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우키입니다. 오늘은 수험 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들과, 그럴 때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부담감
수험 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들은 정말 많습니다. 몇 가지 생각해 보자면, 우선 현재의 수험 체계는 과목별 공부에 대한 집중과 압박감이 큽니다. 하기 싫어도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고, 이를 넘어서서 그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3년 동안 매우 밀도 높은 교육과정을 겪으며,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데, 이는 학업에 대한 부담을 크게 만들며, 종종 과중한 학습 부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무리 선택 과목이라는 제도가 존재하더라도, 모든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압박과 그에 따라 요구되는 많은 시간 투자는, 수험 생활의 본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험 생활에서 가장 큰 부담 요인입니다.
| 경쟁의 치열함
경쟁의 치열함 또한 큰 스트레스 요인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학 진학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데,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 혹은 학과는 경쟁률이 매우 치열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학생들이 매우 높은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고, 이 과정에서 공부 그 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저 또한 내신 공부를 하면서 다른 학생들과 등수 경쟁을 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정말 큰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쟁 구조는, 학생들이 사회적 경쟁과 비교를 겪도록 만듭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학업 성취에 따른 사회적 평가가 여전히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비교하고 평가하게 되며, 이는 결국 자기 자신에 집중하기 보단 주변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 자유의 제한
수험 생활을 하면서 또 다른 힘든 점이 있다면, 자유의 제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입시 기간에는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없고,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즉 자신의 의지대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방학 때도 온전히 여유를 누리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입시 생활을 하기 전의 학창 시절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이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 극복 방법
결국 수험 생활을 하다 보면, 수많은 요인들로 인해 수많은 스트레스와 힘듦을 겪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를 견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와 입시 생활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직장인들은 주 5일 정해진 시간 동안 근무를 합니다. 물론 힘들고 피곤한 과정일 수 있지만,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으로서 공부 혹은 입시 생활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기 보단, 살아가면서 거쳐야 할 하나의 과정으로써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살면서 무엇을 하든 간에, 쉽고 편하기만 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입시는 다른 일에 비해 조금 더 힘든 과정일 수 있지만, 그러한 힘듦 없이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수해야 할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입시 생활에서 겪는 힘듦을 조금 더 의연하게 견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위와 같은 마음가짐을 유지하기엔 쉽지 않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나서야 저런 마음가짐을 조금이나마 가지게 되었고, 그전까진 작은 일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다만 저는 확실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이 있었는데, 바로 농구였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야간 자습 전까지 자유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마다 학교 체육관에서 친구들과 농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거의 매일 저녁 친구들과 땀을 흘리면서, 지루한 입시 생활 속에서 재미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해서 학교 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상을 받기도 하는 등, 운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고, 공부와는 다른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꼭 운동이 아니어도 좋으니, 여러분도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활동이나 취미를 한두 가지 만드시길 바랍니다. 힘든 순간에서 여러분을 지탱해 줄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지수능교육의 과외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께서 해주신 격려와 칭찬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나를 서포트해주고 믿어주는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성적이 오르는 게 보여서 더 잘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있습니다.)
| 마치며
마지막으로 첨언을 하자면, 고등학교 3학년의 1년이 고등학교 3년 중 그 어느 때보다도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학창 시절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1년이기도 하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운 1년이기도 하면서, 좋은 인연을 얻은 1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하되, 너무 입시에만 매몰된 채 1년을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 보고, 운동도 하고,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쉬면서, 건강하게 한 해를 잘 보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