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이제 3학년 1학기 성적이 마무리되고 슬슬 수시 카드를 쓸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올해 2024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9일(월)부터 13일(금) 중 3일 이상으로 6번의 기회를 추가로 얻는 카드, 정말 신경 써서 지원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요, 4관왕을 이루어 낸 제가 수시 카드를 결정한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정말 예상 그대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상향 카드 두 장은 전부 1차에서 떨어졌고, 적정카드 두 장은 둘 다 1차는 붙었지만 하나는 2차 불합격, 하나는 최초합, 안정 카드 세장은 전부 안전하게 최초합해서 최선의 결과였고 가장 전략적으로 지원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왜 7장인지에 대해 의문이 드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유니스트는 수시 카드에 포함이 안돼서 저는 총 7장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고려해야 할 점
우리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학교, 학과, 그리고 입학 전형까지 꼼꼼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특히 문과의 경우 대학교의 ‘타이틀’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학과를 낮춰서라도 학교 이름을 높이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학교를 높이고 학과를 낮추는 상향 카드, 학교와 학과 모두 챙기는 적정 카드, 학교와 학과를 둘 다 조금 낮춰서 6광탈을 방지하는 하향 카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를 낮추지 않고 학과를 높여서 상향 카드를 만들 수도 있고 학교는 적정이지만 학과를 낮춰서 하향 카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지수능교육의 수시컨설팅을 받아서 상향, 적정, 하향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었고 제가 모르는 학과나 전형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4개의 대학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지금도 이지수능교육에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만약 어떤 전형으로 넣어야 할 지 모르겠거나 상향, 적정, 하향 카드를 어떻게 분배해야할 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이지수능교육의 수시컨설팅을 추천드립니다.
| 나의 Story
저의 경우, 특목고 내신 2등급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선배들의 대학 입시 결과를 보면서 저는 서울대가 상향, 고대가 적정, 서성한 라인과 유니스트를 안정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선배들의 기록과 학교의 특성으로 파악하였을 때 연대 일반과는 상향이었고 연대 언더우드국제대학은 하향으로 넣었습니다.
1. 서울대
서울대는 찔러보는 느낌으로 과를 낮추어 일반전형 농경제사회학부에 지원하였습니다. 물론 합격자 컷을 보면 아시아언어문명학과나 아동가족학부가 농경제사회학부보다 낮았지만 제 생기부 내용이 전부 상경계열과 통계 쪽이었고 제 내신 역시 수학에 강점이 있었기에 농경제가 더 유리할 것이라 판단해 지원한 결과였습니다. 2차 면접을 위해 수리면접 수업도 조금 들어보았지만 아쉽게도 1차에서 떨어졌습니다.
2. 연세대
연세대 일반학과는 상향으로 응용통계학과를 넣었습니다. 사실 이게 제일 아쉬운 선택이었습니다. 경제가 더 높을 것을 예상하고 응용통계를 썼는데 마침 당해에 통계에 많이 몰리게 되어 컷이 더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이 역시도 상경계열에 맞추어져 있는 생기부와 우수한 수학 성적을 보고 내린 결과였습니다.
3. 고려대
다음으로 고려대학교는 전형을 다르게 하여 두 장을 썼습니다.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 모두 통계학과로 넣었습니다. 정시에서는 통계가 더 높지만 수시에서는 상경계열로 생기부를 맞춘 친구들이 더 많아서 경영, 경제가 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학업우수형의 경우 1차에 합격하면 면접과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별하는 전형이고 계열적합형의 경우 서류로 1차 합격자를 가린 뒤 오직 면접으로만 최종 합격자를 선별하는 전형입니다.
학업우수형의 경우 수능을 위한 준비도 해야 하고 내신만을 너무 챙긴 친구들의 경우 수능이 약하기 때문에 계열적합형보다 내신 컷이 살짝 낮았습니다. 고대의 결과, 두 전형 모두 1차는 합격했지만 최종 합격까지 간 것은 학업우수형 전형이었습니다.
4. 성균관대
이제 안정 카드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우선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경영학과를 안정으로 넣었습니다. 최초합은 안정권이 아니었지만 스카이를 함께 쓴 친구들이 많이 빠지면서 추합은 충분히 안정권이었기 때문입니다.
성균관대는 학과모집과 계열모집 전형이 있습니다. 학과모집은 글로벌 경영, 글로벌 경제, 글로벌 리더 등 글로벌 학과들이고 계열모집은 사회계열과 인문계열이 있습니다. 계열로 들어갈 경우 1학년 성적을 바탕으로 과가 정해지기 때문에 저는 사회계열에 속한 통계나 경제가 아닌, 글로벌경영을 택했습니다.
글로벌 학과는 학교에서 밀어주는 학과이기도 하고 최초합격을 할 경우 4년 장학금을 주기도 해서 지원했습니다. 흔히 ‘납치전형’이라고도 알려진 바와 같이 오직 서류 100으로 심사했으며 수능 최저와 면접도 없었습니다.
말하는 것과 수능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서류 100 전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추합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놀랍게도 최초합격을 하여 눈물과 함께 장학금을 보내주었습니다.
5. 연세대 언더우드
다음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입니다. 수능 최저는 없고 영어 면접이 있어서 내신 컷이 다른 학과들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었기에 안정으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1학년 초반에는 국제 쪽으로 생기부를 쓴 적이 있고 언더우드 내 ECON 이라는 경제학과 쪽에도 적합한 생기부였기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언더우드는 영어 면접을 보는 만큼 영어 성적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수학과 경제, 과학 다음으로 영어 성적이 좋았기에 1차를 통과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6. 유니스트
마지막은 유니스트입니다. 유니스트는 1학년은 무학과로 알려져 있지만 문과 학생들은 ‘경영’으로 분류하여 따로 뽑습니다. 수능 최저나 면접은 없지만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유니스트는 안정으로 하나 더 넣는 느낌이라 자소서에 크게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국제고임을 감안해서 내신 성적이 안정권이고 수학과 과학 성적이 특히 높아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 마치며
정리하자면 수시 카드를 쓸 때는 물론 전체적인 성적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목들의 성적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약 국어 점수가 낮고 수학 점수가 높았던 제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지원했다면 저는 1차에 바로 떨어졌을 것입니다.
지원 전형에 따라 내신 컷이 달라지기도 하므로 이점 유의해서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혀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