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합격생의 공부 어플 추천 _ 터닝, 네이버 블로그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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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통합디자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낑깡
칼럼 KEYWORD
학종합격 내신만점 연대면접

안녕하세요. 낑깡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공부 어플 추천을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실제 사용해오던, 또는 현재 대학교에서 공부할 때 애용하고 있는 어플을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열품타 어플처럼 이미 너무 유명한 공부용 어플보다는, 공부 시간을 더 잘 확보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어플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 1. 터닝

첫 번째로, 터닝입니다.

 

 

저는 공부할 때 가장 방해됐던 것이 인스타그램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연락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숏폼이나 일명 '돋보기'에 뜨는 별별 게시물들을 보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 시절의 저는 내신 시험기간 동안에만 인스타그램을 지우는 방식으로 이러한 유혹을 뿌리치곤 했었는데요...

 

 

정말 리얼한 당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지웠다가, 다시 깔고.. 그런 과정이 너무 번거롭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전 친구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을 완전히 끊어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은 가능할지 몰라도, 앞으로 계속 숏폼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갈 텐데, 이를 완전히 끊어내기보다는 스스로 절제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터닝'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터닝이 어떻게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지, 기본적인 원리를 말씀드리자면, 인스타그램 어플의 하루 총 사용량을 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합니다.

 

총 사용량 정하는 것은 아이폰 기본 설정에서도 되지 않느냐.. 에서 차별점이 보이지 않긴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한 총 사용량을 하루 종일 분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터닝의 큰 차별점인 것 같습니다.

 

  총사용량을 설정해둔 어플을 한 번 사용하려고 할 때, 몇 분 동안 그 어플을 사용할지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한 시간이 끝나고 다시 앱을 사용하려고 할 때는 간단한 미션을 풀고 다시 제한 시간을 설정해야 합니다.

 

 

가장 효과를 봤다! 싶었던 점은...

 

첫 번째, 인스타그램 안에서 필수적인 연락만 보고, 숏폼을 거의 보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나름 21세기 현대인인데, 아예 연락을 끊고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친구들 연락은 보되, 괜히 숏폼을 보면서 허송세월.. 낭비하지 않게 된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두 번째, 총 인스타그램 사용량 자체가 줄었습니다. 미션을 풀고, 제한 시간을 설정하고.. 이렇게 인스타그램을 한 번 쓰기 전까지의 과정이 너무 귀찮은 나머지 인스타그램을 거의 열지 않게 되었습니다. 괜히 심심하다고 인스타그램 어플을 여는 습관을 고치게 된 것입니다.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유튜브, 네이버 웹툰 등 다른 앱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합니다. 오락에 허비하는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고, 공부 시간을 더 확보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2. 네이버 블로그

갑자기 공부 앱 추천에 웬 블로그인가? 뜬금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수험 시절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던 어플이어서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제 일상을 주제로 글을 게시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일상을 기록해 보자!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사실 엄청 진지한 내용을 쓰거나.. 책 독후감을 쓰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블로그가 어떻게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 이는 미디어 숏폼 방지와 기록에 있습니다.

 

첫 번째, 미디어 숏폼 방지

수험생활 가장 독이 되는 것은 숏폼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는 수험생활 말고도, 인생을 통틀어 가장 시간 낭비라고 봅니다.(개인 의견)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끊임없이 남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미디어를 소비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들과 일명 '서로이웃'을 맺고, 최대한 긴~ 글을 보려고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모르는 사람들의 짧은 스토리보다는 나와 친한 친구들이 평소에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그 일상을 더 성의 있는 긴 글로 접하는 편이 제게 더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저 또한 하루 동안 있었던 일, 느꼈던 감정을 적어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는 글보다는 길고 자세하게 적어보면서 친구들과 공유했습니다. 

 

두 번째, 기록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께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 1년 전 이맘때쯤 했던 고민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저는 보통 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내신 시험이나 모의고사가 끝난 날이면 블로그를 쓰곤 했습니다. 글을 쓸 당시에는 엄청난 오답노트를 만들겠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줄줄 써내려 갔었는데, 지금 와서 그때의 기록을 살펴보면 매 시험이 끝날 때마다 다 마음이 매번 다른 것이 보여 정말 신기합니다.

 

시험을 잘 못 봐서 슬플 때, 잘 봐서 기분 좋을 때 감정이나 다짐을 기록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전에 올린 블로그를 쭉 훑어보면서 공부하기 전 마음을 다잡고, 초심을 찾게 되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꼭 친구들에게 공유하지 않아도, 글을 비공개로 설정해 자신만 볼 수 있게 해놓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글들이 있어서 ..ㅎㅎ 비공개 글도 많아요 ㅎ

 

 

6월 모의고사 끝나고 우울한 마음에 썼던 일기.. 웃긴 사진도 넣어봤어요

 

또 저는 수시로 6곳 대학에 지원했었는데요. 성적, 학생생활기록부, 활동보고서, 면접..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숫자로 보이는 성적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제가 어떻게 진로를 고민해왔고, 그러면서 어떤 활동에 도전해 봤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영역이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선생님들께서 "네가 한 모든 활동 다~~ 잘 기록하렴~~" 말씀해오셨는데요. 철도 없고 대학 갈 생각도 없던 1학년 낑깡은 아무것도 제대로 기록해놓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를 구제해 준 것이 바로 블로그! 활동 내역은 생활기록부에 남을지 몰라도, 그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 들었던 생각은 나 아니면 아무도 기록해 주지 않습니다. 

 

공부 관련해서든, 교내 활동 관련해서든.. 뭐든지 기록해놓는다면 언젠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로 네이버 블로그 어플을 추천합니다.

 

 

|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공부에 도움 될 만한 어플로 터닝과 네이버 블로그를 소개해 봤는데요. 공부에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낑깡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