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시 면접 복장, 교대 면접 컨설팅 후기, 준비물 꿀팁까지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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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롱롱
칼럼 KEYWORD
반수성공 특별전형 내신꿀팁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6기 롱롱입니다. 부산교육대학교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분들이 많이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막상 면접 준비를 하려니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설렘과 긴장이 함께 느껴지시죠?

 

같은 목표를 가진 많은 수험생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준비 과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시문을 통해 자신의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면접에서는 제시문을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풀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죠. 여러분들이 가진 열정과 장점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지금부터 부산교육대학교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제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등의 실용적인 팁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 부산교육대학교 면접 특성

부산교육대학교는 타 교육대학교와는 다르게 3인 1조로 구성된 3:3 면접으로, 제시문 3가지를 모두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면접은 제시문 기반 블라인드 대면 방식으로 약 25분 동안 진행됩니다. 각 수험생은 순서에 따라 자신의 문제를 읽고 답변을 시작하며, 다른 수험생들은 이를 듣고 차례로 답변하는 형식입니다.

 

 

평가 기준은 ‘의사소통 역량’, ‘교직 인성 및 전문성 개발 역량’, ‘창의 융합 역량’ 세 가지입니다. ‘의사소통 역량’은 주어진 상황에서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 ‘교직 인성 및 전문성 개발 역량’은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가치관, ‘창의 융합 역량’은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 면접 준비

저는 부산교육대학교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2주간 동네 스피치/토론 학원에 다니며 시간을 맞추는 연습과 다양한 의견을 접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학원 원장님께서 교육에 관심이 정말 많으셔서 스피치 학원에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 다니실 예정이시라면 스피치나 토론 학원보다는 교육대학교 면접에 집중되어 있는 면접 학원에 다니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생기부 기반 면접을 준비 중이시라면 ‘이지수능교육 면접’도 추천드릴게요. 면접을 준비하면서 2분 내로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연습은 정말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면접에서는 짧은 시간에 핵심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저는 이 연습을 통해 논리적 사고와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지수능교육 면접 컨설팅!

 

 

저는 반수를 통해 부산교육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반수생이었던 저에게는 면접을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은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동안 사설 컨설팅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최신 교육 이슈와 함께 실전 면접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대학교에 다니며 교육 분야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기 위해 한동안 교육 이슈를 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최신 교육 이슈에 대한 정보는 많이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직접 찾아보며 준비를 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정말 좋겠지만, 저는 단기간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여 준비해야 했기에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컨설팅에서 교육 이슈를 배워보며, 각 이슈가 어떻게 면접 질문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의 면접 연습을 통해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연습으로 저의 의견을 말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이에 반응하는 방법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답변 준비는 부산교육대학교 입학처에서 시작했습니다. 입학처에 있는 5년간의 면접 질문을 모두 인쇄해 분석해 보았고, 블로그나 유튜브에 있는 합격자 답변들도 참고했습니다. 학원 선생님의 답변과 비교해 좋은 점을 습득하는 데 힘썼고, 이를 바탕으로 저만의 답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특히 면접의 핵심이자, 지원자로서 교육적 시각을 보여줄 수 있는 질문에는 학교, 학생, 학부모의 관점에서 사고하며 답변을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문답을 타이핑한 후, 그것을 읽으며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과정이 익숙해진 후에는 문제를 보고 곧바로 시간을 맞춰 답변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교육 시사는 따로 시간을 내어 정리하며 복습했습니다. 이 정리본은 실제로 하루 전 날까지 정말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교육 시사가 정말 많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카테고리별로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 면접 전 날

저는 집에서 부산교육대학교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 날에 부산에 와서 호텔에서 면접 준비를 마저 했습니다. 따로 정리한 교육 시사 정리본을 보며 시뮬레이션과 함께 내용을 복기시키고 답변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시험 전 날이라 긴장도 되긴 했지만, 이미 여러 번 반복한 학습 내용이었기 때문에 정리본을 훑어보면서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면접 당일

교통 상황이 어떻게 될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학교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오후에 시험을 봤기 때문에 점심은 학교 주변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저는 긴장하면 소화가 쉽지 않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따뜻한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맛집 정보가 적혀 있는 홍보 팸플릿과 간식을 나눠주시며 응원해 주시는 동아리 선배님들의 응원을 뒤로 한 채 대기실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마지막에서 2번째 조였기 때문에 긴장보다는 조금 지쳐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떨지도 말고, 너무 지치지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실에 들어가니,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수험번호를 확인하시고 자리를 배치시켜주셨습니다. 

 

책상 위에는 대기실 수험생 유의사항과 전자기기 수거봉투가 놓여 있었습니다. 휴대폰을 전자기기 수거봉투에 넣고 제출한 후에 수험표를 가슴 쪽에 부착하고 유의사항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대기실에는 정리본을 가져갈 수 없기에, 책상 위에 올려져 있었던 유의사항 종이 뒤 면에 카테고리 별로 교육 이슈를 쓰며 복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육대학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전국 여러 곳의 교육대학교를 지망하게 되고, 몇 몇 학교들의 면접 일자가 겹치게 됩니다.

 

따라서 결시자가 생각보다 많을 것이고, 제가 있던 고사실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뒷 조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3명이 1조를 이루어 면접이 진행되는데, 제가 있던 고사실에서는 약 8명의 결시자가 생겨, 결국 저는 2명이서 한 조를 이루어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다른 층으로 가서 보았습니다. 모든 짐을 다 들고 면접 고사실 앞으로 갔습니다. 패딩 등의 짐들은 문 앞 책상에 두고 고사실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아서 답변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3개인데 사람은 2명인지라 1번이었던 제가 첫 번째와 마지막 문제를 읽고 그 두 개의 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답변하였습니다.

 

예상했던 질문보다는 어려운 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정신줄을 놓지 않고 열심히 답변하였습니다. 최대한 2분을 채우려고 노력하며 답변하였습니다. 저는 3:3 면접이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면접을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행동을 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지원자의 답변을 들을 때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반응을 하며 경청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습니다. 또한, 제 차례가 되었을 때는 “앞 지원자의 답변 잘 들었습니다.”라는 문구로 답변을 시작하여 면접관에게 경청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였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에는 바로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 면접 복장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머리는 하나로 묶고 잔머리는 핀으로 정리하여 최대한 단정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하였습니다. 굉장히 추운 날씨였기 때문에 패딩을 입고 갔습니다. 패딩 안에는 흰색 셔츠와 아이보리색 조끼를 입어주었습니다. 바지는 너무 달라붙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검정 슬랙스를 입어주었습니다.

 

 

- 준비물

수험표, 신분증, 물, 간단한 간식, 정리본(이동 할 때), 볼펜 (+ 인공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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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당일에 교통 상황이 어떻게 될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늦지 않도록 미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사는 여러분들이 평소에 좋아하고 잘 넘겼던 음식을 추천드릴게요.

 

학교에 도착하면 면접 안내를 도와주시는 선배님들이 과잠을 입고 계십니다. 그 분들을 부담스러워하시거나 부끄러워하시지 마시고 면접과 관련하여 궁금한 것이 있다면 편하게 여쭤보세요!

 

너무 떨지도 말고, 너무 지치지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장하면 화장실을 평소보다 더 가게 되기 때문에 물은 정말 목이 마를 때만 마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들어가기 3개의 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면접장에서는 경청하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3:3 면접은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응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반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른 지원자의 답변을 들을 때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반응을 하며 경청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답변 차례가 되셨을 때 “앞 지원자의 답변 잘 들었습니다”라는 문구로 답변을 시작해 면접관에게 경청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는 혼자만의 연습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스스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하며 면접에 임한다면, 지원자로서 진정성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교육대학교에 진심을 담아 도전하는 여러분의 열정은 면접관에게도 분명 전해질 것이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자신을 믿고 그동안의 노력을 자신 있게 보여주세요!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