분을 암기한 후에, 필기 되어 있지 않은 작품을 혼자 분석한 후 필기와 대조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습니다.

 

쓰여 있는 것을 읽고 외우기만 하는 것과, 외운 것을 머리 속에서 다시 꺼내 글자로 옮기기까지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까먹은 부분을 확실하게 점검할 수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귀찮더라도 외운 내용을 백지에 적어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자신 있었던 과목: 수능

반면 수능 국어에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언어와 매체 영역 밖에 없습니다. 언어와 매체에서 공부하게 되는 문법 내용은 반드시 암기를 해야 합니다. 시간을 꽤 투자해야 하긴 하지만, 결국 시험장에서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풀기 위해선 개념을 꼼꼼하게 암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념 강좌를 통해 개념을 일차적으로 숙지한 후, 따로 정리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정리본을 여러 번 읽으면서 내용을 자연스럽게 암기할 수 있게 공부했고, 내신과 유사하게 백지에 제가 외운 내용을 다 적어보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습니다.

 

문법 개념이 머리 속에 완전히 들어 있지 않은 상태에선 문제를 풀어 봤자 얻어 가는 것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 풀이를 조금 늦게 시작하더라도 개념을 확실히 암기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나중에는 문제 풀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개념을 잘 공부했다면, 그 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기출을 여러 번 풀고 분석하는 것입니다. 기출 문제는 단순히 풀고 채점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가원이 어떤 패턴으로 출제하는지, 어떤 내용을 어렵게 출제하는지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공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공부 방식을 조정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기 때문에, 과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도 좋으니, 절대 기출 공부를 문제 풀이 후 채점에서 끝내지 마세요!

 

저 같은 경우 이지수능교육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모르는 문제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개념부터 문제 풀이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더욱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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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영역은, ‘나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확립하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서, 독서 지문을 크게 인문 및 철학, 사회 및 경제, 과학 및 기술 지문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각 제재 별로 어떻게 읽을 것인지에 대한 대비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인문 및 철학 지문을 읽을 때 가장 중점에 두었던 것은 ‘주장 확인’입니다. 대부분의 인문이나 철학 지문들은 사상가의 주장이나 이론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실제 문제 풀이에서도 지문에 나와있는 주장들을 면밀하게 확인하였는지를 확인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문을 읽으면서 어떤 사상가의 주장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특히 더 예민하게 읽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회 혹은 경제 지문을 읽을 땐, 지문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원리와 그 원리 안에 있는 인과관계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경제나 사회 이론은 대부분의 경우 한 변수와 다른 변수 간의 인과관계가 얽혀 있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인과관계를 가지고 출제를 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지문을 읽으면서 변수 간의 관계를 최대한 꼼꼼하게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기술 및 과학 지문의 경우, 지문에서 나타나는 ‘과정’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기술 지문은 다루는 제재가 작동하는 과정이 나타나기 마련이고, 그 부분이 정보량이 제일 많기도 하고 출제도 가장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과정을 놓치면 지문의 독해가 망가지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과정을 표시하면서 읽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또한 모든 지문에서 처음 읽을 때 어디까지, 어떻게 정보를 잡아 독해했는지 확인한 후, 지문을 다시 읽으며 지문 내의 정보들을 어디까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글의 중심이 되는 축이 무엇인지, 축을 어떻게 연결하며 내려 갔어야 하는지, 문해 시 문장이 왜 어려웠는지, 어떤 문장 성분이 생략되어 있거나 보조사/수식어 등으로 한정되어 있는지 등 지문을 보면서 생각해야 하는, 지문이 나에게 주려고 하는 정보를 최대한 끌어내면서 공부했습니다.

 

문학 영역의 경우, 독서처럼 깊게 파고드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의 자의적 해석을 배제하고 지문에서 어디까지 읽어내는 것이 최소한의 마지노선인지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명백히 틀린 선지만을 고른다’라는 저만의 규칙을 정하고 이를 모든 문제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늘은 국어 영역에 대한 공부 팁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