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의 모의고사 수능 / 내신 공부법과 차이점 _ 국어 영어 수학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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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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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의고사와 내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내신과 모의고사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습니다. 실제로 두 시험 간의 성적 격차가 큰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교과 내용을 묻는 것은 동일하지만, 내신은 암기 위주의 공부가 필요하고, 모의고사는 실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과목 별로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개인적으로 여름방학을 앞둔 지금 이 시점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름방학을 헛되게 보내지 않기 위해 이지수능교육의 여름방학 단기 특강을 수강하였고, 그 결과 9모,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내신까지 챙길 수 있어 서울대 경영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지수능교육 여름방학 단기 완성 과외!
 

 

| 수학

수학부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학은 국어나 영어 등 타 과목에 비해 내신과 모의고사의 성적 격차가 크지 않은 과목입니다. 많은 학교들이 점점 내신 시험을 ‘수능형’으로 내기도 하고, 수학 과목의 특성 상 기본 실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차이는 서술형 문제에서 발생합니다. 증명 문항을 사례로 들어보자면, 수능에서 증명 문항이 출제될 시 전체적인 흐름은 문제에서 제공하고, 그 흐름을 파악하여 증명 과정의 일부인 빈칸을 채우는 방식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때 자주 출제됐던 수학적 귀납법 문제들과 같은 형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내신은 증명 과정 전체를 빠짐없이 쓰는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답안을 적을 때도 꼭 들어가야 할 단서를 하나라도 빠트리거나 등호 표기를 실수하면 감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증명 과정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보단, 그 증명 과정을 외우고 세세한 부분들을 빠짐없이 쓸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차이가 발생하는 또 다른 부분은 부교재의 존재입니다. 일반적으로 내신 시험에선 부교재가 존재합니다. 학교 별로 모두 다르지만, 시중의 기출 문제집이나 내신 유형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 부교재에 있는 문제를 변형하여 출제하거나 부교재 문제에서 아이디어를 고안하여 내신 시험을 출제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학 실력 자체보다는 부교재를 얼마나 꼼꼼하게 풀었는지, 혹은 유형을 외웠는지가 시험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반면 모의고사 시험은 유형을 외우거나, 어떤 특정한 교재를 여러 번 푼다고 해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시험은 아닙니다. 그보다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이를 문항에 적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처음 만나는 낯선 문항이라도 스스럼없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수학 모의고사는 내신 시험에 비해 출제 범위가 넓고 한 문항 안에 여러 개념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어렵지만, 실전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내신과 모의고사의 수학 공부 방법이 아예 다른 것은 아니지만, 상위권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각 시험의 특성에 맞는 준비를 해주어야 합니다.

 

 

| 영어

영어도 내신과 모의고사의 문항의 유형이 사뭇 다릅니다. 영어 모의고사에서 문제 유형은 확실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빈칸 삽입, 순서 배열, 어법과 같이 특정 유형의 문제들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으며, 각 유형에 대한 풀이 방식 또한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내신 시험은 모의고사에 비해 문법 문제의 비중이 훨씬 높고, 모의고사에 비해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 출제가 됩니다. 즉 시험 범위를 어느정도 외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수학과 마찬가지로 서술형 문제가 출제됩니다.

 

서술형 문제는 단답식부터 문장 완성하기, 조건에 맞는 문장이나 구문 만들기, 틀린 문법 찾아서 고치기, 이유 설명하기 등 학교에 따라 유형이 다양합니다.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선 많은 양의 시험범위 지문들을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핵심 요소들을 파악하는 훈련이 평소에 잘돼 있어야 하고, 이따금 본 지문을 외우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도 출제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외워야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지문에 대해 출제되는 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디테일하게 출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반면 모의고사에서는 처음 보는 지문을 접하게 되는 만큼, 디테일 보단 큰 틀에서 지문의 흐름을 파악하고 중요 부분들을 해석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어

국어도 내신과 모의고사 간의 간격이 큽니다. 언어와 매체 과목을 제외하고 논하자면, 모의고사 국어는 절대 암기로 대비할 수 없습니다. 꾸준한 공부를 통해 독해력을 기르고, 본질적인 실력 향상이 이루어져야지 성적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독서 영역에서는 시험장에서 자신이 어떻게 지문을 읽은 것인지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고, 문학 영역에서는 선지 판단에 대한 기준을 확립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어야 합니다. 두 과정 모두 암기와는 거리가 멀며, 매일매일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면 내신으로서의 국어 과목은 암기 과목에 가깝습니다. 작품이나 지문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세부적인 특징과 내용을 외우기만 한다면, 시험 문제를 푸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시를 예시로 설명하자면, 모의고사에선 시를 있는 그대로 읽어가면서 시에 나타나는 표면적인 내용을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선지를 판단하는 식의 공부를 해야 하고, 내신에서는 해당 시의 이면적인 내용, 표현법, 창작 동기 등을 암기한 후 시험장에선 빠르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모의고사와 내신은 분명 다른 시험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서 그 간격이 특히 크기 때문에, 3과목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