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코 6기 낑깡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과외, 학원, 인강에 대한 내용을 제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의 경험을 통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미리 스포하자면! 친구들과 큰 학원만을 고집하던 제가 적당한 비율로 학원과 과외 스케줄을 조정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학창시절 공부 이야기..
학창시절 제 공부 방법을 되돌아보자면.. 정말 이것저것 안해본 공부법이 없습니다.
남들 한다고 하는 건 다 해보는 성격 때문인지, 스터디 플래너도 써보고, 깜지 공부법에, 뽀모도로 공부법에, 심지어 한 문제 풀 때 과자를 하나씩 먹는 일명 '헨젤과 그레텔 공부법까지'...
그러니 학원도, 과외도 여기저기 경험해 볼만한 건 다 해봤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중학교 시절부터 상기해보자면, 주로 동네 친구들이 다 다닌다는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에 다녔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는 게 즐겁고,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만났거든요. (무조건 친구 좋아! 학원은 친구들 따라 고르던 중학생..)
특히 수학학원을 옮긴 적이 있었는데, 그 학원에서 만난 선생님께서 정말 공부 자체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주셔서 공부에서 선생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뭔가 멋있어보이는 커리큘럼, 재밌는 친구들보다도 선생님을 잘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서도 학기 중에는 내신을, 방학 중에는 모의고사를 공부하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큰 문제가 생기는데요, 바로 체력 문제였습니다. 학교 근처 학원이든, 대치동에 있는 학원이든 기본 1시간 씩은 걸렸거든요. 거기다 40분 거리에 있는 미술학원까지. ㅠㅠ
1시간 통학에, 학원에.... 이동하는 데에 쓰는 시간과 체력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지하철에서 늘 영어 문법 정리 공책을 보고 외우곤 했지만, 이동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걸 제 부족한 체력으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일정표.. 무서운 건 위쪽으로 드래그하면 더 있다는 거.. 보여지는 건 반절 뿐)
이러한 시간 관리, 체력 관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집에서 할 수 있는 과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지인 찬스로 소개받은 이지수능교육에서 입시 컨설팅을 받고, 과외 선생님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저의 스케줄은~~~
국어 학원 / 영어 과외 / 사회탐구 과외
이렇게 학원과 과외 1:2 비율로 고정되었습니다.
(학교 방과후, 미술 입시 학원 제외)
왜 한 과목만 학원에 다녔나?
-학원은 내신 준비도, 수능 준비도 모두 사람이 많은 대형학원에 다녔는데, 이는 사기 충전을 위한다는 목적이 컸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껴서 적당한 경쟁 의식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학원을 아예 안다니지는 않았습니다.
| 이지수능교육 과외에 적응하게 된 이야기
앞서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했는데요. 그래서 저는 학원에 다닐 때 (좀 버릇 없어 보이지만;;) 선생님이 맘에 들지 않으면 바로바로 그 학원을 끊어버리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빠를 때는 첫수업 듣자마자 바로 학원을 끊어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시간 낭비하기 정말 싫거든요!ㅠㅠ
하지만 보통 엄마 지인찬스(?)로 만나는 과외 선생님은 일대일로 만나는 거기에.. 괜히 죄송한 마음에 끊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는데요. 이지수능교육에서는 만약 과외 선생님이 자신과 맞지 않으면 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릴 필요 없이, 그냥 회사를 통해 전달하고, 금방 새로운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이기에 과외 입문용으로 좋았습니다.
또 정말 다양한 타입의 선생님들이 계시니, 수업 스타일부터 엠비티아이까지 ㅎㅎ 최대한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덕인지 한방에!! 좋은 영어 선생님과 사회탐구 선생님을 만나서 내신과 수능 모두 끝까지 같이 달릴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중간중간 제가 원하는 수업 방식을 말씀드렸어요.
예를 들어보자면, 저는 끊김 없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숙제를 정말 넘치도록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할 수 있는 능력치의 120퍼센트 정도로!
결국 내가 '공부'를 해야되는 건데, '숙제'를 다 완수해야된다는 부담감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는 게 싫어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해요. 원래 수험기간엔 뭐든 다 부담이 되고, 스트레스 받기도 하니까요! 조금이라도 심적인 부담감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 인강 활용
인강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전까지 언급한 과외와 학원도 모두 포함해서, 자신의 방식대로 잘 활용하면 좋겠죠!
자신의 방식대로.... 잘... 활용....... 너무 중요한 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인강을 볼 때 집중력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스스로 이런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집중이 안됐던 이유를 꼽자면
1. 숏폼에 적응한 현대인에겐 너무 긴 영상 길이..ㅎ
2. 끝까지 완강해야하나? 하는 부담감
3. 사람이 좋은 수퍼외향인.. 실제 선생님을 보고싶다!
부끄럽지만 정말 솔직하게 적어봤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강의도 잘만 활용한다면 너무 좋은 자료인 건 사실이기에, 제 단점을 고려해서 활용했습니다.
1.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약간.. 졸릴 떄
2. 공부 내용 중에 정말!! 잘 안되거나 너무 궁금한 부분이 있을 때
이럴 때 주로 인강을 활용했습니다. 오히려 (본인 기준)집중력을 덜 사용하는 인강인 만큼, 밥 먹고 나른한 오후 시간대에 인강을 들었습니다.
또, 완벽히 이해가 안되는 비문학 지문이 있을 때 관련 강의를 찾아보거나, 가끔은 지문에서 다루는 주제를 인터넷을 활용해 냅다!! 더 깊게 파보면서 배경지식도 넓히는 등.. 약간의 재미를 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 정말 가지각색 강의가 많거든요! 뭘 골라야할지 모를 때는 이지수능교육 과외 선생님께 스리슬쩍 여쭤봐서 정보를 얻어가기도 했습니다.
| 글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학원과 과외, 인강 모두 우리가 배우고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는 점 꼭 잊지 마시길!
현명하게 잘 활용해서 많이 배워가는 수험생활이 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잉코 6기, 낑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